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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토이치 (2003) IMDB 트리비아

그 남자, 흉폭하다 (1989) 트리비아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29884029

3-4x10월 (1990) 트리비아: http://extmovie.maxmovie.com/xe/trivia/29960253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1991) 트리비아: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30058257

소나티네 (1993) 트리비아: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30093006

모두 하고 있습니까? (1995) 트리비아: http://extmovie.maxmovie.com/xe/trivia/30141060

키즈 리턴 (1996) 트리비아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30311122

하나-비 (1998) 트리비아http://extmovie.maxmovie.com/xe/trivia/30341339

기쿠지로의 여름 (1999) 트리비아: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30373460

브라더 (2000) 트리비아: http://extmovie.maxmovie.com/xe/trivia/30392979

돌스 (2002) 트리비아: http://extmovie.maxmovie.com/xe/trivia/30556983

 

 

 

기타노 다케시 감독님 트리비아 번역글 시리즈의 11번째 에피소드입니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님의 집대성 세계를 생각하면 보통 탭댄스, 총격전, 윽박지르기 (...), 블랙 유머, 야쿠자, 빠른 컷처리, 손가락 자르기 (....), 다소 정적인 씬 구성 등등이 있는데...

 

그러한 트레이드마크를 마주보던 현대시대가 배경이 아니니....엥? 기타노가 옛날 시대에 가서 싸우고 이러면 뭐...감독님만의 서명이나 본질이 잘 느껴지기는 할려나..뭔가 불안한데....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이는 정말... 엉뚱한 걱정감에 불과합니다...

 

그 분의 대표작들인 하드보일드물 <그 남자, 흉폭하다>, <소나티네>에 이어서 다시 한번....보는 내내 압도당하면서 감상한 수작입니다^^

 

(최소한으로 쓴) 줄거리:

(마치 이 일 저 일 다하시는 현실 속 기타노처럼) 방랑자 및 안마사, 도박조언자, 자원봉사꾼, 그리고 핏빛 검객을 겸하는 이치는 시각장애인이다.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나, 오히려 더 많은 것들을 꿰뚫고 간파해내는 것처럼 치밀하고 무섭도록 잘 싸운다. 어느 날, 그는 악덕 한 마을에 도착하게 되고 살벌하고 치열한 혈투를 시작하게 되는데...

 

<라쇼몽><7인의 사무라이><요짐보>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님에 대한 전통사극물에 대한 존경과 본인의 유쾌하고 하드코어한 자기 스타일의 반영, 가츠 신타로의 전설적인 검객 이야기를 밑바탕함....이 3요소를 <자토이치>라는 한편으로, 끝내주는 리듬으로 통일시켜낸, 정말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심상치 않은 오프닝씬과 흥겨움과 묵직함이 조합된 엔딩씬 구성도 좋습니다.... (단점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

 

피칠갑과 슬랩스틱한 웃음이 오묘하고 어울리는 조화가 헤모글리빈의 시인 “쿠엔틴 타란티노”감독의 느낌이 꽤 진하게 나고 총만 잘 그렇게 잘 쓰던 감독님께서 머리를 노랗게 물든 맹인검객으로 비열한 악당들을 수십명을 넘게 썰고 베어버리면서 남자의 로망을 화끈하게 잇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단연, 돋보이는 두 명이 있는데.... <이치 더 킬러>와 <토르> 트릴로지로 우리에게 익숙한 아사노 타다노부의 살벌하고 무서운 살인무사 퍼포먼스가 자토이치와 함께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강렬함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실제 그의 친구이자 동업자이기도 한, 자토이치의 조력자이자 도박꾼 “신키치” 역의 가타루카나루 타카의 허당 감초 연기도 블랙코미디 장르로서의 균형을 잘 가져다줍니다^^.....

 

 

(당부 드리는데 영화를 무조건 보신 다음에 이 뒷이야기글을 읽으십니다...안 보고 먼지 읽어버리면 사전정보와 중요한 이야기들을 다 알아버리셔서 재미가 모두 반감되버립니다....ㅠㅠㅠㅠㅠ 정말 영화 보신 다음에 읽으셔야합니다...ㅠㅠㅠ)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이제는 최정점의 예술 경지에 올라선, 첫 시대극 폭력 엔터테인먼트 수작 <자토이치>의 뒷이야기를 번역,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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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짜리 제작 과정 영상으로 영어 자막이 있어서 웬만한 분들도 대충 잘....이해할 수 있다.^^

 

- 영화 속에서 묘사되는, 선혈이 낭자한 묘사들이 “너무 CGI 티가 심하게 난다.”라고 지적받았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은 영화 속에서의 바디 카운트가 워낙 높은지라 “보는 관객들이 받는 충격을 약화시키기 위해” 일부러 이렇게 의도적으로 CG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키타노는 CGI 아티스트에게 꽃이 화면을 가로질러 피어나는 것같이 컴퓨터 그래픽을 만들어달라고 따로 부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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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단골배우인 오스기 렌, 테라지마 스스무, 와타나베 테츠 등이 출연하지 않는, 드문 작품이다.

 

- 베니스 국제 영화에서 은사자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기타노 필름이다. (그 이전에 <하나-비>(1998)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이후로도 <아웃레이지2-비욘드>(2012)로 경쟁부문을, <아웃레이지 3-최종장>(2017)으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은 베니스 초청 소식을 대충 들어보고는 “베니스가 정신이 나갔네보네.”라며 껄껄 웃었다고 한다. 그는 오락영화니까 비경쟁부문이겠구나라는 생각 정도만 했는데 나중에 “경쟁부문” 진출작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엄청 놀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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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비>(1998)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의 황금사자상 수상하는 영광을 이어 <자토이치>로 은사자상을 수상한

기타노는 자신의 경력에서 제 2의 최정점을 맞이하며 일본거장으로서의 모습이 제대로 완성된다. 

 

- 이 영화의 일본 포스터 캐치카피는 바로 “최강”이다.

 

-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그동안 연출해왔던 필모작들 중에서 1순위로, 제일 막대한 흥행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2003년 9월 개봉 당시에, 일본 국내 관객수가 200만명을 돌파했으며 무려 28억엔 5000만엔의 흥행수입을 내었다.

 

- 액션씬에서의 잔혹하면 그로테스크하게 표현된 유혈묘사에도 불구하고 15세 관람가 등급으로 심의받았으나 일본 지상파 채널에서 방영하게 되었을 때, 일부 유해한 장면들과 대사는 삭제 처리되었다. 유료방송 WOWOW 채널에서는 본작에 전혀 손대지 않고 그대로 방영시켰다.

 

- 카츠 신타로가 출연한 마지막 자토이치 영화 이후로 14년 만에 개봉한 새로운 자토이치 필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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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높은 흥행수입을 거둬드리는데 성공한만큼, 혹시 후속편을 찍어볼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기타노 감독은 “그럴 계획이다. 후속편 제목은 바로 <자토이치 대 터미네이터>이다.”라고 농담을 한 바 있다. (그는 야쿠자 활극 <아웃레이지> 시리즈로 처음으로 2편과 3편을 찍었다.)

