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자이언트] 익무 GV 시사회 후기
이 영화에 대한 정보는 익무 GV 시사회 이벤트 공고에서 접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최초 국내 극장 개봉되는 명작으로 ‘라따뚜이’, ‘인크레더블’을 만든 브래드 버드 감독의 작품이라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링크로 올려주신 예고편도 일부러 보지 않았습니다.
결론은 ‘극장에서 보길 잘 했다’입니다. CGV 용산 6관의 특성인지 아니면 이번에 리마스터링이 최적화되어서인지 오프닝부터 온몸으로 느껴지는 강렬하고 웅장한 사운드와 커다란 와이드 스크린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조금 단순한 작화 스타일이라든지 설정이 현재의 시대상과 약간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전쟁’, ‘선과 악의 대결’, ‘이데올로기’ 그리고 ‘인간과 로봇의 공존’ 등과 같은 주제는 20년 전 애니메이션 작품이라 생각하지 않고 본다면 충분히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집니다.
GV 시간도 알찼습니다. 이 작품이 영향을 받은 영화라던가 혹은 영향을 준 작품들에 대해 알 수 있었고 특히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 잠깐 등장하는 ‘자이언트’가 원래는 ‘울트라맨’이었는데 저작권 등의 문제로 사용할 수 없었다고 하는 내용은 GV가 아니면 들을 수 없었던 내용인 것 같습니다.
로봇의 형태라든지 주제면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떠오르는데 GV가 끝나고 이용철 평론가님께 궁금하여 질문하니 브래드 버드 감독이 워낙 일본 문화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거나 브래드 버드 감독의 작품들을 재밌게 보셨다면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미국 개봉 당시에 여러 가지 문제로 흥행에서 실패해 우리나라에서도 개봉을 못 했지만 이번에 리마스터링되어 극장에서 즐기기 아주 좋았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 부럽네요. 아직 안 본 눈 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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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본 애니들이 떠올랐었는데 질문해주셔서 감사해요.
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