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움 A열 정중앙에서 아미밤 상영회 달리고 온 후기.......💡 (ft. 용아맥 & MX)
단 2주간의 짧은 특별상영을 끝낸 <러브 유어셀프 in 서울>의 다회차를 마무리짓고자,
지난 주말 스타리움에서의 3연속 아미밤상영회로 폭풍 같은 8회차를 찍고 왔습니다!!!
(4시반 스엑 싱어롱 회차는 시간대가 겹쳐서 지인에게로~*)
개봉일 스타리움 일반상영으로는 G열 정중앙에서 편히 관람했는데,
아미밤상영회는 취켓팅으로 간신히 스타리움에 입성한 터라
A열 정중앙을 비롯해 C열과 E열을 오가며 3회차 연속 관람을 하게 되었죠.ㅠㅠ
스라톡이나 무대인사로도 절대 엄두를 내지 못했던 스타리움 A열이라니,
입장 전부터 걱정이 많았는데 진짜 와....... 어마무시한 위압감(!)
흡사 용아맥에서 1.43:1의 <덩케르크> 화면비 확장씬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정수리쪽으로 스핏파이어를 메다꽂는 듯한 그때 그 짜릿함을,
스타리움 A열에서 다시 경험하게 될 줄이야.......+_+
블랙바 1도 없이 스타리움의 초대형 스크린을 꽉꽉 채우는,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 현장의 거대한 위용을 300%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콘서트 무대가 스크린 하단과 거의 평행을 유지하는 장면에선,
제가 BTS 멤버들의 신발굽보다도 밑에 있더라고요.....? @_@
걸리버의 밑창에 깔아뭉개지는 듯한 느낌적 느낌ㅋㅋㅋㅋㅋ
그리고 싱어롱 포맷인 아미밤상영회 특성상,
좌석에서 일어난 채 관람하는 곡들이 여럿 있었는데요.
분명 앉아서 보는 것보다는 일어서서 보는 게 나을 것 같죠?
근데 막상 일어서니까 왓더헬ㅠㅜㅠ 극한의 시야각! ㅠㅠㅠㅠ
착석한 상태로는 좌석에 기대눕듯이 보면 나름 괜찮았는데,
A열에서 딱 일어난 순간부터는 꼿꼿이 세운 몸으로 목만 꺾어서
거의 90도 각도로 스크린을 올려다봐야 했어요.
<덩케르크>를 용아맥 G열로 입문했지만 점점 앞으로 진격하는 아맥 덕후인지라,
<인피니티 워> 때부터는 용아맥 C-D열로 정착했거든요?
근데 스타리움은 스크린과 좌석간의 거리감이 용아맥보다 훨씬 더 가깝다 보니
A열 관람이 생각보다 많이 버겁더라고요 ㅠ_ㅠ
아무래도 일어서서 관람했던 장면들이 많아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보헤미안 랩소디> 메모리얼 상영회 때도 코메박 MX관 A열 정중앙이었지만,
그땐 라이브에이드에서 기립한 상태로 보는 게 한결 편했어요.
MX관은 스크린과 좌석 사이에 무대도 있고 거리감이 꽤 있어서 괜찮았나 봐요.
극장에서 좌석 설계와 단차의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하게 되었네요~
그치만, 크고 아름다운 얼굴들이 저한테 쏟아져내리는 듯한 경험은
두번 다시 없을 귀중한 체험이었습니댜 ☆_☆ (별빛이 내린다~🎶)
개봉 첫 주말처럼 스타리움 입구 앞에서 아미밤 판매부스도 운영되었어요 :)
저에겐 개봉일에 영화 관람한 기념으로 구매했던 영화굿즈이자,
무드등으로 써야 할지 고민이었던 아미밤도 개시할 수 있었습니다-💡
30분 간격으로 연달아 3회차를 관람하면서 무려 6시간 동안
끊임없이 아미밤을 흔드느라 손모가지가 달아난 것 같았지만,
500석이 넘는 상영관을 가득 채우는 환호성 속에서
진짜 콘서트장에 와있는 듯한 열기를 느낄 수 있어 즐거웠어요 :-D
방탄 노래들만 알지 응원법 같은 건 전혀 모르는 상태였는데,
하루에 3연속 관람을 하다 보니까 마지막 회차 때는
어느 정도 귀에 들리는 단어들이 있더라고요?ㅋㅋㅋ
눈치작전으로 조금씩 따라부르면서 들썩들썩 흥을 불태워주었습니다 >_<
개인적으론 3시반 회차가 가장 재밌었네요~
일사분란한 응원과 질러야 할 때를 아는 함성들이 잘 어우러져서
제일 만족스러운 관람 분위기였어요.
