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하이웨이] 개인적인 해석(강스포)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해석입니다.
주인공 아오야마는 어린 아이치고는 상당히 똑부러진데다가 현명하기때문에 어른스러워보입니다. 다만 아이중에서 어른스러울 뿐이지 밤에는 졸립고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여과없이 표현하는 모습에서 그도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자신이 어른스럽지 않다는 말을 강조하면서 어른이 되고픈 아이의 모습도 나오구요.
대다수가 의문으로 삼는 끝의 세계라는 것도 솔직히 이 작품에서 명확한 답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해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끝의 세계라는 것은 아이들이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비춥니다. 아이들에게는 경험하지 못한 현상이나 지식들은 미지의 세계와 마찬가지죠. 마치 우리가 어쩌다가 한번 겪는 천둥번개를 보고 시큰둥한데 비해서 처음 겪어본 아이들은 인상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처럼요. 그렇기에 밝혀지지 않았고 정의를 내리기위해서 아이들은 끊임없이 이런 것에 흥미를 느끼고 탐구를 한다고 봐요.
이 일련의 사태는 첫사랑에 빠지고 이별을 경험하기까지 주인공이 느낀 감정을 끝의 세계를 통해서 표출한게 아닐까라고 생각해봅니다. 나이차이라는 넘을 수 없는 벽을 어찌 해볼 수 없는 미지의 바다에 비유하듯이말이죠. 결국 이 사태는 짝사랑하는 상대가 떠나면서 끝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이다보니 더 이해할 수 없으면서도 휘황찬란하게 느껴지는거죠. 적어도 주인공은 현재상황을 인지하고 이별을 인정합니다. 보통 이런 경우 대다수가 현실을 인정하고 포기합니다만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현재상황을 인정할 뿐 앞으로의 가능성을 바라봅니다. 계속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한 노력과 언젠가는 짝사랑하는 상대를 맞이하기 위한 다짐을 보이며 끝을 맺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 결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설명이 길었군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표현하는 소재가 어렵고 난해할뿐이지 첫실연과 성장담을 아이의 시점에서 바라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추천인 7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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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이차이를 뛰어넘은 사랑을 소재로한 영화가 개봉했었죠~
연하 남자주인공의 성장영화이기도하고..
일본 배우출연하는..
전설의 띵작 러브레터의 주인공인 배우죠~
나비잠~
헛 그러고보니 <나비잠>이랑 그런데서 비슷한 점이 있네요. 결말은 좀 다르지만요.
GV가 아닌 무대인사여서 아쉬웠어요^^
펭귄은 그저 거들뿐.....ㅎ
정말 명쾌하네요 나이차가 바다로 비유됐다는게 맞는말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