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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코일의 친구들 (1973) IMDB 트리비아

다음 트리비아로 <그 남자, 흉폭하다>를 예고했는데 급하게 이 작품으로 바꿔서 당황하게 되신 분들 있으면 죄송합니다.ㅠㅠㅠㅠ 여담으로, 이 작품은 국내에서 사실상 보신 분들은 10명 혹은 15명 정도도 되실까 말까하는, 인지도나 제목 아시는 분이 아마 전무한 작품일 겁니다... 그래서, 힌트 주는 퀴즈쇼도 아예 안 하기로 결정했을 정도입니다...

 

<허수아비>와 함께 간과되버린 70년대 미국 필름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 범죄 영화는, 필름 누아르나 삭막하고 차가운 하드보일드 무비 좋아하시는 분들께 딱 적합한, 숨은 걸작이라고 합니다^^ 스티브 맥퀸 주연의 형사 영화 <블리트>로 카체이스 씬을 선보이기도 했던 피터 예이츠 감독의 <브레이킹 어웨이>와 함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영화이죠.

범죄자들간의 대화와 계획들...그리고, 은행강도 시퀀스가 상당히 인상깊은 장면으로 많이 거론됩니다..

 

혹시 익스트림무비에 영화의 주인공인 로버트 미첨이라는 명배우는 나름 익숙하게 들어보거나, 영화로 뵙게 되신 분들은 꽤 많을 겁니다^^

55년작 <사냥꾼의 밤>에서의 우아하고 이중적인 악역 연기가 상당히 일품이라고 평단에게 극찬받았었고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리메이크작의 62년 원작 <케이프 피어>에서의 사이코패스 복수자인 케이디 역할로도 유명하죠... 악역의 귀재로 불리는 배우이기도 했는데....

 

단, 배우가 탁월한 연기력에다가 전체적으로 미중년, 새드 톤의 마스크를 지니신 분이라 너무 악역으로만 소모되버린 배우라며 안타깝다는 견해도 좀 보이는 것 같더군요...(그렇다고 해서 악역 연기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말은 아니고 활용성이..ㅠㅠ) 물론, 전쟁 영화 <지상 최대의 작전>,서부 영화 <엘도라도>같은 진중한 연기도 잘 소화해냈습니다^^ 로버트 드 니로와 함께 한.. 엘리아 카잔의 <라스트 타이쿤>도 있죠... 오스카에 노미네이트된 적이 있기는 한데 상복은 없었으나 ㅠㅠㅠㅠ 90년대에 17년생인 그가 골든 글로브 시상식 공로상을 받는 장면에서 묘한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상영된 적이 없는 걸로 대충 알고 있는데 영자원 같은 곳에서 상영하면 무조건 예매하고 싶네요^^

(이 영화와 유사한 범죄영화로 같은 소설가 원작 작품인 킬링 소프틀리가 있습니다..)

 

(최소한으로 쓴) 줄거리....

보스턴의 범죄세계에서 총을 판매하는 업자로 살아가는...늙은 "에디 코일" (로버트 미첨)이 강도, 밀매꾼, 악덕 경찰들과 번갈아 가며 만나게 되고...그들의 삭막하고 차가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로써, 피터 예이츠 감독 연출 및 로버트 미첨의 말년 걸작이자 70년대 아메리칸 뉴시네마를 상징하는 범죄 영화 <에디 코일의 친구들>의 IMDB 트리비아를 번역,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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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는 마찬가지로, 같은 제목의 조지 V. 히긴스의 범죄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히긴스는 또한, 앤드류 도미닉 감독의 <킬링 소프틀리>(2012)로 영화화된 소설인 “코건의 거래”를 쓴 작가이다. 1973년의 이 작품에서 피터 보일이 담당한 “딜런”이라는 캐릭터는 <킬링 소프틀리>에서도 샘 쉐퍼드가 담당한 버전으로 다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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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 역을 맡은 오른쪽 배우가 <택시 드라이버>의 로버트 드 니로의 선배 택시기사로 익숙한 피터 보일.

 

 

- 은행강도 “스칼리스” 역할을 맡은 알렉스 로코는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악명 높은 범죄 조직 “윈터 힐 갱”의 전직 일원이였다. 로버트 미첨이 자신이 담당한 “에디 코일” 역할에 대한 연구를 돕고자 로코는 미첨을 윈터 힐 갱 조직의 부 두목인 “하위 윈터”에게 소개해줬다.

 

- 로버트 미첨은 보스턴 억양을 익히고자 4명의 보스턴 현지 경찰과 정기적으로 대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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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년대의 고전영화 배우에서 씁쓸하고 지친 인생을 보내는 70년대의 총 밀매꾼 역할을 맡은 미첨의 모습이 아련하다.