 

- 이전에 기타노 감독의 B급 슬랩스틱 섹스코미디 <모두 하고 있습니까?>(1995)에서 아사오 (단칸)가 유명 배우가 되면 비행기에서 여자들과 (혼자서 기내서비스라 일컫는) 섹스 행위를 마음껏 만끽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 배우 도전에 감행하게 되다가 맹인검객 “자토이치”를 직접 소화하게 되는 장면이 있었다. (그외에도 여러 옛 일본영화에 대한 패러디가 집대성되어 있어 이들을 풍자하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많았으나 기타노는 그냥 패러디를 즐기는 마음에서 그렇게 한 것일뿐, 풍자라는 목적은 전무하다고 해명했다. 기타노는 콩트 프로그램에서도 자토이치를 자주 패러디하며 웃음을 주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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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 이전과는 다르게 살 빠지고 많이 갸름해진 단칸이 제대로 싸우지는 못하고 이리저리 소동만 치는 개그씬들이 수두룩하다.

 

- 사실상,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최초의 시대극 영화이며 그가 메가폰을 잡은 연출작들 중에서 유일하게 과거 (19세기)의 일본을 배경으로 삼은 작품이다. (멜로 영화 <돌스>(2002)를 발표한 지, 불과 1년도 되지 않은 채 오피스 기타노 측에서 공식적으로 이 사극에 대한 제작 결정을 공개했다. 이로 인해 대중들의 관심이 급격히 올라갔으나 기타노는 이 유서 깊은 시리즈의 열렬한 팬도 아니었고 자신이 이 시리즈의 리부트에 대해 “가츠와 자토이치는 한쌍이며 다른 배우가 연기하면 어색하게 느껴질 것 같다”라며 좀 시큰둥한 편이였다.)

 

- 기타노 다케시 감독과 아사노 타다노부가 함께 협업한, 유일무이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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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스틸러 아사노 타다노부의 진짜 거세고 무시무시한 검술에서 남자의 아드레날린이 듬뿍 폭발해져 나온다.

 

- 기타노 다케시 감독은 작품 속의 검술 액션씬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찍는 것을 추구했는데 유혈 묘사는 극도로 과정되어 묘사되기를 원했다고 한다.

 

- 오피스 기타노 소속이자 기타노 다케시의 죽마고우 절친 및 동료 게닌 (개그맨)인 가타루카나루 타카 (이구치 타카히토)가 비트 다케시와 함께 협업한 세 번째 영화이다. 그는 이전에 <3-4x 10월>(1990)의 동네야쿠팀 “이글스”의 감독 “이구치” 역과 <모두 하고 있습니까?>(1995)에서의 맘보 스트립댄스를 추는 미치광이 기장 역을 맡았다. (기타노가 신뢰하는 몇 안되는 개그맨이기도 하며 그를 “다카짱!”이라고 애칭으로 부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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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x10월>에서 큰 비중은 아니지만 상당히 재밌는 감독관 역을 맡았던 타카의 이번 호연도 top 3에 들 정도로 좋다.

그는 기타노의 정이 깊으며 그가 프라이데이 사건을 일으키게 되어 구치소에 갔을 때 타카도 함께 기타노와 들어가게 된 적도 있었다.

 

- 제작 초기 단계에서, 기타노 다케시는 가츠 신타로 버전 <자토이치> 영화 시리즈 26편과 드라마판을 모두 감상한 뒤에 자신만의 새로운 자토이치 이야기에 대한 이미지를 창조하겠다고 단언했다. 그리고, 대표적 검술영화들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킬 빌-1부>(2003)과 톰 크루즈 주연의 <라스트 사무라이>(2003)는 가짜인 모조품들일 뿐이며 자신의 이 사극이 (가짜와 다르게) 진짜인 영화라고 자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카츠 신타로는 자기가 감히 넘볼 수 없는 분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제 27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우수 작품상, 우수 남우조연상 (아사노 타다노부), 우수 미술상 (이소다 노리히로), 우수 여우조연상 (오구스 미치요), 최우수 녹음상 (호리우치 센지), 최우수 음악상 (스즈키 케이치), 최우수 조명상 (타카야 히토시), 최우수 촬영상 (야나기시마 카츠미), 최우수 편집상 (기타노 다케시)을 수상한 작품이다.

 

- 기타노 다케시는 자신의 TV 코미디 프로그램에 여러 댄서들을 기용하게 되면서 (일본 최대의 (아사쿠사에 있는) 스트립 클럽인 “록 시트” 체인의 소유자이자 전직 누드 댄서였던) 거물인 “사이토 치에코”와의 인연이 시작되었고 그해 1999년에 기타노의 어머니가 사망한 후에 기타노와 양자 결연을 맺었다. 그때부터 기타노는 치에코를 “어머니”라고 불렀다. 치에코는 오리지널 <자토이치>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가츠 신타로 (본명은 오쿠무라 토시오)와도 매우 친하고 각별한 사이이다. (실제로 치에코가 그에게 금전적으로 신세를 지게 되어 고마운 이로 생각해왔다.) 제작자로서의 도전을 한 가츠의 “가츠 프로뎍션”이 재정난에 처했을 때 치에코가 직접 지원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였고 심지어, 가츠가 1990년에 하와이에서 마약 (대마초와 코카인) 밀수 혐의로 체포되었을 때도 그에게 도움을 줄 정도로 헌신을 다하였다. (여담으로, 가츠는 이로 인해 결국, 징역 2년 6개월 및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그 후로 가츠가 1997년에 후두암으로 사망하자 치에코는 <자토이치> 영상화 판권이 다른 타사로 양도되려고 하자 이를 다시 가져왔고 새롭게 리메이크할 계획을 가지게 되었다. 치에코는 이 영화를 이을 후임으로 제격인 사람은 기타노 다케시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제안을 듣게 된 다케시는 “자토이치”를 “가츠 신타로만의 개인 기록물같은 작품”으로 여기며 제작에 대해 굉장히 부담스러워 했다. 치에코가 그에게 “이건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라고 하자 기타노는 결국, 이 제안을 수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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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치에코는 2017년 4월 28일에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제 36회 시체스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영화음악상, 관객상을 모두 수상한 작품이다.

 

- 같은 해인 2003년에 수많은 사극들에 출연했던 배우들인 치바 신이치와 마츠카타 히로키가 자신들이 출연한 <신 그림자 군단- 제 3장>의 무대 인사 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여기서 치바는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자토이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요즘 시대나 유행과 영합시킨 사극을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이 작품으로 괜히 이상한 (옛 역사적) 사극이 영화판에 정착될까봐 좀 두려울 따름이네요...” 그리고, 마츠카타는 이렇게 말했다. “영화 속에서 나오는, 옛 시대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탭댄스와 금발머리, 미국식 권총같은 것들을 보고 있으면.....그저 해외영화제 수상을 노리는 작품 정도로만 보일 뿐입니다..” 이어서 두 사람은 이 작품은 사극 그 이하의 작품이자 자신들에게 있어 사극도 아닌 작품이라며 비판적으로 입장을 드러냈다.

 

- 2014년에 특별 방영되었던 [비토 다케시의 루브르에 대한 본인의 해석!]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기타노 다케시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에 찾아갔을 때, 박물관 관장 “마루티네즈”가 직접 <자토이치>(2003) DVD까지 들고 마중 나와서 그와 인사했으며 나뿐만이 아니라 내 자식들도 자토이치의 팬이라고 애정깊게 말했다. (그리고, 기타노는 그에게 2개의 판화를 선물해줬으며 현재 루브르 박물관의 별관이 아랍 에미리트에서 새롭게 건설되고 있는데 도쿄에도 이러한 시설이 생겼으면 좋겠으며 만약에 건설이 진짜 된다면 자신이 직접 관장을 도맡아 하겠다고 미소를 띄며 말하기도 했다.)

