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압구정과 명동씨네라이브러리의 장단점
오늘 CGV 명동씨네라이브러리가 아트하우스 전용 극장으로 바뀐다는 소식이 들려서 올려봅니다. 보통 서울에서 CGV 아트하우스관이 많은 곳을 꼽으라면 압구정과 명동씨네라이브러리일겁니다. 다른 극장에는 아트하우스관이 1개 있을까말까한데 압구정은 3개, 명씨네에는 2개나 있으니깐요. 명씨네가 아트하우스 전용 극장으로 바뀌면 5개의 관이 되면서 압구정을 넘어서 가장 많은 아트하우스관을 갖춘 극장이 됩니다. 그래봤자 1, 2등이 바뀐 것 밖에 없지만요.
아트관이 1개 밖에 없으면 대부분 하루에 1회차밖에 상영을 안합니다. 운이 좋아야 2회차 상영할 정도죠. 만약 원하는 영화를 해당 시간대에 못 본다면 휴일말고는 보기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관이 2개 이상 있으면 그만큼 상영회차가 많아서 선택의 폭도 넓어집니다. 그리고 여기서만 하는 기획전이나 특별전도 있다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게다가 GV같은 이벤트도 여기서 자주 하다보니 GV를 챙기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가게 됩니다.(정성일 평론가의 라이브러리톡, 이동진 평론가의 시네마 톡, 라이브 톡은 압구정) 그러다보니 앞으로 이곳을 넘을만한 아트하우스 전용관이 생기지 않는 이상은 많은 아트하우스 매니아들이 압구정과 명씨네를 이용하게 될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해당 극장을 자주 방문하다 보면 여러가지 불편한 점들이 눈에 보입니다.
우선 압구정 좌석의 단차가 낮은 것도 그렇고 틸트형(의자가 뒤로 넘어가는 방식)이라서 호불호가 갈립니다. 게다가 여태껏 가본 극장중에서 좌석이 제일 낮아 머리를 기대지 못한 채 영화를 보게되서 좀 힘들어요.(이건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아트관은 아니지만 시네마 톡, 라이브톡이 열리는 본관 1관의 좌석은 아트관보다 낫지만 영화관람하기 안좋은 환경입니다. 오죽하면 맨뒤에서 봐도 스크린을 올려다 봐야하는 구조라서 시네마 톡, 라이브 톡 아니면 추천드리기 힘듭니다.
명씨네는 방음문제가 심각합니다. 영화보다가 옆관에서 넘어오는 소리때문에 놀란 적도 있었고 심지어 씨네라이브러리에서 하는 GV소리도 들려서 기겁한 적이 있었습니다.(잔잔한 영화들을 보다보면 겪게됩니다) 압구정보다는 낫지만 좌석도 그리 좋지않고 청결하지못하다는 평이 올라올 정도죠.
솔직히 압구정이나 명씨네보다 다른 극장의 아트관들이 더 쾌적한데도 불구하고 왜 압구정이랑 명씨네에 가냐구요?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관이 많아서 그래요. 아무리 좋은 관람환경이어도 해당 영화를 볼 기회가 없으면 말짱 꽝입니다. 게다가 매력적인 기획전이나 특별전같은 경우는 안찾아갈 수 없더군요.(이건 다른 멀티플렉스에서도 해줬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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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트형 좌석이 불편하다는 분들도 있지만 편하다는 분들도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걸로 적었어요. 개인적으로 틸트형도 기차나 비행기처럼 스위치로 조절할 수 있게 해줬으면 해요.
틸트가 위치에 따라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거 같아요. 명동은 리뉴얼 해야할 듯합니다
굿즈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두 극장은 가기 싫어도 안 갈 수가 없는 극장들입니다 ㅎㅎ
스페셜 패키지 1순위 2순위 지점들이에요 ㅎㅎ
제가 스페셜 패키지를 잘 안챙기다보니 이걸 못봤네요 ㅎㅎ
장단점 엄청 공감됩니다. ㅜㅜ 압구정은 의자때문애 점점기피하게 되더라고요.
동네에 퐁당 또는 조조 심야라도 아트관 생겼으면...^^
놀랬잖아요 청담에 이어..
딱 한곳만 해서 갔다가 ㅠㅠ
절대 안가요
주로 용산에서 아트관 이용하는 입장에서 진동 및 다른관에서 들리는 소리는 아쉽긴합니다. 가끔 어이없을 정도로 심해서 ㅋㅋ
용산은 진동이 넘어오는게 문제고 명씨네는 소리가 넘어와요. 둘 다 옆관에서 어떤 영화를 상영하는지에 따라 달라요.
용산 아트관 시설은 괜찮은데 그놈의 우퍼음 넘어오는게 큰 문제에요...
울리는건 소리가 아니라 진동이니 그렇게생각해야되네요 ㅋㅋ
그렇군요 명씨네 갈일이 늘것같은데 좀더 쾌적하게 변경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아...좋은 찜질이에요😂
명동 방음 심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압구정을 좋아합니다ㅎ
압구정도 3관인가는 화실장서 손건조기 소리 넘어와서 들리더라구요;;;
서면점의 ART2관이 정말 관람환경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구 프리미엄 관이었던 아트관이라 좌석이 아주 그냥 최고라..
다음에 갈 일이 있으면 가봐야겠어요. 서면에는 아트관이 2관까지 있군요.😊
저도 여기 좋아합니다. ^^
압구정처럼 상영 시작 후 엔딩크레딧 끝날 때까지 조명을 켜지 않는다면 정말 끝내줄 겁니다.
마지막 장면 나오고 엔딩크레딧 시작하면
조명이 켜질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좌석의 불편함이나 방음 문제 때문에 언제나 찝찝합니다.
아트하우스답게 영화 보기 좋은 환경으로 좀 개선해줬으면 하는데 말이죠...ㅠㅠ
압구정보다는 낫지만 명씨네의 좌석도 저에게는 불편하더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