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입문 (3) 필수 상식과 분열기? - Hey Jude 외 3곡/1968년
01. Please Please Me 'I Saw Her Standing There' |
02. With the Bea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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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A Hard Day's Night 'A Hard Day's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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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Beatles for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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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Help! 'Help!' 'Yesterday' |
06. Rubber Soul 'In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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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Revolver 'Eleanor Rig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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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Sgt. Pepper's Lonly Heart Club Band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 'A Day in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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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al Mystery Tour 'Strawberry Fields Forever' 'Penny Lane' 'All You Need is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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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The Beatles (별칭: White Album) 'Back in the U.S.S.R.' 'Ob-La-Di, Ob-La-Da' 'While My Guitar Gently Wheeps' |
'She Loves You'와 'I Want to Hold Your Hand'는 With the Beatles 발매 전 후로 |
'Hey Jude'는 White 발매 전에 싱글로 발표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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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Yellow Subma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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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Abbey Road 'Come Together' 'Something' 'Here Comes the Sun' 'Golden Slumber Med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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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Let It Be 'Across the Universe' 'Let It Be' 'Don't Let Me Down' 'The Long and Winding Road' |
영화 예스터데이 사운드트랙이 바탕이며, 추가 곡들은 철저히 객관적으로 엄선한 리스트입니다.
(1) 신나는 락앤롤~ - Yesterday 외 6곡/1962~65년
https://extmovie.com/movietalk/49812603
(2) 화려한 예술적 성취!! - All You Need Is Love 외 5곡/1966~67년
https://extmovie.com/movietalk/49814635
(3) 필수 상식과 분열기? - Hey Jude 외 3곡/196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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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들의 뜨거운 황혼... - Let It Be 외 6곡/1969~70년
https://extmovie.com/movietalk/49852431
# 비틀즈 필수 상식 4
1. 비틀즈 6대 명반은 러버 소울, 리볼버, 서전트 페퍼, 매지컬 미스테리 투어, 화이트, 애비 로드입니다.
매지컬 미스테리 투어는 비틀즈가 제작 감독 주연한 동명의 TV 영화를 위해 작곡한 6곡의 사운드트랙입니다.
비틀즈의 앨범은 상업적 이유로 영국과 미국판이 달라 영국에서 LP로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1967년 당시, 미국에서는 사운드트랙의 6곡에 그 해 싱글 발표한 5곡을 합쳐 LP로 발매되었으나
영국에서는 6곡만 더블 EP로 발매되어 정규 앨범 취급을 받지 못하다, 1976년에야 영국에서도 미국판과 같은 구성의 LP로 발매되었고
서전트 페퍼 못지 않은 사이키델릭 곡의 가치가 재평가받았습니다.
참고로 영화의 평가와 흥행은 즉흥적인 대본 등으로 인해 처참히 실패했습니다.
Yellow Submarine은 저번 포스팅에 나온 바 있는 동명의 애니메이션 영화의 사운드트랙입니다.
영화는 비평적으로 성공했으나 새로운 4곡의 비교적 낮은 퀄리티로 인해 그들의 앨범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습니다.
2. 빌보드 차트 1위 곡을 가장 많이 가진 가수는 누구일까요?
5위 마이클 잭슨이 13곡, 4위 리아나가 14곡, 3위 엘비스 프레슬리가 17곡, 2위 머라이어 캐리가 18곡입니다.
그리고, 1위는 예상하셨다시피 20곡의 비틀즈입니다.
그것도 전부 자작곡으로 말이죠.
참고로 폴은 비틀즈 해체 후에도 9곡을 빌보드 1위에 등극시켜 역대 11위의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조지는 3곡, 링고는 2곡, 존은 생전 1곡에 사후 1곡을 기록했습니다.
3. 존 레논은 1980년 12월 8일 40세의 나이에, 뉴욕에 있는 그의 집 앞에서 총기로 살해당했습니다.
