[심판]연기와 상황에 쪼이는 긴장감-약스포
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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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제목이 일정 부분 스포일러인 것 같아요. 보고 나면 수긍이 가지만 보기 전엔 편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제목.
제목과 법정. 이 두 가지만 알고 봤기 때문인지 영화는 시종일관 쪼는 맛이 있었어요.
초반에 다이앤 크루거의 얼굴에선 밀양의 전도연이 떠올랐고,
(칸이 이런 유의 연기를 선호하나 할 정도로 저에겐 이미지가 겹쳤어요. 아마도 어제 방구석 1열을 본 영향이 있을지도.)
후반부에 법정에선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게 뒤집히면서 그녀가 어떻게 변할지가 이 영화의 핵심이 아닌가 싶어요.
저에겐 특히 피고측 변호사가 진짜 얄미우면서도 연기를 잘하더라고요.
(외국어인데 인상이 팍팍. 사진에서 왼쪽에서 두 번째)
독일 제목은 aus dem nichts 이 제목이 여운이 있긴 한 것 같은데 또 정보 없이 보려면 뜬구름 잡는 것 같기도 하고...
독일 영화의 힘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긴장감에 연출이나 각본도 좋고, 배우들도 다 초열연.
첫 장면의 그 교통 사고 유발 장면이 그리스에서 장면과 겹치는 연출도 인상적.
검색하다가 보니 2017년 씨네 21 기사가 있는데 관심있으신 분 읽어 보세요.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89089
(이 장면 나올 때 완전 내적 동화)
감독이 <미치고 싶을 때>감독이었다니 이 영화 보면서 제목이 인상적이었는데 반대로 이 영화는 한국어 제목보다
영화 자체가 더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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