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1987>이란? - '1987' 서포터즈 2차 미션
영화 1987.
저에겐 커다란 울림을 준 영화였습니다.
개봉 전 5번, 개봉 후 10번.
보다 보니 15번을 관람했네요.
#소재
한국 영화에서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소재.
6월 민주 항쟁.
장준환 감독님이 영화 <1987> 이라는 영화를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과연 이 소재를 어떻게 영화로 만들 수 있을까? 라고 걱정반 기대반이었습니다.
하지만 걱정은 필요없는 영화였네요.
충분한 고증을 거쳐 만든 완성도 있는 영화 <1987>은 6월 민주 항쟁을 정확하게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강동원 배우의 마지막 장면과 엔딩크레딧에 나오는 이한열 열사의 모습이 정확히 일치해서
얼마나 고증에 신경을 쓰셨는지 새삼 느꼈습니다.
#연출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씬은 교회씬과 김윤석 배우와 유해진 배우의 과거 설명씬.
교회씬에선 스테인글라스에 비치는 설경구 배우와 그걸 바라 보는 김윤석 배우.
그리고 사운드적인 부분에서 종소리가 인상깊었습니다.
교회씬에서 두 인물의 상황을 단번에 설명해준 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과거 설명씬에선 기차가 지나감으로 빛이 사라졌다 생겼다 하는 부분에서의 긴장감은 말로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박처장의 가족 사진에서 한병용 교도관의 가족 사진으로 바뀔 때의 소름 돋음은 다시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연기
배우들의 연기력
김윤석, 하정우, 김태리, 유해진, 박희순, 이희준, 여진구, 강동원 등.
까메오까지 최고의 출연진들로 뭉쳐있는 영화 <1987>
이 영화는 출연진만 봐도 연기력은 믿고 보기에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온 영화였습니다.
감독님에게도 배우분들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온 영화 <1987>
저에게 <1987>이란 보통 사람들의 힘으로 이뤄낸 과거와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대 가장 뜨거웠던 순간. 모든 이가 주인공인 1987.
모든이들이 한 번씩 봤으면 하는 영화입니다.
못 보신 분들에게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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