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동아시아 영화제 개막작 엑시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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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회째를 맞은 동아시아영화제는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3일까지
런던 웨스트엔드의 심장부인 레스터스퀘어와 코벤트 가든 등에 위치한 여러 극장에서 열린다.
역시 케임브리지와 셰필드, 뉴캐슬, 벨파스트, 더블린 등 다른 주요 도시에서도 별도 상영을 통해
한국 영화에 목마른 영국 지역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한국영화만을 상영하는 런던한국영화제와 달리 런던 동아시아영화제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아시아 11개국에서 만든 60여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특히 '도라지꽃'(1987)과 '우리집 이야기'(2016) 등 두 편의 북한 영화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위기와 혼란, 생존'을 테마로 하는 올해 런던 동아시아영화제 개막작은 한국에서
최근 1천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이상근 감독의 '엑시트'가 선정됐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 코믹 재난 액션이다.
전혜정 위원장은 "영국의 브렉시트, 경색된 한일관계, 홍콩에서의 시위.
미중 분쟁 등 전 세계가 위기와 혼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영화제의 주제를 생각해냈다"면서 "비단 국가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는 개인 역시 여러 재난을 이겨내고 살아남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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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도 좋은평을 고대해보겠네요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