 

- 개봉 당시에, 상당히 찬사받는 1970년대 범죄 영화들 중 하나로 유명 평론가인 로저 에버트와 빈센트 캔비가 이 작품에 만점을 주며 호평했다.

 

- 영화 속에서 바텐더 일을 하는 피터 보일은 실제로 컵에 탭 맥주 한 잔 채우는 것 조차도 매우 어려워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피터 예이츠 감독은 카메라 라인 시점에서만 정확하게 맥주가 채워지는 전용 유리 병을 따로 가져 와 촬영했다고 한다. 카메라 시점에서 맥주가 안 보일 때, 보일은 맥주가 잘 채워진 유리병으로 바꿔 대접한다.

 

- 영화 전체가 로케이션 촬영으로 작업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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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현장에서의 (왼쪽) 피터 예이츠 감독 (가운데) 로버트 미첨

 

 

- 1970년대의 (이제는) 간과되어버린 미국영화 리스트에 오른 작품이다.

 

- 피터 예이츠 감독은 의도적으로 재키 브라운이 운전하는 차로 노란색 자동차를 선택했다. 왜냐하면, 항상 쉽게 식별될 수 있는 차량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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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벤 애플렉”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1위로 이 작품을 뽑았다. 매우 사실적이고 마치 실제 범죄행각의 과정들을 보는 듯 하다고 극찬하며 “은행강도”를 소재로 다룬 자신의 연출작 <타운>을 찍으면서 영감을 준 영화라고 밝히기도 했다.

 

- 이 영화의 출연진은 촬영에 앞서 2주 동안 리허설을 했다.

 

- 피터 예이츠 감독은 스티븐 키츠가 믹 재거처럼 생겼다는 이유로 그를 “재키 브라운” 역으로 캐스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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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강도 씬 세트장에서의 명장 피터 예이츠.

 

 

- 로버트 미첨은 극중 자신의 역할을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

 

- 아이스 하키 시퀀스는 2일 동안이나 촬영되었다.

 

- 스티븐 키츠는 다른 영화인들에 의해 극장에서 일하고 있다가 출연진 중 가장 마지막 순서로 이 영화에 캐스팅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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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 애플렉 감독, 주연의 <더 타운>에 영감과 참고가 되어준 은행 강탈 시퀀스.

 

- 피터 예이츠 감독이 자신이 연출을 맡았던, 가장 좋아하는 세 편의 (본인) 영화들 중 하나이다. 나머지 다른 두 편의 영화는 <브레이킹 어웨이>(1979)와 <멋진 드레서>(1983)이다.

 

- 스티븐 키츠의 데뷔작이다.

 

- 로버트 미첨은 자신의 배역에 대한 연구의 일환으로 미국 지방 갱단과 면담을 나누는 것을 원했는데 당시 보스턴 해럴드의 스포츠 기자였던 조지 킴볼 기자는 미첨이 악명 높은 갱스터 보스인 “화이티 벌저”를 만나려고 했는데 원작자인 히긴스는 이에 대해 경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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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복을 입은 로버트 미첨이 사건 현장에서 배역 연구에 몰두한다.

 

- 로케이션 촬영은 데덤, 캠브리지, 밀턴, 퀸시, 샤론, 소머빌, 맬든, 웨이 마우스, 메사추세츠를 포함한 보스턴 전역에서 이루어졌다.

 

 

 

 

The.Friends.of.Eddie.Coyle.1974.....jpg

 

 

"저는 제 친구에게 위험한 모험 혹은 시도 따위는 부탁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못하리라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 영화 속 대사 중에서

 

 

 

 

The end...

 

 

 

 

 

 

P.S. 최근에 작성했던 트리비아 글들에서 그나마 수월하고 어렵지 않게 마친 에피소드네요^^ 로버트 미첨의 탁월한 호연이 스틸컷에서부터 느껴집니다.... 피터 예이츠 감독작은 일단 <블리트>랑 <브레이킹 어웨이>라도 따로 기회가 되면 먼저 감상해봐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트리비아는 [그 남자, 흉폭하다]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좋아요와 댓글을 남기시는 것은 트리비아 글을 번역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사실...잊지 말아주세요....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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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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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 부귀영화 2018.02.07. 09:03
    <블리트> 만든 피터 예이츠 감독의 걸작이라 해서 너무 보고싶은데 볼 방도가 없더라고요ㅠㅠ 국내판 출시도 안 되고 참ㅠㅠ나중에 보면 트리비이도 꼭 봐야겠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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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등 부코우스키 2018.02.07. 09:27
    트리비아 읽고있노라니 더 궁금한데요.
    덕분에 숨겨진 보물 알게됐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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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등 golgo 2018.02.07. 10:21

    잘 몰랐던 작품이네요.^^

    스틸에서 70년대 분위기 물씬 풍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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