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영화제] 6일차(2019.12.09) 데일리
마카오 영화제도 벌써 6일째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힘내서 조식을 3접시 먹었습니다. ㅎㅎ
매일 먹는 국수에 김치를 넣었더니 완전 한국음식이 되네요. ㅎㅎ
- 그랜드 라파 2층에 있는 화장실에 처음 들어가봤는데 여기도 화장실이 화려하네요 ㅎ
- 제 방에서 본 뷰입니다. 날씨는 오늘도 화창합니다!
너무 느린 인터넷에 짜증나서 호텔 대신 프레스룸에 가서 익무에 올릴 데일리 작업을 했습니다.
열심히 올리고 있으니 익무 운영진 분들이 응원차(?) 오셨습니다.
1 시 45분에 하는 라오스 호러영화를 볼까 하는데 살짝 고민되서
그 전에 1시간정도 여유가 있어서 근처 카페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카페가 괜찮으면 좀 쉬다가 영화는 땡기고 그냥 카페에 눌러 있으려고 했는데
그런데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가는 곳 마다 만석이더라구요.
결국 저랑 다크맨님 이용철 평론가님 셋은 시네필의 두근대는 감성이 부르는대로 카페 대신 영화를 선택하기로 하고 다시 극장으로 갔습니다.
같이 계시던 jimmani님은 원래 안보실거라서 바로 프레스로 가셨고
우리는 익무원정대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서 영화를 봤습니다만....
시네필의 감성으로도 용서가 안되는 영화였네요ㅠ
다크맨 님이 아시아 호러는 20개 봐서 한개 정도 괜찮을까 말까 한다며 보기전에 극구 말리셨는데 역시나 피해갈 수 없었네요.
2시간을 아까워 하며 지친 몸을 달랠겸 점심도 먹을 겸 아까 만석이었지만 맛있어 보이던 카페테리아로 갔습니다.
파스타와 피자가 메인인 가게였는데 꽤 잘나오네요
- 버섯 크림 버거 세트
- 연어스테이크 리조토
- 까르보나라
나머지 익무 원정대 분들은 줄리엣 비노쉬 컨버세이션으로 가시거나 다른 영화를 보러 가시고
저는 익무운영진 분들 가이드하면서 기념품 샵 들릴겸 셔틀 버스를 타고 일단 올드 코트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세나도 광장을 지나 세인트 폴 성당 근처 육포 거리에서 다크맨님이 비첸향 육포를 거하게 쏘셨습니다.
완전 맛있네요. ㅎㅎ
기념품 가게가 있는 알베르게 SCM이라는 건물쪽 거리는 낮에도 좋지만 밤에도 분위기 있네요.
비누랑 치약등 기념품들을 사고 다시 세인트 폴 성당으로 돌아왔더니 라이팅쇼를 하고 있더라구요.
아트작품을 보는듯 멋있었네요.
세나도 광장에 있는 웡치케이라는 유명한 밥집이 있는데
평소에는 줄이 너무 길어서 엄두를 못내다가 줄이 없는 걸 발견하고 얼른 자리에 앉았습니다.
완탕이 유명한 집이라 일단 시키고 쭈빠빠오를 못드신 운영진 분들을 위해 하나 주문 그리고 다크맨님이 좋아하시는 항저우식 볶음밥도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다 맛있었네요.
특히 쭈빠빠오는 전에 먹은 초우케이보다 사이즈는 좀 작지만 빵이 훨씬 맛있더라구요. 버터맛이 나는게 고급진 맛이었습니다.
입가심으로 사천식 볶음면도 하나 더 주문했는데 그것도 맛있더라구요.
나오는 길에 밀크티를 팔고 있길래 그냥 동전 털어 하나 사봤다가 너무 맛있어서 바로 하나 더 샀습니다.
진짜 진하고 맛있는 밀크티였어요. 계속 생각날 맛이었네요.
- 이집 밀크티 맛있다고 홍보하는 다크맨
세나도 광장 투어를 마치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윙 호텔 분수쇼를 감상했습니다.
밤에 보니 조명까지 해서 더 멋지더라구요
- 베르사체!
윈 호텔을 왔으면 또 쇼를 안볼 수가 없죠.
저번에 왔을때 용이 나오길래 올해는 용쇼로 바뀌었나했더니
정각에는 용쇼를 하고 30분에는 번영의나무 쇼를 한다네요.
마침 나무쇼 시간이라 또 한번 눈호강 하고 왔습니다.
숙소에 돌아와서 다크맨님이 사오신 육포와 각자의 방에 있는 맥주를 모아 맥주파티가 열렸네요.
수퍼비콘님이 찍으신 영상 구경 하면서 거의 2시까지 놀다가 각자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해산 시간이 늦은터라 내일 조식은 알아서 먹는 걸로 ㅎㅎ
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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