범인인 마크 채프만의 살해동기에 관해서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만 어쨌든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조지 해리슨은 2001년 11월 29일 58세를 일기로 폐암으로 인해 사망했고 인도식으로 화장되어 갠지스 강에 뿌려졌습니다.
폴 경은 여전히 활발한 창작과 공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얼마 전인 2015년 5월 2일에 내한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4. 폴과 존은 둘 다 어머니를 어린 나이에 잃은 경험을 공유하고 음악적으로 소통하며 서로 간의 큰 유대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점차 불화가 깊어졌는데 많은 원인 중에는 매니저의 사망과 존레논의 재혼이라는 사건이 있습니다.
브라이언 엡스타인과 비틀즈
제 5의 비틀이라고도 불리는 매니저 브라이언 엡스타인은 비틀즈를 동네 밴드에서 미국 최고 스타로 발돋움하게 해준 인물입니다.
그러나 비틀즈가 콘서트 투어를 그만두고 스튜디오 작업에만 몰두하자 자신의 입지 축소에 상심했으며
실험적인 곡으로 이루어진 Sgt. Pepper 앨범이 흥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과 게이라는 성적 정체성 등으로 인해 불안해 하다
약물 과다 복용으로 1967년 사망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비틀즈의 정신적 구심점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존 레논과 오노 요코
유부남이었던 존레논은 미술 전시회에서 만난 일본의 행위 예술가 오노 요코의 매력에 빠져 1968년 재혼합니다.
그 후 존은 스튜디오에 오노 요코를 데려오고 개인 작업에만 몰두하는 등의 행동으로 팀 분열을 가속화 시킵니다.
따라서 이 당시 제작한 White 앨범은 한 밴드가 냈다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수록곡 간의 분위기가 제각각이죠.
# 이제 음악 소개 시작
4곡 중 마지막곡을 제외한 3곡은 영화에 나옵니다.
이어폰을 끼고! 영상을 틀고! 글과 함께! 즐겁게 감상하세요~^^
50초부터 시작
비틀즈하면 떠오르는 노래 'Hey Jude'입니다.
존과 첫째 부인 사이의 아들인 줄리안은 오노 요코의 반대로 아버지와의 추억을 쌓지 못하고 폴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폴은 5살이던 그를 위로하기 위해 곡을 썼지만 존은 그것이 사실 자신을 향한 메세지라고 오해했습니다.
떼창의 위력을 경험할 수 있는 7분짜리 곡으로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서 폴 경이 선수들과 함께 부르기도 했습니다.
또한 빌보드 1위에 9주동안 머물며 비틀즈의 최장기록을 달성한 곡입니다.
'Back in the U.S.S.R'은 White 앨범의 오프닝 트랙으로 U.S.S.R.은 소련을 뜻합니다.
활주로에 착륙하는 제트 항공기의 소리로 시작되고 끝나는 이 곡은
소련으로 돌아와 행복해하고 동유럽 여자를 찬양하는 가사로 이루어진 신나는 로큰롤 음악입니다.
냉전 시대였던 발표 당시 비판을 받았고 소련 해체 후인 2003년에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폴이 공연하였습니다.
녹음할 때 폴이 링고에게 드럼 실력에 대해서 지적하자 화난 링고가 잠시 팀을 이탈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Ob-La-Di, Ob-La-Da' 익숙한 멜로디지만 비틀즈의 노래임을 모르시는 분도 많더군요.
번외로 가끔씩 오해하시는 'Imagine'은 비틀즈 해체 후 발표한 존 레논의 솔로곡입니다!
이 곡은 폴이 만든 누구나 쉽게 흥얼댈 만한 대중성 높은 노래지만, 단순하고 앨범의 분위기를 흐린다는 이유로
영국 최악의 노래 1위를 차지하고 존 레논에게도 혹평을 들은 불운의 곡입니다.
자메이카의 음악 장르인 스카의 영향을 받아 작곡했다고 합니다.
영화에는 나오지 않지만 조지 해리슨의 3대 명곡 중 하나인 'While My Guitar Gently Weeps'입니다.
