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터슨] 예상치도못한 친구의 감상평(약스포)
아트 하우스 모모 개관 10주년 영화제에서 <패터슨>을 상영하길래 이전부터 이 영화에 관심있었던 친구를 데리고 봤습니다. 영화는 잔잔하면서 소확행을 보여주는 듯한 일상물이었습니다.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봤죠.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나서 친구랑 이야기해보니 친구는 다른 인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아담 드라이버는 스타워즈 신 트릴로지의 카일로 렌이라는 썩은내 풀풀 나는 악당역을 맡았습니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부터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까지 친구랑 같이 봐서 이 친구한테 아담 드라이버 = 나쁜놈이라는 이미지가 박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화보는 내내 긴장을 했다고합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일상을 보여주는데 언제쯤 사건(?)이 벌어질지 조마조마했다고 합니다. 극중 버스 드라이버로 나오는데 버스를 운전하면서 승객들의 소소한 대화를 듣는데 이러다가 몇정거장 지나치는 것 아닐까하고 불안했다고 합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언제쯤 교통사고가 벌어질지 긴장했다고도 합니다.(친구야 <패터슨>은 그런 영화가 아니야...) 수요일쯤 갔을 때 아 이 영화는 일상물이구나라고 안심을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2회차때는 편하게 볼 수 있겠네라고 얘기하니깐 친구는 고개를 젓습니다. 2회차때도 자기는 긴장하면서 볼 것 같다고 합니다 ㅎㅎㅎㅎ
듣는내내 웃었습니다. 확실히 주연인 아담 드라이버의 표정과 목소리에서 악역이 연상되다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상 아담 드라이버가 버스 드라이버로 나오는 <패터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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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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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이미지의 배우가 착한 역으로 나오면 의심하게되죠 ㅎㅎ
저음,시로 고막을 살해한다!
앜ㅋㅋㅋㅋㅋㅋ 친구분이 자체각색해서 영화를 보고계셨군요ㅋㅋㅋㅋㅋㅋ 빵터졌어요ㅋㅋㅋ
애덤 드라이버의 잔잔한 연기가 무척 맘에 들었던 영환데ㅋㅋㅋㅠㅠㅠ
그만큼 카일로 렌의 캐릭터가 먹혔다는 거겠죠ㅋㅋㅋ
ㅋㅋㅋㅋ재밌네요 하긴 아담드라이버의 얼굴이 워낙 카리스마있다보니..ㅋㅋ
무서워요 ㅠㅠ
ㅋㅋㅋ전 스타워즈 안좋아해서 근데 덩치 저렇게 큰지 몰랐는데 새삼알았네요 ㅋㅋ
전 패터슨 영화관에서 보고 너무 좋아서 dvd구입했네요 ㅎ
이 글 읽고 패터슨 포스터 다시 봤는데 무서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인... 살아남는 거지? 뭐 이런 느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