 

- 1992년에 가츠 신타로와 기타노 다케시가 문예 춘추지에 의해 서로 담화를 가지게 되었다. 가츠가 기타노에게 자토이치에 대한 이미지가 담긴 한 장면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뭔가 수상해보이는 한 농부가 발을 동동 구르며 주먹밥을 먹으면서 담배도 피고 있어. 그떄, 검객이 한 명 나타나지. 그리고 어느 새 추적자의 발소리가 들리고, 농부의 발소리가 들려. 그리고 이게 다 하나의 리듬으로 통일되는거야. 자토이치는 그렇게 춤도 추고 격정적인 동반자들과 함께 여정을 가기도 하고, 검을 뽑아 싸우기도 하지. 근데 다케시. 이렇게 농부나 옛날 백성들하고 같이 엮이게 되는 게...너는 좋게 느껴지나?"

 

- 악역 보스인 긴조 역을 맡은 키시베 이토쿠가 기타노 다케시 감독과 14년만에 협업하게 된 두 번재 영화이다. 이토쿠는 이전에 기타노의 데뷔작인 <그 남자, 흉폭하다>(1989)에서 악역 “니토” 역을 맡았으며 자토이치 이후로 14년 만에 <아웃레이지 3- 최종장>(2017)에서 모리시아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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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의 데뷔작인 <그 남자, 흉폭하다>에서 악덕 회장을 인상적으로 맡았던 이토쿠는 최근에 <아웃레이지-최종장>에서도 등장한다.

 

-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12년 동안 서로 파트너쉽을 맺었던 히사이시 조와 이제 인연을 끊게 된 첫 후기작이다. (기타노는 자토이치가 타악기를 기반으로 하는 음악을 원했는데 히사이시는 그런 점에 있어 유연한 음악가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도 있고 그의 기용비가 너무 비싸기도 해서 그와 작업을 하는 일이 더 이상 없게 되었다.)

 

- 다이케 요코가 기타노 다케시 감독과 협업한 4번째 영화이다. <하나-비>(1998)를 시작으로, <기쿠지로의 여름>(1999), <돌스>(2002)에도 출연했지만 이전작과는 달리 비중이 상당히 많은 첫 주연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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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의 씬스틸러들 중 하나. 메이코 카지 주연의 <수라설희>(1973)를 떠오르게 만드는 캐릭터들이다.

 

- 미국에서 거의 만장일치로 호평 받았으며 수작들 중 수작으로 평가받는 기타노 필름이다. 로튼토마토 수치가 87%이며 메타스코어 수치는 75점이다. 롤링스톤즈의 피터 트래비스는 눈을 뗄 수 없는 스펙터클을 가진 기타노의 영화라고 75점을 주었고 LA 위클리는 카메라의 움직임이 현란하며 대담하고 숨이 멎는 작품이라면서 80점을 주었고 버라이어티의 데이비드 루니는 과도한 플롯과 어딘가 어수선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경쾌한 코미디와 영감직인 뮤지컬의 순간을 모은, 오락적인 “피바다” 같은 작품이라고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필름 트리트” 측은 이 영화가 놀랍고 정말 재미있는 만큼, 마지막의 도발적인 시퀀스들은 다른 작품들도 넘보기가 꽤 만만하지 않을 정도라며 80점을 주었다. 가디언지의 피터 브레드쇼는 이 영화에 만점을 주었다.

 

- 자토이치에서 '자토(座頭, ざとう)라는 단어는 일본 에도시대에 안마 혹은 비파 연주 등으로 밥벌이하던 맹인을 일컫던 표현이다. 즉, 자토이치는 '맹인 이치' 정도로 해석될 수 있으며 주인공의 이름 자체는 그냥 이치(市, いち)가 된다.

 

- <그 남자, 흉폭하다>(1989)에서 아즈마 형사의 파트너 역이라든지 <모두 하고 있습니까?>(1995)에서의 정신병자 투명인간 박사의 조수 등을 연기했던 아시카와 마코토가 기타노 다케시 감독과 협업한 5번째 영화이다. 비중은 이전작들에 비해 오히려 상당히 적은 편이다.

 

- 자토이치를 집에 머물게 해 준 “오우메” 역을 맡은 오구스 미치요는 이전에 가츠 신타로 주연의 <자토이치의 순례 여행>(1966)에도 출연했었으며 자토이치의 사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여인 역을 맡았다.

 

- 가츠 신타로 이후로 비트 다케시가 두 번재로 맹인검객 “자토이치”를 연기한 배우가 되었다. (그 후에 카토시 싱고가 <자토이치- 더 라스트>(2010)에서 주인공 역을 맡았으나 평가가 매우 저조한 편이다.)

 

-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인 “해변가”가 등장하는 영화들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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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고 장렬히 타오르는 불이 장면의 생동감을 더 배가시켜준다. 그리고....자토이치의 격렬한 혈투도...

 

- 치에코의 제안에 엄청 부담을 느꼈다던 기타노는 정중히 사양했는데 오히려, 역으로 자기가 그 제안 거절에 대한 응답으로 “거절”을 받게 되었다. 어찌하여 수락하게 된 기타노는 대신에 한 가지 수락에 대한 조건을 내놓았다. 바로 자신이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되, 검술의 달인이자 노름의 천재인 자토이치라는 검객 캐릭터 정도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내가 다 원하는 방식으로 창작하여 온전히 나 자신의 창조력으로 내 마음대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짜겠다는 것이다.

 

- 한국의 이동진 평론가가 10점 만점에 9점을 기타노 다케시 감독은 역시 최고의 엔터테이너라는 한마디를 한 바 있다. 이동진은 이 영화에 대해 가장 인상깊었던들 중 하나가 영화만 만들기에 대한 암묵적 규범들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는 점이며 섬광같은 “동”으로 물 같은 “정”을 베어내는 멋진 검술 연출들로 찬탄을 연발하게 하나, 곳곳에 추임새처럼 넘어지고 자빠지게 만드는, 웃기는 유머까지 집어넣었다며 극찬했다.

 

- 뛰어나고 강력한 무사 “하토리” 역을 맡은 아사노 타다노부는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작품들을 매우 좋아하며 그와 함께 작업하기를 원했고 가츠 신타로의 <자토이치> 시리즈의 광팬이기도 했다. 기타노가 아사노에게 출연 제의를 보내자 마침 시대극영화를 찍어보고픈 마음이 컸는지라 몹시 놀랐고 영광이라며 승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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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전설적인 영화평론가인 로저 이버트는 기타노의 최고걸작이라 평가된 <소나티네>와 똑같은 별점으로 4점 만점에 3.5점을 주며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일본의 스타인 다케시 감독이 신선하고 모순적인 요소를 전통 복수극에 잘 녹여냈으며 터무니없는 블랙유머들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그의 날카롭고 독특한 페이스와 타이밍, 그리고 타악기의 리듬으로 폭력을 엮어낸 점이 인상적이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버트 자신이 말하기를 본인의 상상 속에서나 나오는 것은 장난과 유희가 담긴 장면들을 자유롭게 찍어낸 점은 기존 액션 영화들의 본보기를 어겨서 생각되서 그런거였는지 (자신이 관람한 두 개의 극장에서) 관객들이 이에 대해 기본기를 어긴 거 아니냐며 불평해하는 반응이 보였다고 한다. 반대로 본인은 이러한 포인트에 놀랐고 고맙게 느껴졌다고 회고했다.

 

- 연출과 각본, 주연, 편집으로 1인 4역을 도맡아 해 오던 기타노 감독이 직접 각색을 맡은 최초의 영화이다. 원래 <자토이치-하와이에 가다>라는 우스운 기획안도 따로 있었다고 한다.

