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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앤 질] 영자원에 이게 있더군요!!!(노스포)

셋져 셋져
2803 7 16

얼마전 지인하고 영자원에 갔습니다. 영자원 영화관은 이용해봤지만 도서관은 처음이라서 어떤 것을 볼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자료목록을 찾아봤습니다. 집에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없어서 블루레이 작품들을 찾아보다가....

 

 

 

 

jackandjill.png

 

저의 눈을 사로잡은 작품!!

 

최악의 작품상 : 잭 앤 질

최악의 감독상 : 데니스 듀건 (잭 앤 질 & 저스트 고 위드 잇)

최악의 남우주연상 : 애덤 샌들러 (잭 앤 질(잭 역) & 저스트 고 위드 잇)

최악의 여우주연상 : 애덤 샌들러 (잭 앤 질(질 역)

최악의 남우조연상 : 알 파치노 (잭 앤 질)

최악의 여우조연상 : 데이비드 스페이드 (잭 앤 질)

최악의 커플상 : 애덤 샌들러 & 케이티 홈즈, 애덤 샌들러 & 알 파치노 (잭 앤 질)

최악의 리메이크, 속편, 프리퀄 상 : 잭 앤 질(에드 우드 감독의 글렌 혹은 글렌다)

최악의 각본상 : 잭 앤 질

최악의 앙상블 : 잭 앤 질

 

2011년 골든라즈베리 전 부문 수상에 한 배우가 최악의 남녀 주연상을 차지한 전후무후한 전설의 작품!!

 

그렇습니다! 이 작품에서 애덤 샌들러는 1인2역으로 남주도 하고 여주도 맡았습니다!!!

 

86162230.jpg

 

타임지에서 선정한 최악의 영화에도 들 정도다보니 다행히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었죠. 그런데 그 전설적인 작품을 설마 영자원에서 볼 수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1449038257047.jpg

 

그래서 망설임없이 이 작품을 봤습니다. 보고나서의 소감은 장르가 코미디인데 안 웃겨요. 그런데 이 영화 생각 외로 돈을 들인 티가 납니다.(제작비 7900만달러 ㄷㄷㄷ) 카메오들이 어마어마합니다. 알 파치노, 조니 뎁, 샤킬 오닐 등 미국에서 당시에 유명한 사람들이 카메오로 출연합니다.(알 파치노는 조연) 문제는 미국인이 아니면 모를 법한 사람들이 나오다보니 해외관객들은 그냥 단역으로 보고 지나치게 됩니다(...) 저도 부가영상을 통해서 저 사람들이 미국에서 유명하구나라는 것을 알았어요.

 

긴급조치 19호5.jpg

 

국내에도 게스트빨 믿고 망한 영화가 있었죠. 그래도 <잭 앤 질>은 어디까지나 카메오들이 지나가는 수준으로 나오기때문에 카메오빨은 아니었습니다.(카메오빨이든 아니든 둘 다 작품성에 문제가...)

 

그래도 이 총체적 난국의 영화에서 유일한 볼거리는 알 파치노의 연기입니다. 알 파치노는 진정 명배우입니다!! 작품이 어떻든지간에 춤추고 노래하며 망가지는 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에서 명배우의 클라스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아니면 페이가 좋았거나....) 그런 노력에 보답하고자 골든라즈베리는 최악의 남우조연상을 선사했습니다.

 

이 영화 최고의 장면이자 알 파치노 커리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명장면입니다(?) 스포로 느껴질 수 있겠지만 솔직히 이 영화전체를 보는 것보다 이 장면 하나만 보는게 더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보면 다시는 건드리지 않을 것 같아서 부가 영상들을 모두 봤습니다. 부가 영상들을 보면서 기겁했습니다. 삭제된 장면들이 꽤 있더군요. 아니 그렇게해서 자를 것 자르고 편집한 영화가 이 모양인가요??? 그리고 분명 블루레이로 봤는데 90년대 VHS를 보는 것같은 열악한 화질을 보여줍니다.

 

8263267061_67aae08c64.jpg

 

결론 : 블루레이로도 보지마세요. 그럴 가치가 없어요.

 

영광스럽게도 영자원 도서관에서 처음으로 본 영화가 <잭 앤 질>이 되었습니다(...) 보고나서 왜 이 영화의 블루레이와 DVD가 영자원에 있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렇습니다!! 영자원은 이렇게 영화를 만들면 안된다는 교육적 차원에서 이 작품을 믿거나말거나들인 것 같습니다.

 

P.S - 2011년 11월 11일에 개봉했는데 빼빼로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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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최악의 영화로 종종꼽히던데.. 역시..^^

16:30
19.07.30.
profile image 2등

Ray Parker Jr & Raydio이 부른 80년대 댄스곡 "Jack and Jill"은 참 명곡인데 말이죠.... 영화는 왜!!!!!!!!!

17:07
19.07.30.
profile image
셋져 작성자
미까
동명의 히트곡을 영화화해도 꼭 성공하리라는 법은 없죠(?)
물론 두 곡과 작품은 아무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18:46
19.07.30.
profile image
셋져 작성자
김하디
직접 접해보니 욕밖에 안 남더군요 ㅋㅋㅋㅋㅋ
18:46
19.07.30.

제레미 잔스도 이 영화 개똥 등급 줬던데 포스터에 있는 아담 샌들러 케릭터 2명에게 개똥 점수 날린적 있었죠

18:04
19.07.30.
profile image
셋져 작성자
MovieLover
1인2역하느라 고생한 장면은 있지만 그런 노력이 무상할만큼 영화가 재미없어요...
18:47
19.07.30.
profile image
셋져 작성자
2작사
영자원에 가면 있어요. 다만 직접 보라고까지는 말 못하겠어요 ㅎㅎ
18:48
19.07.30.
profile image
셋져 작성자
피프

비판하는 의도로 썼는데 뭔가 아이러니하네요 ㅎㅎ

20:09
19.07.30.
profile image
셋져 작성자
ㅈㅅㅈㅅ
쉽게 접할 수 있는 작품에는 흥미가 안 생기지만 그렇지 않은 작품에는 흥미가 가요(?)
22:11
19.07.30.
탈퇴갈끄니까~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15:45
22.02.19.
profile image
셋져 작성자
탈퇴갈끄니까~
많은 사람들이 욕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15:47
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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