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제국][익무시사] 그저 입 벌리고 바라볼 수 밖에....(노스포)
어제 CGV 명동씨네라이브러리에서 익무시사로 <감각의 제국: 무삭제판>을 보고왔습니다. 사실 이것을 보기 전에 <엑소시스트: 디렉터즈 컷>을 보고 심신이 지쳐버려서 봐야할지 고민을 했었는데 양도할 여유도 안되서 잠깐 쉬었다가 바로 봤습니다. 그리고 사망
와....보자마자 놀랬습니다. 남녀의 성기가 그냥 적나라하게 나와요!!! 게다가 행위를 실제로 합니다!!! 가끔 18금 영화에서 성행위를 하는 것처럼 보이게 연출을 한 경우를 본 적은 있어도 이 작품은 그딴 것 없습니다. 그냥 우리가 진짜로 한다는 것을 카메라로 가감없이 보여줍니다. 그러다보니 볼 때마다 촬영할 때 배우들이 정말로 고생했구나라는 연민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렇다고 그게 잠깐만 나오는게 아니라 이 영화의 절반 이상은 성행위 장면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이 작품이 포르노와 무슨 차이가 있냐는 궁금증이 나오는데 포르노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포르노는 남녀의 성행위를 자극적이면서 판타스틱하게 그려내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 영화에서 성행위는 하나의 수단이고 그것을 통해서 남녀간의 관계를 조금 더 심도있게 그려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이 영화를 보면서 흥분보다는 어째서 저렇게 되는걸까에 대한 생각을 더 하게 된 것 같구요.(물론 흥분한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런 적나라한 모습을 스크린에서 보니 입이 떡하고 벌어질 수 밖에 없더군요....
참고로 말씀드리지만 이 영화 모자이크따윈 없습니다. 정말로 말 그대로 다 나오기 때문에 이런 것에 거부감이 많으신 분들은 유의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어떤 의미로 정말로 충격적이어서 <엑소시스트>를 보고 이 영화를 보니깐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더군요. 그래서 후기도 어제 바로 못 쓰고 오늘로 미루게 되었습니다만 야....그 충격은 정말로 말로 표현하기 어렵군요. 예상 외의 충격을 선사하게 해준 익무에 감사드려요. 이건 정말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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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배우들이 결혼했었다는 소리도 들었네요.결국 이혼했다지만..
아주 오래전엔 컷트 엄청된 버젼으로 개봉했을 때 보러갔을 때도 뜨악했는데 이거 무삭제판을 봐야할지 말아야할지...
하필.. 연달아 본게.. 저 두작품이라니.
둘다 아직 못 본 저에겐..
감히 상상조차 가지 않네요..
두 작품 다 익히 명성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상하게 안봐져요 ㅜㅜ
그리고 저 두 작품은 가급적 연달아서 보는 것은 비추천이에요.
한 작품만으로도 에너지 소모가 어마어마했어요 ㅜㅜ
두작품다 매우 거친작품?인데 대단하십니다 ㅎㅎ
그게 재미있는 게.. 일본에서는 반드시 성기나 음모가 모자이크 되어야 해서 오시마 나기사 감독이 현상 전 필름을 프랑스로 보내 거기서 현상을 했다는 이야기를 오래 전 들은 기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