 

- 기타노의 스승이자 존경하는 명장인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기타노에게 “너는 자토이치 역을 맡으면 어울릴 것 같다.”라는 소리를 가볍게 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나중에 그가 감독으로서 커리어를 쌓아갈 때 그에게 직접, 너 (기타노)의 영화는 깨끗하면서 정말로 무례한 게 마음에 든다며 계속 그렇게 만들어보라고 호의적인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 영화의 인터뷰에서 기타노는 구로사와는 자신에게 친절하셨고 원하는 것에 용기를 항상 북둗어주시는 분이셨다고 그를 우러러 보는 입장을 드러냈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과의 대담에서 자신은 어린 시절에 영화에 관심이 거의 없었으며 남들과는 달리 그 당시에 본 영화도 <역도산 이야기>,<이등병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제일 좋아하는 영화들 중 하나인) 피에트로 제르미 감독의 <철도원>(1956) 단, 이 세 편의 작품 외에는 없었다고 말했다.

 

- 남다른 맹인검객 “자토이치”의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기타노는 자신의 머리를 진작부터 금발로 염색했다. 그렇게 먼저 낯을 익혀두면 영화를 끝내고도 사람들이 느끼는 위화감이 덜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자신의 본업인 TV 프로그램 출연 때문에 할 수 없이 머리를 다시 검게 물들였으며 나중에 또 다른 헤어스타일을 시도한다면 아톰 머리를 해 보겠다는 농담도 했다. (기타노는 다음작인 자아성찰 3부작의 서곡인 <다케시즈>(2005)에서 배우지망생 역을 맡아 머리를 다시 노랗게 염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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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다케시는 어떤 사유도 거의 따르지 않고 자신만으로 방식으로 재해석한 자토이치의 간지폭발을 선사한다.

 

-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처음에 부담을 느꼈던 이유들 중 하나가 “자토이치”는 이제 지금 시대쯤으로 아재 세대들만이 아는 캐릭터로 요즘 현대 젊은이 세대들에게는 친숙하지가 않다는 점이였다. 그러나, 자기만의 색깔로 영화를 찍었는지라 전설적인 역할을 소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촬영하면서 딱히 긴장김이 들지는 않았다고 한다.

 

- 비트 다케시는 이전에 사무라이 역을 딱 한번 연기해본 적이 있다. 바로,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고히토>(1999)이다.

 

- 아사노 타다노부는 촬영현장에서 감독과 배우들간의 좋은 긴장감이 유지되었고 어떤 절도같은 것이 느껴졌으며, 특히 다케시 감독은 결투 장면을 찍을 때 자신의 의견을 많이 반영했다고 한다. 아사노는 최종편집본 영화를 보고 나니, 내가 좋은 역할을 맡았구나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 영화에 폭력적이면서 참혹한 묘사가 다분한데 이를 두고 기타노 다케시 감독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상해를 입거나 다른 사람들을 해친다던지 피와 같은 묘사들을 굉장히 싫어하고 증오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기도 육체적 고통을 매우 참을 수 없어하며 폭력이 너무나도 끔찍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폭력이라는 요소에는 매료될 수 밖에 없는, 너무 무서운 것이 존재하며 정말 이상하게도 (내가 폭력 앞에서 겁쟁이인데도 불구하고) 그러한 폭력이 무서워질수록 영화 속에서 더 표현하고 싶어지는 경향을 스스로 가지게 된다고 대답한 바 있다. 그리고, 자신은 <소나티네>나 <그 남자 흉폭하다>같은 폭력적인 영화를 찍게 되면 기자들은 자신에게 “당신은 왜 폭력물만을 찍는거요? 좀 따뜻하고 낭만적인 영화는 안 찍소?”라고 물었을 때는, <키즈 리턴>이나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기쿠지로의 여름> 같은 작품들을 찍었는데 그때는 기자들이 “당신은 갑자기 왜 더 이상 폭력물을 찍지 않는 겁니까?”라는 질문들이 주로 들어왔다고 한다. 이러한 (다시 폭력물을 찍기 원하는) 추세도 그가 이 작품을 찍는 데 나름의 동기부여이자 계기점이 되었다고 스스로 말했다. 그래서, 기타노는 폭력을 매우 고통스럽고 포착해내고 화려하게 구성하지 않으면서 필연적인 묘사를 쓰지 않아 여타 감독의 폭력적 묘사 사용과는 거리가 먼 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철학은 바로, 언제든지 폭력의 주제가 담긴 영화를 찍는 것이 아니라면, 사실상 호소에 대한 요소로 폭력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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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I 티가 굉장히 많이 나는데 이게 오히려 B급 쌈미이함의 매력을 더 잘 살려주기도 한다. 굉장히 특이한 효과..

 

- 기타노 다케시 감독은 자신의 이 영화 속의 주인공 검객인 “자토이치”가 “악당”이며 이 영화에서 가장 나쁜 놈이라고 생각한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그 이유는 바로, 떳떳하지 못한 윗대가리들이 마을 사람들을 번거롭게 만들어도, 그들은 충분히 살 수 있어 보이는데, 갑자기 자토이치가 나타나서 그런 나쁜 인간들을 모두 때려 죽여서 개판이 일어났고 마을 사람들의 삶도 예전과 같지 않아졌다는 것이다. 기타노는 백성들이 그래도 기뻐하니까 그와 뭔가 통하는 게 겨우 있었을 뿐이지 이치는 동기부여 면에서도 온화하고 선한 사람들에게도 측은히 여기는 마음따윈 전혀 없다고 느껴졌으며 그는 마을을 구하려는 명분도 없이 그저 자신이 가장 강한 검객인가 아닌가에 대한 여부에만 관심이 있는 인간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요악해 자토이치는 결국, 최후까지도 외부자였을 뿐이라는 뒷말을 남겼다. 그와 다르게, 가츠 신타로의 자토이치는 동류의식으로 억압자에게 대항하여 차별받는 약자의 편에 설 줄 아는 인간이였다고 대답했다.

 

- 기타노는 <자토이치>는 처음이 아닌 이미 20편 넘게 만들어졌는지라 얼추 그 고유의 형태가 정해져있어서 찍으면서 편한 느낌도 있을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으며 영화 속 테두리 안에 일단 “웃음”을 넣고 조금 강렬한 씬과 막판에는 다른 여타 시대극 영화들처럼 군무 씬을 보여주는, 대략의 윤곽을 생각해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비록 만만하지 않은 작업이였지만 바꿔 생각하면 어떻게 다른 느낌으로 보여줄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 재밌다는 느낌도 받았다. (그래서, 기타노는 한마디로, 즐거움 반 괴로움이 반반인 작업이였다는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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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케시 감독은 이 영화를 찍으면서 자신의 유명한 명발언을 남겼다. “나는 원래부터 칼이나 검끼리 서로 부딫히는 걸 정말 싫어했다.... 그럴 틈이 어딨나? 그냥 단숨에 베어버려야지.” 그는 옛 자토이치 액션씬을 보면서 가츠가 칼을 휘두르는 방식을 보면 위부터 휘둘러 떨어지는 듯한 느낌으로 검을 좌우로 움직이면서 전진하면 악당들이 쓰러지는 패턴이라고 말했다. 기타노는 이게 당시에는 괜찮고 자연스러울지 몰라도, 전혀 베인다는 느낌 그 자체가 나지가 않는다며 자신의 <자토이치>는 과도한 접근전으로 설정시켜 칼을 빼는 순간 싹 베어지는 그 순간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 영화 속에서 농부들이 음악에 맞춰 흥을 내는 씬들은 코헨 형제 감독의 <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2000)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 기타노는 많은 사람들은 시대극하면 현대극과는 다르게 의상, 고증, 세부설정이나 로케이션 촬영지 등 시대적 사실성에 충실하기 위해 매우 크나큰 엄격함과 세밀함이 요구 혹은 부여된다는 생각들을 하는 추세이지만 자신은 반대로 오히려 시대극으로 영화를 찍으니까 훨씬 창조적인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 이유는 바로 시대극을 만들려면 기본적으로 모든 것을 새롭게 개발시켜내야되는 것이다. 작품 자체의 여러 세부적인 요소들이 영화를 위해 새롭게 탄생한 것들이여서 오히려 현대물보다 더 허구적이라고 말했다.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옛날 시대라는 것을 암시하는 그 시대 스타일을 복제해 만든 가발을 쓴 것이 그 예라고 설명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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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현장에서의 키시베 이토쿠와 기타노 다케시 감독.....

