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 원 아이드 잭' 간단 후기 (낡낡님 나눔)

낡낡님 나눔으로 

타짜 : 원 아이드 잭을 보고 왔습니다

나눔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락영화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무난했던거 같습니다

적당하게 판 벌리고, 적당하게 수습하는

분명 내용전개상 허술한점도 있고, 후반 전개가 좀 쉽게 넘어간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이야기 전개상 너무 튄다거나 크게 거슬리는 점도 없었구요

킬링 타임 용으로는 본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타짜 시리즈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이전 작품에 비해 너무 밍밍한 영화였습니다

캐릭터나, 이야기 등이 많이 아쉬웠는데요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으나

눈길을 사로 잡을만한 캐릭터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또한 이전 작품과 비슷한 이야기 구조를 사용해서 그런지 

극이 어느정도 진행되었을쯤에는 예측이 가능했기에

그렇게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또한 후반부의 전개는 좀 허무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좀 쉽게 쉽게 풀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건 캐릭터의 활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빌런의 활용을 너무 못했다고 해야 할까요

내용중, 후반부에서의 빌런 활용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극의 클라이막스에서 긴장감을 조성하고 분위기를 휘어잡는 역활은 커녕

그냥 내용전개에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 한번 쓰고 버리는 소모적인 

캐릭터로 밖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일겁니다

또한 류승범이 맡은 애꾸역도 빌런 못지 않게 아쉬웠는데요

중반부까지는 나름 맡은 역활을 충실하게 수행을 하는데

후반부 들어서는 너무 존재감이 사라진다고 할까요

주인공이 극에 녹아들게끔 하는 결정적인 역활을 맡은게 애꾸였는데

그 역활을 다한 뒤로는 존재감이 너무 희미해지더군요

다른 캐릭터도 아쉬운점이 있긴 한데, 저 두 캐릭터의 아쉬움이 제일 컸던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초반 일부분의 내용때문에

오락영화에 현 젊은세대들의 현실반영이 살짝 녹아든 영화가 될거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단순 오락영화에 불과했던거 같습니다

이것때문에 영화평가가 마이너스가 된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내용을 전체 내용에 살짝 녹아들게 만들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락영화로서는 그럭저럭 볼만하긴 했는데

타짜시리즈에 비하면 많이 아쉬웠던 영화였던거 같네요

2/5

P.S : 쿠키영상에 진짜 뜻밖의 인물이 나오셔서 깜짝 놀라긴 했는데, 저 있던 상영관에서는 저만 빵터졌던거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