그는 천재 폴과 존 사이에서 초반에는 빛을 발하지 못하였으나 밴드 전체와 함께 큰 성장을 하게 됩니다.
조지는 유교 경전인 주역의 페이지를 펼쳐서 처음 본 단어인 'gently weeps'에서 영감을 받고
당대 최고의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에게 연주를 부탁해 서정적이고 수려한 기타 선율이 돋보이는 이 곡을 완성했습니다.
당시 스튜디오에 유명한 손님이 오자 어수선하던 분위기가 갑자기 좋아졌다는 재밌는 일화도 있습니다.
이후로 조지와 에릭은 가까운 친구가 되었는데 패티 보이드라는 여자를 두고 삼각관계를 가진 것으로 유명하지요 ^^
지금까지 비틀즈의 1968년도 음악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1969~70년이 마지막 연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 신나는 락앤롤~ - Yesterday 외 6곡/1962~65년
https://extmovie.com/movietalk/49812603
(2) 화려한 예술적 성취!! - All You Need Is Love 외 5곡/1966~67년
https://extmovie.com/movietalk/49814635
(3) 필수 상식과 분열기? - Hey Jude 외 3곡/1968년
***
(4) 그들의 뜨거운 황혼... - Let It Be 외 6곡/1969~70년
추천인 6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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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들 놈은 정말 지 아비 반푼어치도 못하는 못난놈이더군요;;;
비틀즈 팬들에겐 마녀나 다름없는 여자가 나왔네요ㅋㅋㅋ
그런데 해체의 원인을 오노 요코에게만 돌리는 건 좀 무리라고 봅니다. 젊은 아이돌 청년들이 격동적인 시기를 거쳐 점차 성숙해져가면서 음악활동 이상의 무언가를 성취하고 싶은 마음이 서로 달랐던 거. 폴 조지 링고 중 누구 하나 오노 요코 탓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릴 때 만나 음악에 몰두하던 친구들이 커가면서 서로 방향을 달리 하게 된 거니 누구의 탓도 아니죠. 해체는 필연적이었다고 다들 말합니다.
폴은 드럼 실력조차도 링고를 앞섰다고 하죠. 정말 대단한 천재ㅎㅎ
저랑 생각이 같으십니다. 다만 입문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짧은 글에 다 담을 수가 없어서 '분열의 많은 이유 중 하나'로 오노 요코가 '가속화'시켰다라고 표현했습니다.
하여튼 그녀의 이미지가 좋지만은 아니니까요 ㅎㅎ
네, 원인 중 하나이긴 하죠ㅎㅎ 재밌는 시리즈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근데 비틀즈 팬분들한테는 다 아시는 내용이라 심심하지 않나요 ㅋㅋ
개인적 의견인데 비틀즈 단기 속성 입문서니까 이번 글의 앨범 리스트에 있어도 좋고 아니면 다음 글에서 <1>이 있으면 괜찮을 듯 합니다. 나름 해체 30년 만의 첫 컴필레이션 CD 앨범으로 차트 1위를 한 앨범이고 2000년에 나와 비틀즈 예전 팬과 입문자 둘다 만족할만했다는 평가에 동의하는 편이라서요 :)
ㅋㅋ 맞아요 제 생각을 읽으셨네요
'1'앨범과 '1962-1966', '1967-970' 통칭 레드, 블루 앨범도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돠
레드와 블루도 정리해 듣기 딱이죠. 보통 앨범 두 장 사라고 하면 애매할까봐 1을 추천하는 편이에요ㅎ 다음 글도 응원요.
감사합니다 ㅎㅎ
3편까지 정성 담긴 글 잘 봤습니다!! 4편이 기대되네요. ㅎㅎ 덕분에 비틀즈에 대해 많은 흥미로운 정보들 얻고 갑니다~! 비틀즈는 이름하고 노래 몇 곡만 알았는데 말이죠. 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옵라디 옵라다 좋아하는데..^^;
그나저나 레논-요코 아들이 요즘 말썽이더라고요. 엄마 따라 트러블메이커 된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