 

- 비토 다케시는 배우로서, 가츠 버전의 자토이치를 흉내내려는 시도를 조금도 하지 않았다. 그는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완전히 새로운 버전의 자토이치를 탄생시킬려는 노력만을 했다. 가츠가 연기한 자토이치는 검은 머리에 단색의 기모노를 입고 갈색 지팡이검을 든 무사이다. 옛 20세기 시대에 이러한 설정이 잘 먹혔다 하더라도, 기타노는 시각적으로 도드라지게 다른, 개인적이고 자신만의 (금발) 자토이치를 만들고자 했다. 그는 본인 생각에 자토이치는 실제로 매우 별난 사람이며 튀는 금발머리에다가 부드러운 다크-블루 기모노에 핏빛처럼 붉은 지팡이검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신적인 면에서도, 그의 자토이치는 다른 어떤 캐릭터들보다 감정적으로 훨씬 분리되어 있으며 반대로 가츠의 자토이치는 대개 선하고 순수한 마을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기타노는 (자신의) 자토이치는 완전히 착한 사람들과 섞이지 않고 단지 그는 나쁜 놈들을 처단할 뿐이라고 짧고 간결한 한마디를 남겼다.

 

- 영화 속 빗 속에서 자토이치가 장렬히 악당들과 혈전을 벌이는 씬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걸작 <7인의 사무라이>(1954) 속 시퀀스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기타노가 직접 말했으나 나중에는 솔직히 그냥 농담으로 한 발언이였다고 해명했다. 근데,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게 정확한 사실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상황이라 자신도 어찌할 바가 없어졌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 촬영현장에서 검술장면을 위한 안무가를 따로 데려오기는 했으나, 기타노가 거의 모든 대결씬의 안무들을 혼자 구상했다. 두 게이샤가 긴조들의 부하와 벌어는 대결씬을 제외하고는 검술액션씬들이 이전의 그 전형적인 대결씬의 동작들의 조합과 비슷해지는 것을 전혀 원하지 않았던 기타노는 (프로들에 의해 잘 짜여진 액션씬과는) 무언가를 다르게 찍고 싶어했다. 실제로 인터뷰에서 기타노는 검이 모든 것을 말하는 결투를 싫어하며 결국 이러한 결투 장면에는 쨍그랑, 댕그랑거리는 쇳소리만이 남을 뿐이라 말해고 그와 반대로 자토이치는 보통 단칼에 일격을 가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덕분에 정형화된 스타일의 검술 대결씬을 피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 기타노 감독이 찍었던 영화들 중에서 제일 비가 내리는 장면들이 많은 작품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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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엄청난 호평과 흥행 대성공으로 대중들은 그가 속편을 찍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기타노는 (내게 손 쉬우면서 분명하게 할 수 있는 선택은) 이 영화의 후속편일지도 모르겠으나 그것이 내가 찍을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차기작이라 보기보다는 그냥 내 경력을 안전하게 구할 수 있는 “안전보험”에 드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아이디어와 창의성이 완전히 고갈되지 않은 한 이러한 선택지를 원하지 않는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 이 영화의 의상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딸인 “구로사와 가즈코”가 담당했다. 현장에서 리허설을 하고 촬영을 하는 동안에 가즈코가 의상을 모니터하느라 기타노 옆에 서 있곤 했었다. 빗 속 결투씬을 촬영할 때도 가즈코가 기타노 옆에 서 있었는데 기타노가 자기가 웃음이 나올 것 같아서 그녀를 향해 돌아서서 “어때?! 이것이 바로 나의, 당신의 아버지에 대한 존경의 표시이지!! 바로 <7인의 사무라이>!”라고 외쳤다. 이를 듣자마자 가즈코는 “말도 안돼요! 농담이시죠?”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농부 청년이 지금이 전국시대인 줄 알고 창 들고 오우메의 집 주위를 미친 듯이 달려대는 장면을 찍을 때에는 기타노가 가즈코에게 이런 농담을 크게 외쳤다. “어이! 가즈코양! 이것은 구로사와 감독님에 대한 나의 두 번째 존경의 표시라오! 바로 <도데카스덴>!!!” 이러한 기타노의 말을 들은 가즈코는 (전혀 아닌 것 같다며)다시 한번 재밌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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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아키라 감독님의 <7인의 사무라이>에 대한 존경이 담긴 장면인 줄 알았으나 본인이 그냥 농담으로 한 소리였다니.....

 

-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아사노 타다노부를 캐스팅시켰는데 그는 매우 인기있는 배우이지만 정작 그가 출연하는 작품들이 마음에 들지를 않아했고 다른 스타일의 역할을 맡게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 오디션 한번 보러 오라고 그에게 요청했다. 그는 아사노가 많은 배우들이 지니고 있지 않은 드문 퍼포먼스 능력을 가지고 있고 클로즈업하면 멋이 살아나는 배우라며 아사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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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노 타다노부와 기타노 다케시의 앙상블이 매우 좋다. 어딘가 대조되면서 그렇지 않은 의미심장함도 존재한다고 본다.

 

-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연출철학은 바로, 여러 액션과 동작에 관해서 가능한 CG나 시각효과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다. 그는 자신만의 검술 묘기를 직접 소화해내고 싶어했다. (그 이유는 자신한테는 재밌고 좋으니까) 자토이치는 자신의 (지팡이로 위장시킨) 칼을 뽑을 때, 백핸드로 잡는데 이것은 기타노가 검을 사용할 때 상당한 제약을 주었다. 그는 액션에서 몇 가지의 선택지만이 있었을 뿐이였다고 인터뷰에서 회고했다. 영화 속에서 시각적으로 잘 구성된 장면으로 검술씬을 포착시켜내기 위해서 기타노는 이 장면들을 신체적으로 부자연스런 자세로 해내야 했다. 기타노는 손목, 팔꿈치, 어깨가 비틀리는 고통을 감수해야 했고 그러다가 손을 베어 피를 흘리는 부상도 당했다. 또한 연습도 많이 해야 했다. (기타노는 게닌 시절에도 검을 직접 사용하는 연습을 몇 번 해본 적도 있었는데 이때, 자신의 마음 속으로 솜씨 좋은 (기략이 죽여주는) 검술대결 안무를 몇 가지 생각해두었고 혹시 나중에 자신이 시대극 영화라도 한 편 찍을 일이 있으면 써먹어야겠다며 오랫동안 묵혀두었다고 한다.)

