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의 아이]영상미라는 장마
김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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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가 제일 잘하는걸 이번에도 열심히 보여주는 애니였습니다.
비에 대해 가진 감독의 판타지가 일본 3.11 의 정서까지 담으며 열심히 비를 맞고 다니지만 그저 보기 좋을뿐 마법이 좀 부족해서 마음에 느낌표가 떠오르질 않았습니다.
작화는 흠잡을곳없기에 큰 스크린을 캔버스로 감독의 작화에 목말라한 팬들의 빈도화지는 가득 메워줍니다.
그래도 희망을 붙들고 계속 나아가자는 메세지가 보이기는 하지만 거기까지여서인지 <너의이름은>으로 홀릭한 이들에겐 감동의 용량부족에 그칠수도 있을듯합니다.
더러운 어른이 되어버려서 좀 미안해지기도 했습니다 ㅎㅎㅎ
언어의정원과 초속5센티미터를 보던 나이의 저였다면 더 좋았을걸 그랬습니다.
주인공들하고 비슷한 나이또래면 더 공감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