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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응자 (1970) IMDb 트리비아

다시 70년대 영화판 속의 트리비아로 돌아가보는 시간이 되겠네요^^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과 함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웨스트>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시작해 <마지막 황제>로 오스카 감독상과 작품상을 타내고 <몽상가들><1900><거미의 계략> 등의 연출을 맡았던... 어느 한때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위대한 거장 감독이였던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성 정치학과 인간의 본성을 탐구한 시네마 걸작 <순응자>의 IMDB 트리비아를

번역, 정리해보았습니다.

 

전미 비평가 협회상에서 감독상과 촬영상을 거머쥐기도 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각본상에,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는 외국어 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한 작품입니다. 시네필들에게 걸작으로 추앙받는 만큼 로튼 토마토와 메타 스코어에서 모두 100점을 받는 ㅎㄷㄷ한 기록도 보유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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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첼로 클레리치가 전화 교환원에게 콰드리 교수를 연결시켜줄 것을 요청했을 때, 그가 주는 전화번호는 베르톨루치 감독의 우상이였던 장 뤽-고다르 감독의 (일회성) 전화번호이다. 콰드리 교수가 전화를 받게 되었을 때, 클레리치는 콰드리 교수가 강연 중에 말했던 “반성의 시간은 끝났다. 이제 행동으로 보여줄 시간이다.”라는 말을 회상하는데 이는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영화 <작은 병정>(1963) 속에 나오는 첫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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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생전의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와 장 뤽 고다르,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

 

- 베르톨루치 감독은 원작 소설을 직접 읽어 보지도 않고, 파라마운트 사에 소설에 대한 영화화를 제안했고 한 달만에, 시나리오를 집필하기 시작했다.

 

- 클레리치의 아버지가 있었던 병원은 파시스트 정부에 대한 기념물로 시작된 로마 외곽의 대규모 복합 건물인 EUR의 팔라쪼 데이 콩시아에 있는 티트로 리베라 (무료 극장)이다. 이 거대하고 모더니즘적인 흰색 대리석의 복합 건물과 극장은 여러 영화와 TV 쇼에 등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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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베르토 모라비아의 소설은 전지주의적 시점에서 진행된다. 영화화를 위해,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은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고의적으로 오해받고 신뢰할 수 없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베르톨루치 감독의 영화 속 시간대에 대한 비선형적 접근 방식은 이야기에 “의식의 흐름”이라는 느낌을 더해준다.

 

-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은 도미니크 산다를 캐스팅하기 전에, 브리짓 바르도에게 안나 콰드리 역할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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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제 29회 칸 영화제에서 안소니 퀸과 협업한 <인헤리턴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도미니크 산다.

 

- 기차로 여행가는 동안에, 클레리치가 낭송하는 시는 가브리엘레 단눈치오의 “소나무의 비(1903)”이다.

 

- 영화의 끝 부분에서 축음기 음반으로 연주되는 노래는 “그림자처럼..”이라는 의미의 “Come l'ombra”이다. 이는 30대의 인기 있는 (최초의 여성) 노래 그룹인 뜨리오 레스까노에 의해 불려졌다.

 

- 이 영화의 2K 복원은 촬영감독인 비토리오 스토라로가 담당했다. 이는 2014년 블루레이 출시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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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국제 영화제의 에센셜 100에서 모든 시네필들이 꼭 봐야 되는 영화로 포함되었다.

 

- 이 영화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두고 경합을 벌었으나 마이클 버호벤 감독의 <O.K>(1970)을 둘러싼 큰 논란은 시상식을 아무런 전체 수상 결과도 없이 그대로 끝나버리는 결과를 초래해버렸다.

 

- 스티븐 제이 슈나이더에 의해 발행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에 포함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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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의 <제트>(1969)로 제 22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과 <아무르>(2013)에 출연했던 장- 루이 트린티냥

 

- 2008년 6월 20일에 발간된 엔터테인먼트 주간 잡지의 “100개 뉴 클래식 영화” 순위에서 74위를 차지하였다. 이는 지난 25년 동안의 가장 위대한 영화들을 순위로 매긴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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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 6월 19일에 이탈리아에서의 검열 사증 # 56307이 전달되었다.

 

- 1971년 10월 21일에 프랑스에서의 검열 사증 # 80147이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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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응자>(1970) 촬영 현장에서의 젊은 베르톨루치 감독.

 

[스포일러 주의!]

 

- 클레리치가 콰드리 부부를 죽이러 가는 도중에 인용한 라틴어 명언은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가 죽기 전에 지은 시의 첫 번째 행인 “Animula, vagula, blandula, hospes comesque corporis (어찌할 바를 모르는 내 가련한 영혼이여! 오랫동안 내 육신의 손님이고 반려였던 내 영혼이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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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파시즘에 동조하는 이유는 일부는 무서워서이고, 일부는 돈 때문이야. 
파시즘에 확신이 있는 사람은 없어. 그런데 자네는 이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지.
다른 사람들은 남들과 달라지려고 하는데 당신은 남들과 같아지려 하는군...."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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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후기>

말론 브란도 주연의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가 베르톨루치 감독의 필모 세계에 처음으로 진입했던 첫 번째, 영화이였고

두 번째 작품이 바로 <순응자>였습니다. 그 처음으로 본 영화가 에로시티즘의 절정을 파고들며 욕망과 실연 앞에서의 인간의 내적이면서 외적인 갈등을 다루고자 했다면 이 작품은 타임라인을 몇십년 뒤로 옮겨 한 사회 체제 앞에서 한 개인의 철저한 타협과 방관을 고혹적이면서 냉철하게 파헤치는, 전자보다 훨씬 더 잘 만들었다고 느껴질 뿐만이 아니라 마음에 들었던 걸작입니다^^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몇몇 장면은 스포일러나 관객들의 "모르는 게 약"을 위한 재미를 생각해서 언급하기는 그렇지만, 코헨 형제의

<밀러스 크로싱>과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 2>...그리고,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박찬욱 감독이 확실히 이 영화를 감상하고 몇몇 장면에 대한 영향을 받아낸 듯 한 <복수는 나의 것> 등등이 떠올랐네요^^

얽힌 암살자의 이야기를 이렇게 멋지게 다뤄낸 영화가 또, 있을 지 차후에 또, 나올 지라는 생각도 들었던 생각도 들었네요. 영화에 대해 진정히 사랑하고 애정을 추구하시는 분들께는 한번쯤, 보셔도 후회나 손색이 없을 매료성을 갖춘 좋은 영화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추천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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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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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 키노맨 2017.06.20. 18:57
    이 영화를 보고나서 그동안 비주얼이 뛰어나다고 생각한 영화들이 순응자 영향을 엄청 받았다는 것을 깨달았져 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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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7.06.21. 01:12
    키노맨
    추천 정말 감사합니다^^ 국적 가리지 않고 많은 영화들에게 다양한 모티브를 제공한 사실이 놀랍더군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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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7.06.20. 23:34
    유브갓메일
    추천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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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등 deckle 2017.06.20. 21:30

    작년에 필름으로 볼 기회가 있었는데 블루레이로 한 번 더 볼 생각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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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7.06.21. 00:50
    deckle
    끝내주게 잘 리마스터링된 블루레이.....꼭 정발 출시되었으면 좋겠네요^^ 가능성은 희박하지만...ㅠㅠㅠ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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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7.07.06. 01:01
    두리공주

    추천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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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레 2017.11.26. 21:47

    진짜 웬만한 최근작들을 영상미로 압살하는 작품이죠. 보면서 비주얼쇼크에 충격받았던 기억이... 잘 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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