 

- 기타노는 자토이치 스토리의 기본 전제를 다음과 같이 설정했다. “맹인 안마사인 자토이치는 동시에 번개같이 빠른 속도로 비밀스런 지팡이검을 뽑을 수 있는 검술의 달인이다” 기타노는 자신은 단지 이러한 “그것” 자체로 충분히 완전한 엔터테인먼트 영화를 뽑아낼 수 있을 만한, 앞뒤가 맞지 않는 터무니없는 얘기로 만들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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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인 오카누와 함께 복수를 꿈꾸는 게이샤 “오세이” 역의 아역을 맡은 배우는 오토메 타이치이다. 기타노의 후기작인 <다케시즈>(2005)에서도 본인 역을 맡아 다시 한번 게이샤 분장을 하고 등장한다.

 

- 1997년에 비트 다케시의 제자로 들어가 그 후로 그의 매니저이자 운전사로 일하게 된 니시무라 츠요시가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작품에 출연한 세 번째 영화이다. <돌스>에서 도쿄 스포츠 영화 대상으로 신인상까지 수상하는 데에 성공했던 그는 기타노의 다음작인 이 작품에서도 대사 있는 조연으로 출연할 예정이였으나 (심지어 그는 이 영화 촬영현장에서 대사칠 때 오버하는 건 풋내기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폼 잡았다가)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니시무라가 몇 번씩인 NG를 내서 기분이 안 좋아진 기타노는 그를 그냥 대사 없는 단역으로 교체시켜버렸다. 그러고나서, 기타노는 니시무라에게 “넌 신인상 박탈감인 줄 알아라.”라고 (진심인지 농담인지 모를) 무서운 한마디를 해서 이때, 니시무라가 엄청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이후로 짧은 연기를 마치고 촬영장 구석에서 그냥 다른 이들랑 셀카나 찍다가 가게 되었다. (그는 이전에 <브라더>(2000)에서 처음으로 야마모토에게 죽게 되는 역이라든지 <감독 만세!>(2007)에서도 출연한다.)

 

- 아사노 타다노부는 촬영장에서 (장난과 시간 때우기 의도로) 매번 노트를 썼다. 그 노트에는 “여자들에겐 돈과 프라다와 섹시남뿐...”이나 “마이클 잭슨은 딸꾹질로 상대방을 제압한다.”라는 굉장히 특이한 우스갯소리를 (한자로) 많이 써 보는 것을 즐겼다.

 

- “자토”(座頭)는 무로마치 시대 (1336~1573) 초기에 설립된 교도 맹인 동업조합의 4대 직급 중 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넷째 등급의 관직) 부류였으며 1871년 (메이지 유신의 4년째)에 폐지되었다. 나머지 세 개의 관직은 “코토”와 “베토”와 “케이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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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STRiPES는 이후에도 다케시 감독의 자아성찰 3부작의 첫 번째 편인 <다케시즈>(2005)에서도 뜬금없이 탭댄스 공연을 하러 나오는 세 남자로 특별출연한다.

- 이 영화가 크게 비평적으로나 흥행적으로나 큰 성공을 거둔 것에 대해 놀랐느냐는 미국 인터뷰에서의 질문에, 기타노는 솔직히 말해서 이러한 성공에 대한 행복이나 긍정적인 마음은 그다지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성공은 어떤 면에서 매우 귀찮게 만드는 결과라고 생각되어서이며 일본에서는 내가 거리에만 나가면 수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사인과 개인적 대화를 요구하는지라 외출하기도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그래서, 본인은 (외국에서는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없으니까) 미국이나 유럽에 오는 것을 꽤 즐기며 성공하면 제작자들끼리도 시끌벅적해져서 자신은 오히려 조용한 삶을 살기가 더 힘들어진다는 속마음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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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현장에서의 진지하고 품위 있는 기타노 다케시 감독님. 그의 금발 머리가 낯설지 않고 괜찮게 어울린다.

 

- 이 영화 속에의 여러 일부 캐릭터들이 한마디로 야쿠자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은 기타노는 그들이 정말 야쿠자라고 말할 수 있으며 "야쿠자"라는 단어는 블랙잭과 같은 옛 전통적인, 최악의 도박 게임인 8, 9, 3으로부터 파생된 단어로 이 영화 속에 나오는 도박꾼들이나 악덕 캐릭터들은 모두 (과거의) 야쿠자들이라고 보면 된다고 답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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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쏘며 사람 죽여대던 야쿠자와는 다르게 이번엔 검을 목 부러뜨리고 사람 써는 옛 야쿠자들이 나오는데 윽박 지르는 건 여전하다.

 

- 일본의 몇 안되는 토론토 국제 영화제 관객상 수상작이다. (한국에서는 아직 수상경력 자체가 전무하다.)

 

- 코이이케 코지가 기타노 다케시 감독과 협업한 또 다른 작품들 중 하나이다. 그는 이전에 <소나티네>(1993)에서의 야쿠자 보스, <키즈 리턴>(1995), <모두 하고 있습니까?> 등에서 등장한 바 있다.

 

- 메이저 배우 "이마무라 쇼헤이"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우나기>(1997), <간장선생>(1998)에 출연했던 일본 아카데미 연기상 4회 수상자인 에모토 아키라가 기타노 다케시와 함께 작업한 유일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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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과 중요한 스포일러!]

 

- 영화의 클라이맥스 시퀀스에서 마을 축제에서 동네 사람들이 모두 춤을 추고 있으나 여기에 악당들은 없다. 그리고, 자토이치 (기타노 다케시)도 없는데 기타노 감독이 이야기를 짜면서 자토이치를 이 춤판에서 넣지 않은 이유는 바로 자토이치가 더 악당같이 느껴지는 인간이라서 그렇게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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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그동안 찍었던 시퀀스들 중에서 가장 오래 회자될 역대급 명장면이 아닐까 싶은....

정말 흥겨워도 이 정도로 흥겨울 줄은....!!! (결말씬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 자토이치의 정체와 나이는 전혀 알 수 없으며 그에 관한 신원정보는 모두 불명이다. 사람들에게서 “이치”라는 이름 정도로만 불리며, 작중에서 그의 명칭을 부르는 건 초반부의 야쿠자 두목만이 그에게 “자토이치!”라고 부르는 것이 유일하다. 그 후로는 다른 캐릭터들에 의해 그냥 “안마사” 정도만 불리며 일본의 문학 & 영화 비평가인 하스미 시게히코는 자토이치가 외계인이 아닐까 싶은 (수수께끼) 존재라고 말하기도 했다.

 

- 오기야파의 악덕 두목인 타시치가 겁이 나 급하게 “리볼버” 권총을 꺼내든다. 이 영화의 시대가 에도 시대 막부 쯤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메이지 시대 유신이 끝이 난 뒤에 한참 후에야 “리볼버” 권총이 나왔으므로 고증에 맞지 않는다. 이는 기타노 감독의 일부러 고증을 무시하는 영화적 허용이자 트레이드 마크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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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고증 무시하는 건 타란티노 감독의 제 2차 세계대전 액션활극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서 볼 수 있다.

 

- 막판의 탭댄스 시퀀스는 끝부분에 갑자기 음악이 터져나오는 할리우드 영화식 해피엔딩의 노선을 많이 따라갔던, 유명한 일본영화들에 대한 찬사와도 같은 씬이라고 한다. 기타노도 이러한 방식을 한번 자신의 작품 속으로도 옮겨보기는 시도를 해보고픈 마음이 있었고 자신만의 타입으로 찍어냈다. 그렇게 하여, 기타노는 춤에 대해서 “최신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탭 스타일”과 “전통적인 가부키 연극의 나막신 댄스”를 결합시켰다. (옛 시대극 영화들 중의 필수요소이기도 했던) 축제 댄스씬을 무조건 넣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때 갑자기 탠댄스 이미지가 떠올라 이러한 포인트를 삽입했다고 한다. 전주로서 종소리, 목수들의 목재를 두드리는 소리, 빗소리 등을 이용해 전체적인 리듬을 창조해나갔으며 엔딩부터 리듬으로 거꾸로 세어 전체를 만들어냈다는 느낌이 느껴졌다고 회고했다.