1시대 회차에서는 상대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였는데,
3시반/6시대는 크레딧이 모두 올라가고 상영관에 불이 켜지면
일제히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오는 것도 인상적이더군요!
하루 만에 몰아서 달리느라 체력적으로 많이 후달리기도 했고,
그 여파로 지금도 피로곰을 완전히 몰아내지는 못했지만요.ㅠㅠ
보랩 도른자 출신으로서(?) 공연 실황을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는 갈망이
더할 나위 없이 충족되었기에, 힘들어도 후회없는 시간이었습니다♡
leaf
추천인 5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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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회차 강박(?)이라고 해야 되나, 10회차를 채워야 안정감을 느끼는 병이 있거든요....ㅋㅋㅋㅋㅋ 인워는 마블 덕력으로 10회차를 초과했고, 보랩은 딱 10회차로 마무리했는데, 럽셀콘도 10회차를 채우고 싶었지만 지난 주말이 극장 상영 마지막 날이라는 걸 너무 늦게 알아서 강제 8회차로만 끝냈어요 ㅠ_ㅠ
시간 여유가 되는 날이 토요일 밖에 없어서 무리해서 몰아서 달렸네요~ 일요일에 2회차 추가해서 10회차를 못 채운 게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 세상에 스타리움....... 부럽습니다 ㅠㅠㅠㅠㅠ
설 연휴랑 문화의 날 ScreenX Day로도 스엑 싱어롱 2차를 뛰긴 했는데, 공연 실황은 역시 초대형 스크린이 압도적 우위를 차지합니다! 스타리움에서 나가고 싶지 않았어요~
그니까요 그리고 앞에서보면 아무랴도 스크린도 가깝고 더 커보이고 정말 현장에 있는 기분일것같아요 ㅠㅠㅠㅠㅠㅠ
사실 콘서트 현장에서도 이보다 더 가깝게 눈앞에서 한가득 쏟아지는 얼굴을 볼 수는 없을 거예요!ㅋㅋㅋㅋㅋ 실물 영접만의 메리트가 분명 있기는 하겠지만, 면봉처럼 멀리 떨어져 있을 확률이 더 높다는 게 함정이죠....😢 스타리움 A열에서 보는 클로즈업샷은 황홀경의 끝판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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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바로 작성하려고 했는데 완전히 넉다운된 상태라 이제서야 좀 회복하고 올려봅니다...^_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스타리움 A열 ㅎㄷㄷ합니다.. 대단하셔요!
블랙바에 자막까지 생기는 외화는 A열에서 절대 못 보겠다 싶었네요.ㅠㅠ 퍼스트맨 라이브톡 관람할 때는 스타리움 D열에서도 자막을 올려다 봐야 했거든요...ㅋㅋㅋㅋ
왘ㅋㅋㅋㅋㅋㅋㅋg열에서도 올려다 봤는데 a열 정말 대단하십니다!
인피니티워 3D 다회차로 용아맥 C열에서 충분히 단련됐다고 생각했는데도, 스타리움 A열은 어렵더라고요...ㅋㅋㅋㅋㅋ
스타리움 A열이라니요 ㄷㄷ 목 괜찮으세요?ㅎㅎ
전 맨 뒤에서 봐도 너무 올려보는 느낌이라
목 아파서 스타리움 잘 안 가게 되던데..
부정한다님, 프사 장인이세요?ㅠㅠㅠㅠ 오늘도 치명적인 얼굴로 돌아오셨다....😍🤩 전 스타리움 E-F열 정도가 딱 좋더라고요! A열은 아미밤상영회 한정으로 남겨두겠습니다 :)
팬이 아니신데 연속 3회차를 보신 건가요?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