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자이언트] 언시 간단 후기 - 인생 애니메이션 베스트 5 안에 무조건 집어넣습니다~
오늘 익무시사도 있는 [아이언 자이언트]를 언시로 먼저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애니를 못보고 죽었다면 어쩔뻔~!!!
이 애니는 E.T.와 트랜스포머의 딱 중간쯤에 있습니다.
단순히 개봉 순서가 아니라 E.T.를 로봇 애니로 승화시켰고,
로봇... 그것도 외계로봇과 인간간의 교감이라는 면에서
마베는 분명 이 애니에게 엄청난 영감을 얻었을겁니다.
그러고보니 스핀오프 범블비 속 범블비는 이 아이언 자이언트 판박이네요...ㅎㅎㅎ
그럼 과연 하이라이트의 갈등과 해소는 어떤 식으로 풀어갈까 싶었는데,
이건 또 마치 킹콩을 오버랩 시키며 완벽하게 보여주네요~!!
반면 이 애니가 비운의 애니메이션으로 불리는 것도 다 아실겁니다.
엄청난 극찬세례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있어서는 폭망했기 때문이죠.
뭐... 워너가 첨부터 아예 흥행 자체를 포기했었다는 음모론 (?)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는 측면도 있네요...
우선 작화가 마치 6~70년대 미국 TV 애니 같은지라
라이온킹 같은 어마어마한 셀 애니메이션들이 휩쓸고 간 싯점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미 픽사나 드림웍스의 3D 애니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
관객을 끌어드린다는것은 상당히 순진한 도전이었을 듯 싶네요...
그리고 내용 면에서도 단순 로봇과 소년의 교감을 넘어서
냉전이나 핵전쟁 같은 나름의 반전 메시지까지 담다보니
아동용도 성인용도 아닌 타겟층이 애매해진 느낌도 없진 않네요...
하지만 누가 뭐라해도 이 애니 걸작, 명작,전설로 불릴 충분한 가치가 있고
갠적으로 제 인생의 애니 베스트 5 안에 당당히 올리고 싶네요~!!
그럼 너의 베스트 애니메이션은 어떻게 되냐?
이게 업이나 토이 스토리나 월E나 슈렉이나 센과 치히로 등등등 보다 좋냐?
이런 질문은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껏 못해도 100~150편 정도의 애니를 극장에서 봤을텐데
이미 줄세우는 것은 불가능하니까 말이죠....ㅎㅎㅎ
하지만 이 [아이언 자이언트]는 분명 그 어딘가에 있을것입니다.
아... 미리 잡아놓은 저녁 약속만 아님 저녁 익무시사에 가서다시 보고만싶습니다~!!! ㅠㅠ
추천인 10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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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뭔가 나름의 고집 내지 신념같은 것이 있었겠죠? ^^
쫌 이따 익무 시사 GV까지 끝나고나면 다른분들 반응도 알수 있겠네요~ ^^
우리나라에서는 공식개봉을 한적이 없죠? ㅎㅎ
수작업 애니에서 CG 애니로 대세가 바뀌는 미묘한 시점에 나온 걸작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