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도중 잠깐 들어가본 극장 로비(상영관은 안들어가봤어요!)

올해 8월 21일경에(정확히 한달 전)

꽃보다 할배에도 나온 '누오보 다리'로 유명한 스페인 '론다'라는 곳을 여행하면서

기차표를 예매하기 위해 기차역으로 걸어 가고 있는데

 이 조용한 시골 동네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큰 간판과 큰 건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까이서 보니.....

???????????????????아니 이 동네에 이런 게 있네????

(참고로 론다는 인구 4만명도 안되는, 아주 작은 도시입니다.)

심지어......

5 SALAS!!!!!!

스페인어로 아마 5개 관이라는 거 같긴한데,,,,,

이 시골 동네에 5개관 멀티플렉스가 있다는 거 자체가 충격

 특이하게도, 옛날 극장 혹은 CGV 명동이 그러하듯, 매표소가 극장 입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영화관이 다 입구에 매표소가 있는지, 혹은 여기가 너무 시골이라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영화 상영작은 이러합니다.

매 관 마다 하는 영화가 다르고 (이건 부럽네요,,, 우리나라는 잘되는거 있으면 상영관 몰아주는데)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아무래도 "CAZAFANTASMAS"

할리우드 영화가 비영어권 알파벳 사용 국가에서는 당연히 영어 원제 그대로 개봉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스페인에서도, 포르투갈에서도 영화 제목이 각 나라 언어에 맞추어서 번역되어서 개봉했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도리를 찾아서'가 'A PROCURA DE DORI' 이런식으로요!)

그래서인지, GHOSTBUSTERS라는 영어 제목 대신,

'사냥'이라는 뜻의 단어 CAZA,  '유령' 이라는 뜻의 단어 FANTASMAS 를 따와서

'CAZAFANTASMAS'라는 제목으로 개봉 한 것 같네요

그 밖에도 우리 나라에서 아직 개봉 안한(언제 하려는지도 모르겠군요) '피터 드래곤'이 보이는게 눈에 띕니다.

이제 영화관 안에 잠깐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극장 매점입니다.

확실히 동네가 작은 만큼 아기자기한 규모를 갖고 있네요!

팝콘 튀기는 기계도 귀엽네요!

물론 극장 매점이다보니깐 동네 슈퍼에서는 1유로 정도 하는 코카콜라가 2유로씩이나 됩니다!!!!

어딜 가나 극장 매점은 비슷(?)합니다.

마지막으로 개봉 예정작인 닥터 스트레인지 포스터!!!!!

(그나저나 사진 회전 어떻게 시키나요,,,,,,, 분명 이미지 회전 시켰는데 사진 첨부하니깐 원상태로 나옵니다....)

아쉽게도 시간이 없어서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스페인 시골 극장 투어?를 하게 되서 신기했던 경험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