 

- 한국판 DVD 자막에 오역이 있다고 지적된다. 엔딩씬에서 자토이치가 넘어지면서 하는 말의 자막으로 "이러니 내가 장님 소리를 듣지."라고 잘못 써 있으며 제대로 된 원문 자막은 "아무리 눈을 부릅떠도 안 보이는 건 안 보이네....."이다. 그리고, "너 장님이 아니였나?"라고 자토이치에게 말하는 순간, 그가 말하는 대사의 자막이 "마음대로 생각해 봐."라고 뜨는데 제대로 된 원문자막은 "그렇다."이다.

 

- 기타노의 이전작들인 <소나티네>(1993), <하나-비>(1998) 등의 작품들에서 그는 일상에 지쳐 결국 폭발하는 인간들을 연기했는데 이번에는 매우 강한 인물을 연기했다. 자토이치가 사실상 치명상 하나 안 입고 (하토리에게 한번 당하기는 한다.) 적의 위치까지 간파해내는 등 엄청난 천하무적인데 그가 가진 “무적”이나 “강함”에 대한 비밀에 관하여 기타노는 “이건 영화니까...뭐...”라고 그냥 가볍게 생각했다고 한다. 영화의 결말부에 가서는 “뭐...자토이치가 알고 보니 장님이 아닐 수도 있지....”라는 생각을 하며 연기했으며 만약에 자토이치가 당신 (관객)을 많이 혹은 조금이라도 당황하게 만들었다면 그는 그것에 대한 역할을 잘 해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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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염없이 내리는 비에 피가 지상에서 더 잘 물들어버린 광경이 매우 강렬하다.

 

- 해외 인터뷰에서 질문자가 자토이치의 정체나 동기는 왜 수수께끼냐고 묻자, 기타노는 일본에서는 그 캐릭터가 이미 너무 유명해졌기 때문에 뭔가 또 다른 부가 및 배경 설정을 따로 추가시킬 필요가 없다고 느꼈고 만약에 2편과 3편을 찍게 되면 자토이치가 어느 곳에 오게 되었는지를 다루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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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영화 속에서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뽑은, 유쾌하고 흥겨운 탭댄스 시퀀스는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초기때부터 계획되었다. 다케시가 첫 번째 시대극을 만들게 되었을 때 그가 바로 생각한 것은 “시대극을 만드는 데 전형적인 해피엔딩을 나만의 방식으로 연출하는데 안 될 게 뭐가 있겠어?”였다. 기타노는 시각적으로나 청각적으로나 재미있지도 않은, 아마추어 여럿이 일본 전통춤을 추는 것을 또다시 만든다면 얼마나 지루하고 진부하기 그지 없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갑자기 “탭댄스를 추면 어떨까?!” 생각이 기타노의 머리를 스쳤다. <사랑의 비를 타고>(1955)의 진 켈리 스타일의 탭댄스만을 추던 기타노 다케시는 어느 날, 극장에서 "The STRiPES“라는 탭댄스 그룹의 참신한 퍼포먼스 쇼를 보고는 그들에게 완전히 매료되어버린다. 자신이 아닌 전통적이고 고유적인 스타일과 그들의 최신적 스타일이 얼마나 다른 지를 알고는 위압감을 느끼게 된 기타노는 그들의 선두주자의 탭댄스를 잘 추는 농부 3인조로 캐스팅시킨다. 기타노는 일본의 전통춤을 퓨전 방식으로 현대화시켰고 그들에게 전통의상을 입히고 나무굽이 달린 신발을 신어 힙합리듬에 맞춰서 무대에서 최신식 탭댄스를 추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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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이너로서나 예술가 아니면 나를 규정하는 다른 무엇이 되었든지 간에, 나의 모토는 “종잡을 수 없는”이고, 대중들이 항상 나를 규정짓게 내버려두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 다음 영화에서는 자토이치의 완전 반대 극지점에 있는 무언가를 했으면 한다."

                                                       - 2004년 1월 인터뷰에서 기타노가 한 발언....

 

 

 

 

 

 

The end.....

 

 

 

 

 

P.S.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기타노 트리비아들 중에서 이게 제일 혼신을 다해낸, 트리비아입니다.....ㅠㅠㅠㅠㅠㅠ

저도 많이 알아가고, 그리고 익무회원님들도 많이 알고 영화 감상의 재미의 플러스를 더해주고 의문점은 마이너스시켜주는 그러한 유용한 뒷이야기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트리비아는 이전에 글로 예고한 대로 기타노 감독님의 자아성찰 3부작의 첫번째 편인 <다케시즈>입니다....

 

이 작품 뒷이야기도 엄청 방대한지라...선뜻 도전하기가 좀 힘든 마음이 크나....그래도 최근에 본 영화 중 하나인데 흥미와 관심이라는 원동력을 잃기 전에 일단 번역작업은 들어갔습니다... 근데 이제 3월 들어서 스케줄의 여가시간이 팍팍 줄어서 시간소요가 몇만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사실은 알아주세요....ㅠㅠㅠㅠ

 

<감독 만세>랑 <아킬레스와 거북이>는 아직 감상을 안 했는지라.....이건 그냥 건너뛰고 갈 까라는 생각이기도 한데....ㅠㅠㅠㅠ

다시 생각해보니까 어떻게든 되도록 빨리 볼 수 있는 기회를 찾아야 될 듯 하네요.....ㅜㅜㅜㅜㅜ

 

 

 

(글 읽어주시고 달아주시는 댓글과 좋아요는 번역하고 글을 올리는 데에 있어 필수적인 원동력입니다....ㅠㅠㅠㅠㅠ)

 

 

fdff.jpg

 

 

    추천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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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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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 golgo 2018.02.28. 08:49

    사이토 치에코라는 분이 굉장한 여걸이네요.

    모두 하고 있습니까의 자토이치 개그 되게 좋아합니다.^^

    카츠 신타로 자토이치는 예전에 일본 전문 방송 채널에서 몇번 봤는데 능청스럽게 실력 감추고 있다가 막판에 칼부림하는 구성이 재밌더라고요.

    정성 가득한 글 감사드립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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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28. 08:54
    golgo
    추천 감사합니다.^^ 그리고 글 약간 수정되었습니다. (이미지 한 장 추가)
    정말 재밌게 본 시대극 영화! 총도 잘 쏘는데 칼까지 엄청 잘 쓰는 기타노 감독님은 재패니스 먼치킨인 것 같네요 ㅎㅎㅎ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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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28. 09:00
    golgo

    이왕 추가하는 겸에 위에 메이킹 영상도 하나 추가하게 되었네요 ㅋㅋㅋㅋㅋ 아....기타노...자토이치여.....

