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미션
1980년 온라인 시스템스에서 출시한 게임.
로버타와 켄 윌리엄스 부부가 만든 세번째 게임입니다.
시에라의 첫번째 에스에프 어드벤처입니다.
스토오리.
7시간안에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한답니다.
이걸 막을 수 있는 건 세상에서 유일하게 단 한사람뿐.
바로 '너'
근데... 그 '나'는 우주선을 조종해본 적도 없는데?
알게뭐냐 "이제부터 가르쳐줄테니까 걍 '니'가해!"
7시간 남았다는데...
그러고는 우주선에 태워서 소행성에 보내버립니다.
세상에 이 무슨 무책임하고 말도 안되는....
뭐... 80년대 초의 게임이니까요.ㅎㅎ
근데... 7시간 뒤에 세계 멸망이라는데 너무나도 긴장감이 없습니다.
우주선 타기 전에 면담에 검사도 하고 체력단련도 하고 휴식도 하고 할건 다합니다.
7시간 남았다는데...
뭐 그러다 우주선 타고 나가서는 소행성에 도착하면
폭탄을 던져놓고 지구로 다시 돌아오면 됩니다.
그러면 게임 끝입니다.
진짜로 그게 전부 다입니다.
뭐... 실제로 게임을 하다보면 중간에 시행착오를 거듭하느라 플레이시간이 그렇게까지 짧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게임 내용은 저게 전부 다입니다.
..... 원래 로버타와 켄이 만들어 팔고있던 게임들을 'hi-res 어드벤처' 시리즈라고 자칭하고 있었는데,
이 게임은 세번째이면서 시리즈 넘버 0번을 받았습니다.
이유는... 이게 온전한 게임이라기 보다는 거의 샘플에 가까운 물건이라서...
어드벤처 게임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게임... 어드벤처는 이렇게 하는 거다라는 맛보기용.... 그래서 일부러 단순하게 만들었답니다. 그니까 지금같으면 공짜로 뿌렸을 그런 물건...
글고 뭐... 이 게임이 좀 많이 단순한 편이긴 합니다만, 당시의 다른 어드벤처 게임들이 이것보다 심하게 많이 복잡했던 것도 아닙니다. 뭐... 80년대 초니까요.
어쨌거나 이런저런 기종으로 컨버전 되고 일본에도 수출되었습니다.
satt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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