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영화제] 7일차(2019.12.10) 데일리
마카오 영화제도 공식일정은 오늘로서 마지막입니다.
지난해보다 하루 짧아졌을 뿐인데 왠지 더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네요.
- 조식을 상큼하게 마무리합니다. 오늘도 날씨는 좋네요
프레스룸에서 어제 못다 올린 데일리를 올리고 세나도 광장 올라가는 길에 와인살만한 데가 있다고 해서 가보고 있는데
익무 원정대분들이 못탄 골든릴을 타러 가신다고 해서 저도 급히 일정을 변경하고 코타이 스튜디오 시티 호텔로 이동하여 합류하기로했습니다.
원정대 팀들은 샌즈에서 출발하기로하고 저는 거기까지는 멀기때문에 근처 윈 호텔의 셔틀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윈에서는 윈팰리스로 가는 셔틀이 자주 있어서 편했네요.
윈 팰리스까지는 금방 갔는데 거기서 스튜디오 시티 호텔까지는 걸어서 25분정도 거리라
호텔간의 이동 셔틀인 코타이 커넥션 셔틀을 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윈 팰리스에서 스튜디오 시티 호텔로 가려면
윈팰리스 -> 갤럭시호텔 -> 베네시안 호텔 -> 스튜디오 시티 라는 엄청 복잡한 과정을 통해 가야하는터라
멀리 호텔이 보임에도 엄청 둘러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게다가 중간에 쉬는 타임까지 있어서 30분은 넘게 걸린것 같네요.
- 어쨌든 꾸역 꾸역 스튜디오 시티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건너편에 야경이 아닌 파리지앵 호텔이 보이네요.
- 스튜디오 시티 호텔 내의 미국식 스낵바가 있었는데 자동차에 타고 식사를 하는 곳입니다. 펄프픽션에서 봤음직한 그런 가게였네요.
- 스튜디오 호텔 화장실은 영화사 메이컵룸처럼 되어있어요.
- 핸드 드라이어는 무려 다이슨!
- 골든 릴 타러 가는 길
- 가챠 뽑는 기계가 있는데 20mop 이더군요. 3500정도?
- 골든 릴 타는 곳 근처 야외공원. 야간 마켓이 열릴 모양입니다.
- 골든 릴 탈때 쯤 해가 지고 있어서 야경은 아니었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네요.
- 스튜디오 시티 호텔
- 불 들어온 빠리지앵 호텔
셔틀을 타고 부랴부랴 마카오 아트 센터로 돌아오니 폐막식이 시작된지 얼마 안된 시점이었습니다.
늦긴 했지만 레드카펫에 한자리 잡고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잠시 프레스룸 갔다 온 사이에 윤아가 오는 바람에 익무 인터뷰 하는 걸 놓쳤네요 ㅠ
(조금만 더 참을 걸)
- 작년보다 댄디해진 곽부성.
- 레드카펫에 올지 몰랐는데 깜짝 등장한 줄리엣 비노쉬. 화려한 의상으로 시선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ㅎㅎ
익무 인터뷰도 해주시고!
- 심사위원이었던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
- 심사위원이었던 유가령 배우. 인터뷰 요청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냥 들어가버리심 ㅠ
- 레드카펫이 끝나고 영화제 마지막밤을 축하가기 위해 익무 원정대원들은 회식을 하러 전에 찜해둔 대만식 철판요리집으로 갔습니다.
하도 메뉴가 많아서 주문하는데는 시간이 좀 걸렸으나 음식이 다 맛있어서 만족했습니다.
- 달다구리 좋아하시는 다크맨의 초이스. 오레오 밀크티.
- 대만 맥주. 칭따오보다는 좀 싱겁다네요.
- 돼지고기 덮밥.
- 맥주를 부르는 치킨 튀김.
- 해산물 볶음밥. 맵게 시켰는데 중독적인 매운 맛이었어요.
- 새우 철판 볶음. 매콤한 불맛! 맛있어요!
- 녹차 들어간 돼지고기 볶음밥.
- 새우 철판 볶음.
- 돼지고기 철판 볶음
- 하도 많이 시키니 바지락찜을 1불에 먹을 수 있게 해줌.
- 소고기 스테이크
- 맛집 인정 ㅎㅎ
마카오는 포르투갈 와인이 싸고 유명해서 근처 수퍼에 들러서 선물용 포르투칼 와인을 고르고 있었는데
동네 주민인 분이 화이트 와인을 하나 딱 고르며 강추를 하길래 그걸로 구입했습니다. ㅎㅎ
술 고르는데 몇분이나 추천해주고 가시더라구요. 레드 와인은 와인 앱 깔아서 4.0정도 나오는 걸로 구입했어요.
와인 두병에 3만원도 안하더라구요 ㅎ
마카오 치약도 유명하다고해서 싸게 구입했네요.
호텔로 들어왔으나 마지막 밤을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 호텔 2층 바에서 음료를 마시며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3시 다되서 올라갔네요.
바에는 폐막식을 마치고 온 게스트들로 가득했네요.
- 원정대 분이 시키신 시그니처 마티니.
이렇게 마카오에서의 마지막 밤이 자나가고 있었습니다.
부럽부럽...여전히 잘생긴 곽부성과 우아함과 세련됨이 가득한 줄리엣 비노쉬, 유가령보면서 눈호강하고 갑니다.
아침을 너무 소박하게 드신 거 아닌가 싶었는데, 저녁을 위해서 비워두신 거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