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샷' 익무 시사 후기 - 완벽한 그림 대신, 우리 둘 만의 진심
익무 시사회로 <롱 샷> 보고 왔습니다.
큰 기대 안 했는데 정말 잼있네요(그래서 경품으로 잼을…)
역시 세스 로건 스타일이라 헉 할 정도로 막 나가는 유머를 보여주는데 이번엔 타율이 좋네요. 건드리는 것 대부분 빵빵 터집니다(와칸다 포에버!!!)
그리고 샤를리즈 테론은 정말…이렇게 귀여운 정치인이 있었나요. 이런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면 진짜 평생 지지할래요. 그냥 외면에서 풍기는 아름다움 이상으로 매력적인 코미디 연기를 해냅니다. 정말 훌륭해요. 특히 중간에 일탈(?)하는 장면은 진짜 ㅋㅋㅋ 이 사람이 <매드 맥스>의 퓨리오사와 진정 동일 인물이 맞는지 눈을 의심했습니다.
내용도 좋아요. 전체적인 스토리는 그냥 아메리칸 스타일의 <노팅힐>이예요. 하지만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사람이 서로를 알아가면서 감정을 쌓는 과정이 설득력 있게 그려져서 좋았어요. ‘정치인’이라는 핸디캡을 두 사람의 관계에 부여하면서, 완벽해 보여야 하는 숙명과 진정한 자신의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효과적으로 표현합니다. 완벽한 그림 대신, 오직 둘 만의 진심이 느껴져서 인상적이었어요. 표현이 좀 센데도 배우들이 매력적으로 잘 연기해줘서 그런지 재미있게 넘어갔네요 ㅋㅋ 언뜻 보면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은 두 배우였는데, 정말 케미 좋았습니다 :)
정식 개봉 전에 시사회를 이렇게 많이 하는 영화는 처음 봤어요. 그래서 이 영화가 자신이 있는건지, 그 반대인지 궁금했는데 직접 확인해보니 전자인 것 같네요. 정말 재밌었고 개봉하면 또 보고 싶습니다 ㅎㅎ
★★★★
추천인 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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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요! 꼭꼭 챙겨보세요 :)
저도 너무 재밌게 봤어요ㅋㅋㅋ 개인적으로 저한테 개그 타율이 유독 높더라고요 이 영화가
초반엔 애매하다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빵빵 터지더라구요 ㅋㅋ
저도 너어어어무 재밌게 봤어요ㅠㅜㅜㅜ
진심 꿀잼이었어요 ㅋㅋ
다들 쉴틈없이 웃는 영화 오랜만이었어요ㅎ
어제 상영관 분위기 좋더라구요 ㅋㅋㅋㅋ
시사회나 홍보를 되게 많이 하길래 좀 불안(??)한 영화인가 싶었는데 평들이 다 좋네요 +.+ 정식 개봉하면 챙겨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