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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무 회원님들 질문 있습니다!! (남성 캐릭터의 활용에 대해서)

kim0074
1233 1 2

아래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성 캐릭터의 활용에 대한 주제로는 많이 얘기되왔던 것에 비해

남성 캐릭터의 활용에 대한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익무 회원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아래 내용에 동의하는 의견, 반박하는 의견 모두 환영합니다. ^^ 

단, 과도한 의견은 삼가주세요. ㅠㅠ

 

 

1.창작물에서 악의 이미지로 소비되어 왔던건 대부분 남성이었고

희화화의 대상 또한 대개 남성이었다.

극악무도함, 저열함, 저속함, 비열함, 비굴함, 코믹함, 폭압적인 등의

성격을 지닌 캐릭터는 남성에게 주로 돌아갔다.

 

악역으로 여성이 설정되어도

멋있고 기품있는 악당이거나,

악행의 이유를 조명받아

행동에 설득력을 획득하거나

연민의 감정을 부여받았다.

또한 악행의 원인은 주로 남성에게 있었고

그로인해 여성 악역의 행동은

약간이나마 동정심을 얻을 수 있었다.

설사 악랄한 역할이어도

많은 남성 악역 속에서 소수에 불과했다.

 

반면 남성 악역의 경우

악행의 원인보다 악행 그 자체에 집중하여

악랄함을 최대한 강조하는 방식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더욱 많았다.

 

 

또 악역 / 선역 구분없이

어리숙함으로 인해 창피를 당하는 모습이

웃음거리로 활용이 되는 캐릭터는

여성보다 남성이 다수였다.

 

 

이로인해 작품을 통하여

상대적인 죄책감에 속박받는 대상은

주로 남성이었고,

남성 또한 웃음거리로 전락함에 있어

체면이 떨어지는 감정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더군다나 최근 '여성 캐릭터의 다양화' 속에서

여성 캐릭터에 대한 출중함을 드러내기 위해

'여성이 남성에 비해 우위에 있다'

혹은 '여성을 무시하는 남성의 어리석음을 강조'하는

설정들이 주로 사용되고 있고

이로인해 남성 캐릭터에 대한 악의 대상화, 희화화의 대상화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이다.

 

 

2.영상 매체 속 여성에게 행해지는 폭력에 비해

남성에게 행해지는 폭력에는 둔감하게 반응한다.

 

여성에게 행해지는 폭력에 대한 묘사에 대해서는

'혐오적인 시선이다' 라는 반응이 화제에 오르지만,

남성에게 행해지는 폭력에 대한 묘사에 대해서는

'잔인하다' 정도의 반응이 대부분이다.

 

더군다나 폭력을 당하는 것에 있어

최소한의 정당성이 주어지는 '악역'과 같은 경우는

주로 남성이 맡아왔다.

 

더욱이 여성에 대한 폭력의 묘사는 점점 절제되는 반면,

남성에 대한 폭력의 묘사는 여전히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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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

  • jah
    j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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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벌어지는 폭력이

가해자 남성 피해자 여성 ....

아닌가요? 

 

약자에게 가해지는 폭력

아동에게 가해지는 폭력

대항불가라 문제인거 아닐까요?

22:47
19.05.10.
kim0074 작성자
jah

1.범죄자의 성별 중 남성의 비율이 높은 건 사실이에요.

상상력을 발휘하거나, 각고의 관찰을 통해  

콘텐츠를 창작하는 것은 '현실'을 기반으로 하고,

보통 '범죄'와 같이 현실 속에서 커다란 고민을 남기는  

소재들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악역의 대다수가 남성으로 설정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남성 악역이 많은 현상이

있지도 않은 근거를 통해 형성된 왜곡이라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에 대한 부당함을 말하려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현실로 돌아가서, 

'범죄'가 폭력의 전부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범죄라고 인지되는 수준이 아니더라도 폭력은 폭력이니까요.

그리고 그 범위 내에서라면, 

여성이 행사하는 폭력의 빈도(혹은 강도)도 남성 못지않다는 의견이에요.

일상 생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갈등 속에서

여성의 폭력으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글들을 

남성의 경우만큼 자주 접할 수 있죠.

가해자가 남성일수도 있지만, 여성일수도 있습니다.

피해자가 여성일수도 있지만, 남성일수도 있고요.

게다가 일상 속의 크고 작은 다양한 다툼들은 

범죄와 비교해 훨씬 더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봐요.

 

그래서 소수에 속하는 극단적인 경우만으로

현상의 전부를 파악하려는 건 위험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악/가해자/억압자/강자는 남성, 선/피해자/피억압자/약자는 여성이라는 모델이

평소에도 적용되지는 않으니까요.

또한 강력 범죄의 경우에도, 여성 피의자가 존재하기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상상력만을 발휘해 창조한 세계관을 그리거나

현실보다 여성의 무력을 훨씬 강력한게 표현하는 등등의

비현실적인 설정을 사용하는 작품에서 조차

악역만은 거의 변함없이 남성이었습니다.

하물며 외계인,괴물과 같이 인간이 아닌 존재조차도

악한 무리들은 대부분 '수'의 성질을 띄죠.

 

이렇게 악역의 이미지는 주로 남성으로 고정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경향이 최근에 발생한 것도 아니고요.

악의 존재가 남성으로 설정되는 것이

어느 정도 격화된 측면이 있는 것 같아

이에 대해 우려스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그에 관해 쓴 글이었어요.

 

(2번 항목에 대해서는 이따 쓰도록 할게요. ㅠㅠ

그리고 1번 항목에서 '희화화'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09:11
1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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