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인디피크닉 <처음이 낯선 당신에게> 세션 후기
후기 : 인디피크닉2019 <처음이 낯선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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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무비에서 표를 얻어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 <인디피크닉2019> 순회상영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2018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좋은 평을 받은 영화들을 다시 보는 자리이자 인디영화에 대해 생소하신 분들이 함께 할 수 있게 만든 중요한 자리인 <인디피크닉2019>!
비록 스케쥴상 다른 세션은 함께 하지 못했지만 제가 본 <단편2 :처음이 낯선 당신에게> 세션은 어떠한 영화들로 꾸며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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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셔틀런"
여주인공 13살 소녀 '벼리'의 가슴 뛰는 마음을 소재로 한 10분 남짓한 짧은 단편 영화입니다.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체력장 '셔틀런'에 임하는 벼리의 마음을 쫒아가는 재미가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깔끔한 구성, 산뜻한 분위기로 잠시나마 저도 어렸을 적 제 마음은 어떠했는지 생각해보았던 좋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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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빛나는 물체 따라가기"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영화였습니다. 짝사랑의 감정과 할머니의 유언이 혼재된 어설픈 감정을 가진 소녀 '유라'의 시선과 행동을 따라가는 영화였는데요.
미스테리한 느낌과 소재 그리고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인형탈 알바'아저씨의 존재가 궁금해 GV시사회에서 질문을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쉽게 감독님과 배우분들이 바쁜 관계로 나오시지 않아 질문은 못드렸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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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눈물"
연인의 3주년 기념일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보여주는 단편영화였습니다. 20대 어설펐던 그때의 감정을 소스라치게 잘 묘사해 '누가 내 얘기를 썼나?' 싶을 정도로 리얼했는데요.
지난 2018년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단편상을 수상한 만큼 배우분들의 연기와 감독님이 보여주고자 하는 이야기를 정말 인상깊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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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운"
워낙, 앞선 작품들이 하나같이 특별하고 재밌게 본 지라 마지막 영화인 "다운"에 대해 걱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본 김재화, 윤경호 배우님들의 호연과 극 중 인물들의 이야기는 마지막 영화로 탁월했던 것 같습니다.
김재화, 윤경호 배우님들의 연기는 정말 정말 특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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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하나씩 끝날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단편영화라고 해서 왠지 미완성일 것 같다는 시선이 없잖아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단편영화는 메세지를 전달하기에 굳이 긴 런닝타임이 필요하지 않아 영화인분들께서 짧은 시간을 선택했다가 더 나은 것 같아요.
이렇게 중요한 자리, 좋은 영화를 보게 해주신 인디스페이스 담당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재미있게 봤습니다. 다음 번에도 이러한 기회가 있길 바라고 많은 분들도 좋은 인디영화를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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