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b님나눔] 뒷통수 맞고 쓰는 버티고 후기
버티고를 봤습니다. 버티고라는 영화에 대해 예고편으로 접했을 때는 진짜 푸욱 빠지고 싶을 정도로 임팩트가 있었습니다. 천우희 버프를 뺀다 하더라도...몽환적인 감성 멜로 + "힐링!!!"이 주된 요소인 영화인듯 해서 기대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뻔하디 뻔한 스토리에 진부한 전개라도 기본은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근데...,뒷통수를 맞은듯 해서 뒷골이 얼얼하네요!!! 이미 시사회 갔다 오신 분들의 평을 아주 대충 봐서 평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었으나...이건 "배신"이었습니다.
우선 CG는 구리더라도 빛을 사용하는 것은 인상깊었습니다. 인상깊게볼 수 있는 점이 딱 요것까지인 것 같아요. 장예모 감독의 영웅이나 연인, 황후화처럼 다채로운 컬러의 화려함은 아니지만 프리즘적인 회연전개는 잘 살린 것 같았습니다.
스토리는...말잇못입니다ㅜㅜ 검색에서 나오는 시놉시스는 가볍게 무시하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초반씬부터 마지막씬까지...진짜 목ㅈ닉지를 잃은듯한 영화의 전개였습니다. 뭔가 있어보이는 주제로 그럴싸한 영화를 만들고 싶으셨던 것 같은데...너무 두서없이 톽톽 내던져지는 구조는 보는 내내 충격의 연속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셔도 되실 분은...
1. 천우희 배우 친인척 + 광팬
2. '세상에 이런 영화는 없었다'를 느끼고 싶으신 분
3. 버티고 빼고 개봉된 모든 영화를 보신분
정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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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그래도 객관적으로 적으려고 한 후기입니다.
전 그래도 밤고구마 1억5천개는 먹는 것 같아도 2시간 동안 천배우님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멜로가체질에서는 밝은 캐릭터였는데...버티고는 계속 아프시고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서 같이 짠했네요ㅜㅜ 역시는 믿보배입니다!!!다음은 어떤 작품으로 컴백하실지 또 기대되네요.
마지막으로 좋은 자리마련해주인 rbb님께 무한감사인사를 드리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익무님 모두 행복한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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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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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무 후기들 보고 마음을 접었습니다ㅠ
후반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