     

    fmt_96_01.jpg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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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등 십리도화림 2018.02.28. 10:56

    위에 열거한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작품들 중, <모두 하고 있습니까>, <하나-비>, <기쿠지로의 여름>, <자토이치> 이렇게 4편만 봤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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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28. 17:23
    십리도화림
    2010년에 나온 살벌한 야쿠자 활극 <아웃레이지>나 기타노의 최고걸작인 <소나티네>도 빼놓을 수 없는, 그의 대표작이니 꼭 보시길 바래요^^
    댓글
    profile image
    3등 타쓰마 2018.02.28. 12:30

    다케시 영화 중 가장 처절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아이러니하게도 그래서 가장 공허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매번 신세를 지는 느낌이네요 ㅎㅎ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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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28. 17:24
    타쓰마
    추천 감사합니다^^ 트리비아에 근래 들어 더하는 혼에 더 플러스가 되었습니다....ㅠㅠㅠㅠ
    약간 공허한 면이 있기는 하죠....그러면서, 묵직함이 더 배가되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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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alife 2018.02.28. 12:53

    재밌게 본 영화 중 하나였어요 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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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28. 17:25
    Realife
    진짜...기타노의 꿀잼 오락 엔터테인먼트^^ 사극도 웬만한 오락영화들 뺨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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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크맨 2018.02.28. 14:03

    와.. 진짜 좋아하는 영화여서 내용 넘 흥미롭습니다

    정리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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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28. 17:26
    다크맨
    추천 감사합니다^^ 와우! 다크맨의 제대로 된 취향저격작이라는 사실에 제 마음이 뿌듯할 따름이네요 ㅎㅎ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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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nebaby 2018.02.28. 14:05

    어디서 이런 정보들을 모으신 건지 대단하시네요.

    요즘 다케시 감독 영화들이 국내 개봉이 잘 안 되는 거 같아 아쉬워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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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28. 17:27
    gonebaby
    <아웃레이지-최종장>이 변동사항이 없다면 4~5월경에 개봉을 한다는 말이 있기는 한데 조금 더 지켜봐야될 듯 합니다...ㅜㅜㅜ
    추천 감사합니다^^ 자토이치...진짜 잊을 수 없는 검객의 강렬함이란..크으으!!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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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빛서린 2018.02.28. 16:50

    우와~대단한 열정이세요

    마침 어제 보았는데.또 다른 느낌 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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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28. 17:28
    고요빛서린
    추천 감사합니다^^ 이 영화 워낙 재밌어서 아직 안 보신 다른 회원분들도 올해 내에 꼭 보셨으면.....!!!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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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liedawn 2018.02.28. 17:54

    와 킹왕짱 글 감사합니다...기타노다케시의 영화 치고는 조금 가볍게 볼 수도 있지만, 그 이면을 보니 역시 대단한 작품이었던 것 같네요...아직도 라스트씬이 생생합니다...눈 뜨고 눈 베어버리기...ㅎㅎ...엄청난 쾌감의 영화로 기억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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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28. 18:05
    elliedawn
    저도 라스트씬....굉장히 마음에 들어했습니다...ㅎㅎㅎ 가차없고 여과없이 잔혹하게 베고 썰어버리는, 기타노식 액션 묘사도 일본 검객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것 같더군요...^^ 추천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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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폴즈 2018.02.28. 18:23

    긴 글 감사합니다.

    다케시 영화는 봐야지봐야지 하면서도 우선 순위에 밀려 아직 한편도 관람하질 못했네요.ㅠ

    혹시 입문자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 있으신가요. 자극적인 장면에 민감한 타입은 아닙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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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28. 18:35
    벤폴즈
    기타노 필름에 섭렵할 마음이 있으시면 단언컨대, 엄청난 데뷔작 <그 남자, 흉폭하다>부터 먼저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 다음부터는...폭력미학으로서의 기타노를 보시고 싶다면 <소나티네>와 <하나비>....그리고 슬랩스틱 & 블랙코미디로서의 기타노를 보고 싶으시다면 <3-4x10월>이나 <모두 하고 있습니까?>....따뜻하고 순수가 담긴 기타노 영화를 보고 싶으시다면...<키즈 리턴><기쿠지로의 여름><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를 추천드려요^^ 일단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기타노 필름은 <하나비>와 야쿠자 활극 <아웃레이지>, <기쿠지로의 여름>,<자토이치>인데.... <하나비>랑 <소나티네>는 무조건 보시길 권합니다~~

    일단 제법 노멀하게 평가받는 작품들도 괜찮은 점이 많으니..그런 작품들부터 먼저 보며 기타노 스타일을 파악한 다음에 더 좋은 기타노 영화들을 감상해보는 방법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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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폴즈 2018.03.01. 01:39
    로보캅

    와..세세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가이드가 됐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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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닉 2018.02.28. 18:36

    오오..감사합니다!

    좋아하는 영화예요 ㅠㅠ

    속편 좀 나와주면 좋겠는데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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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28. 18:38
    임시닉
    감독님께서 연세가 너무 많으셔서 앞으로는 볼 일이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ㅠㅠㅠㅠㅠ
    그래도, <감독 만세!>라는 2007년에 나온 작품에서 기타노가 다시 한번 검술로 상대방들과 싸우는 사무라이씬을 보실 수는 있습니다^^
    재밌게 본 야쿠자 수작 <아웃레이지>가 그래도 속편이 나오기는 했으나 2편이 너무..ㅠㅠㅠㅠㅠ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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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브갓메일 2018.02.28. 20:39

    크 자토이치

    맹인과 칼 하면

    무조건 생각나요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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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28. 22:55
    유브갓메일
    정말 그만큼...독보적이고 매력있는 캐릭터라 생각되네요^^ 후속편도 그 당시에 멀지 않은 시기에 나왔더라면 꽤 괜찮았을 것 같은데,....
    더 새로운 걸 시도하고픈 기타노 감독님의 남다른 행보도 나쁘지 않았죠^^ 추천 감사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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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해골 2018.02.28. 21:57

    크으 안본작품이라 담에 보고나서 보겠습니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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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28. 22:56
    커피해골
    기회되시면 올해 안에 감상해보시면 좋으실 듯 합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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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보 2018.02.28. 22:05

    아주 강렬함을 선사한 영화였었어요

    흔히 보던 칼불힘과는 너무나도 달라서 더 인상적이었는데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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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28. 22:57
    사라보
    감독님이 감독님이신만큼 고전적인 틀을 남다르고 이색적인 스타일로 풀어가시는 검객 이야기가 감탄스러운게 매력이였죠^^
    특히, 엔딩 시퀀스에서 밀려오는 그 강렬함과 묵직함, 흥겨움의 3박자란.....!!!! 크으으으!!!
    추천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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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스 2018.03.18. 08:37

    좀 늦게 봤죠? 저도 기타노 영화중에선 자토이치가 제일 재밌더군요!

    잘 읽었습니다 ^^

    댓글
    보헤미안재키 2018.06.08. 08:14

    기타노 감독님의 작품중 개인적으로 가장 스타일리쉬하고 가장 전통적이며 가장 대중적이고 가장 섹시(?)한 영화 같습니다ㅎㅎ 전통적인 찬바라물에 장점과 최근에 유행하는 스타일리쉬의 장점 그리고 기타노 감독님 만의 독특한 연출력이 황금비율로 잘 짜여진 작품이라 생각됩니다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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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6.09. 18:41
    보헤미안재키
    와우^^ 기타노 트리비아에 돌아와주셨군요^^ 보헤미안재키님... ^_^
    오랜만의 기타노 작품에 대한 명쾌한 설명과 멋진 시전 정말 감사드립니다. 재키님 말씀대로 "황금비율"이라는 단어가 정말 잘 어울릴 정도로
    흠 잡을 데가 없는 베스트 오락적 쾌감 웰메이드 작품이죠^ ㅎㅎㅎㅎ 제 2의 전성기를 불러온 작품이자 감독님의 마지막 걸작인 것 같습니다^^ (현재상으로 마지막 수작은 아웃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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