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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조금]82년생 김지영..글쎄?

똠양꿍조아 똠양꿍조아
4624 14 18

일단,

 

저는 소설을 보긴 봤습니다만

소설은 사실상 전혀 공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후기들을 살펴 보던 중에

영화의 완성도가 높다는 이야기에 

개봉첫날

관람하였습니다.

 

장점과 단점이 명확한 영화 였습니다.

 

1. 장점

 

- 정유미 연기 잘 합니다.

- 공유도 연기 잘 합니다.

- 하지만 무엇보다도 김미경 배우님의 한결같은 연기가 더욱 빛을 발합니다.

 

2. 단점

 

- 역시 공감가지 않습니다.

- 옛날 드라마를 보는 느낌입니다.

(이 밑은 스포입니다.)

 

 

 

 

 

 

정유미가 커피숍에서 아이를 탁자위에 올려놓고 기저귀를 간 것도 아니고

애들 음료를 공짜로 달라고 행패를 부리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단지, 아이를 돌보다가 자신의 커피를 쏟습니다.(자신의 커피입니다.)

그런데 남성이 [맘충]이라고 합니다. 전 마흔이 넘은 나이지만 이런 광격을 보지도,

겪지도 못했습니다.(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 입니다.)

어떤 여성이 구멍가게에 갑니다. 스스로 [내가 첫손님 아니지?]라고 합니다.

여자첫손님은 재수없다는 소리를 두려워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 또한 제가 살면서 겪어보지 못한 일입니다.

돌아가신 아버님은 늘 저희 남매중에 제가 무조건 더 성공할 거라면서 격려해 주시고,

좋은 걸 가장 먼저 주셨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제가 특수한 환경에서 자라났다고 하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대학에 입학해서는, 형편이 넉넉치 못한 집안 사정때문에  

1학년때부터 과외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그 아르바이트로 등록금 내고, 즐기고, 쓸거 쓰고 부잣집 아이들보다 어렵지 않게 살았습니다.

지금도 제 직업을 갖고 배우자와 서로의 자리를 존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건 비단, 저 뿐 아니라 제 주변의 또래 친구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영화의 만듦새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김미경 배우님의 인상적인 연기 외에는

전혀 공감할 수 없는 상황설정들.

 

그리고 명절 특집 티브이 드라마에서 보았던 것 같은 

그런 느낌들이 이 영화에 대해, 화제성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 하게 만듭니다.

 

물론, 저는 82년생이 아니라 82년생의 삶이 저랬을 수도 있다고 하면

제 느낌이 잘못된 것이겠습니다만

 

70년대에 태어나, 지극히 평범한 환경, 아니 평범보다 좀 어려운 환경에서

두남매의 여동생으로 자란 제 입장에서는

공감하신다는 많은 후기를 보며 '세상에도 참 많은 삶이 존재하는 구나. 그런데, 과연?'

 

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네요.

 

아직 영화를 좋아만 할 뿐 하나씩 둘씩 리뷰를 써보고 있는 초보리뷰어이기에

별점은 남기지 않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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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카페 장면은 저도 뒷담화 하던 남자들쪽이 확실히 이상하던데.. 원작 소설에선 좀 다른 상황이었나요?
11:27
19.10.24.
2등
구멍가게 아주머니 손님 케이스는 한참 전 세대 이야기니 전 그려려니 하고 넘겼습니다. 저도 그런 미신 처음 들어봤네요ㅎㅎ
11:35
19.10.24.
profile image
미션시바견
저는 79년생인데 분명히 존재하던 얘기입니다. 저도 그런 얘기를 자라면서 몇번 들었고
얼마전 유튜버 라이너님도 이에 관한 일화를 말씀하셨죠 택시타고 가는데 택시기사가, 손님이 없어 여자가 첫손님이라도 받을까 하다가 그냥 안받았다 라는 말을 했다고요..
13:48
19.10.24.
헬무트
저도 영화에서 처음 들었다가 밑에 분들 댓글 보고 새로 알았네요. 전 그려려니 하고 봤습니다ㅎㅎ
13:54
19.10.24.
profile image 3등
좋은 환경에서 잘 살고 계신듯 합니다. 80년대생으로서 많이 공감해서요.
11:47
19.10.24.

김지영보다 훨 늦게태어난 80년대생인데 10여년전까지는 아침에 택시타면 첫손님여자라고 가아끔 욕먹었습니다. 플러스 안경쓴사람이 마수걸이면 재수없단 소리도 있어서.. 여자+안경써서 싸잡아 두배로 욕먹은적도 있죠.
어디 깡촌도 아니고 서울 토박이에요..

11:54
19.10.24.
profile image
폰디체리
실례되는 말씀이지만 불과 10여년전에 그것도 서울에서 그런 일 겪으셨다는게 신빙성이 없네요
12:02
19.10.24.
profile image
1839
놀랍게도 아직도 저런 택시기사들이 많답니다.그래서 타다만 타는 분들 있으시고요.
12:07
19.10.24.
1839
신빙성이라뇨ㅋㅋ 실제 겪은걸 어케 증명하나요.
고딩때 교복입고 탈때가 좀더 심했네요. 학생이니 만만했던듯 -_-
12:12
19.10.24.
profile image
1839

당장 네이버에 택시 첫 손님 여자라고만 검색해도 최근 기사가 줄줄이 나오는데.. 그냥 관심이 없으신 거 아닌가요? 직접 안 겪어본 일이라고 없는 일 취급하시는 모습은 별로 보기 안 좋습니다

12:21
19.10.24.
1839
신빙성 얘기는 좀 아닌거 같아요 ㅎㅎ 실례되는 말씀에, 거짓말로 몰아가는것 까지 좀 아쉬운 말씀 이시네요...
14:48
19.10.24.
폰디체리
사람들이 괜히 택시를 욕하겠습니까.
대부분 노인(옛날사람)에 못배운사람이 대부분입니다...
12:50
19.10.24.

자신이 몰랐던 사실이거나 경험하지 못해서 공감이 덜 갈수도있지만

경험하지 못하고 몰랐던 사실을 알려주는게 영화의 또 다른 역할이기도 하죠

 

안타깝게도 영화에 나온 카페 장면이나 첫손님 이야기는 아직 현실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에요

ndic27hd_163.jpgndic27hd_162.jpg

13:03
19.10.24.
profile image

‘맘충’이란 단어를 못들어보셨을수 있고 불편하게 느끼실 수 있지만 실제로 있는 일입니다. 영화에서처럼 들리게 말하는건 극적인 장치로 조금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현실에서 그냥 유모차 끌고 애기만 데리고 커피숍 와도 뒤에서 맘충이라 수근대면서 난 앞으로 노키즈존만 갈거야 하는 분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13:58
19.10.24.

90년대생인데 겪어봤습니다
아침에 급해서 택시타고 가는데 계속 뭐라 중얼중얼 거리더라구요 첨엔 뭔소린지 몰랐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ㅅㅂㅅㅂ였습니다.
당시에 나이도 어렸고 뭔일생길까봐 암말안하고 내렸는데 주변사람에게 그얘기를 하니 그런 미신이있다고 얘기를 해주더군요
그것도 지금으로부터 5년전이니 2014년에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딱 한번겪어본일이긴 했는데 있긴 있어요

14:07
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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