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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프터스 (1990) IMDB 트리비아

 

아킬레스와 거북이 트리비아 끝내고나서 가벼운 마음으로 작성해보는 1990년 헐리웃 범죄사기극 무비입니다^^ 

 

존 쿠삭과 안젤리카 휴스턴이 모자 관계, 쿠삭과 아네트 베닝이 연인관계인 설정을 밑바탕으로 (포스터에 비치는 뭔가 밝은 분위기나

재치넘치는 듯한 느낌이 느껴지는 것과는 달리) 대체로 냉소적이고 좀 악독한 네오 누아르물의 장르에 가까운 편입니다.

그래서, 가볍고 단촐한 마음으로 영화를 보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그 당시 1990년에 스코세이지 감독의 <좋은 친구들>같은 걸작이라든지 케빈 코스트너의 <늑대와 춤을>, 코폴라의 <대부3>, 워렌 비티의 <딕 트레이시> 등의 많은 대표적 영화들이 오스카에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되었는데 그에 비해 크게 유명하지는 않은

이 작품도 나름대로 간과되고 있는 지점들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 시대상으로 굉장히 과감하고 거리낌없는 성적묘사나 입이 떡 벌어지는 막장성을 지닌 흐름 등등...

 

그러나, 나름 긴장감 있게 쌓아오던 스토리에 비해 뒷심이 너무 약하게 느껴져 저한테 그다지 만족감을 선사한 작품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러브 어페어>나 <벅시> 등으로 뜨기 전의 아네트 베닝의 명연기는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어떻게 보면 이 영화의 최고수혜자는 베닝인 것 같네요. 로맨틱 코미디 <금지된 사랑>으로 막 스타덤에 오른 존 쿠삭도 역할에 어울리게 소화해냈으나....예전에는 선구안 면에 있어 탁월하고 저명한 배우였는데 요즘 미키 루크나 니콜라스 케이지의 전철을 밟은 게 확정되어서 많이 씁쓸할 따름입니다... 현재상으로 그의 마지막 수작은 줄리앤 무어와 함께 한 <맵스 투더 스타>와 비치보이스 "브라이언 윌슨" 이야기 <러브 앤 머시>인 듯...

 

(영화를 안 보신 분들도 어떤 작품인지를 적절히 훓어볼 수 있는 글이면서 이미 보신 분들께도 나름대로 유익한 뒷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존 쿠삭과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자 "안젤리카 휴스턴", 아네트 베닝 주연의 네오 누아르와 사기 범죄극의 조합작 <그리프터스>의 IMDB 트리비아를 번역,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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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인터뷰 당시에, 안젤리카 휴스턴은 이 영화에서의 역할이 자신의 경력에서 제일 도전적인 시도와도 같았다고 밝혔다. 휴스턴은 릴리와 로이의 마지막 씬 촬영 후 너무 진이 빠진 나머지, 촬영장에서 뛰쳐나오기도 했으며 보보가 릴리를 고문하는 장면를 찍은 후에는 실제 (최종본에서 제외된) 거친 수위의 촬영본을 보고는 충격을 먹어 밤새 구토를 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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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은 이후로 존 쿠삭과 로맨틱 코미디물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2000)로 함께 협업하게 된다.

 

- 스튜디오 측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이 영화의 연출을 맡기를 원했으나, 마틴은 스티븐 프리어스를 연출자로 기용하고 자신은 프로듀서로서 잔류했다.

 

- 안젤리카 휴스턴과 존 쿠삭은 이 영화에 출연하면서 계약금보다 훨씬 적은 출연료를 받았다.

 

- 존 쿠삭은 이 영화의 (짐 톰슨) 원작소설의 팬이였으며 1985년 당시에 이 책을 너무 감명깊게 읽어 영화화시키기를 간절히 원한 바 있다. 나중에, 쿠삭은 스콜세지 감독과 프리어스 감독이 이 프로젝트에 대한 각색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 이 작품에 캐스팅된 후에 열정적으로 본인의 역할을 열정적으로 수행하였다. 그는 역할 연구를 위해 실제 사기꾼들에게 수업을 받기도 했고 카드와 주사위 트릭뿐만이 아니라 영화 속에 나오는 20달러 엇바꾸기 수법과 같은 손재주를 배웠다. 심지어,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바텐더의 술집에서 직접 이 수법을 시도해봤더니 사기가 먹혀드는데 성공했다고도 한다. 쿠삭은 자신의 이 배역에 대해 훌륭하게 비틀어진 인간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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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쿠삭의 풋풋했던 젊은 시절 보는 게 매우 흥미로웠다. 역할에 대해 깊게 고찰해보자면 참 불쌍하고 동정심이 느껴지기도 한다.

안젤리카 휴스턴도 오스카 수상자답게 역할에 흡수된 인물성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 연인관계인 존 쿠삭 (66년생)과 아네트 베닝(58년생)은 당시에 각각 24살과 33살로 서루 무려 9살 차이가 났다.

 

- 짧은 오프닝 나레이션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담당했다.

 

- 아네트 베닝은 이 영화 속에서의 연기를 느와르 여배우의 아이콘이라 불리우는 글로리아 그레이엄에 의해 (특히, <빅 히트>(1953)에서의 그라함의 연기를)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베닝은 나중에 <스타는 리버풀에서 죽지 않아>(2017)에서 직접 그레이엄을 연기하게 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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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베닝이 이 작품으로 영국 아카데미, 런던 비평가 협회상 등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그녀가 맡은 글로리아 그레이엄은 <악당과 미녀>(1952)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고전 명배우 반열에 올라섰다.

 

- 아리조나 모텔에서의 지배인과 릴리의 대화 씬에서 그녀의 접근 방식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싸이코>(1963)의 오마주이다.

 

- 기차에서의 해군 무리들은 존 쿠삭의 시카고 크라임즈 극장 그룹의 단원들이다.

 

- 헨리 존스의 마지막 장편영화 출연작이다.

 

- 각 배역명인 “릴리 딜런”과 “미이라 랑트리”는 1800년대 여배우인 릴리 랑트리에서 따온 것이다.

 

- 이 영화에는 <사라진 여인>(1938)으로부터 발췌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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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멘데스 감독의 <아메리칸 뷰티>에서 레스터의 와이프 역으로 처음 알게 된 베닝은 히스테리하면서 격정적인 명연기로

나에게 크게 인상을 남겼는데 이 작품에서 대체로 쾌활하면서 요염한 인물성을 잘 소화해냈다.

 

- 안젤리카 휴스턴은 프리어스 감독으로부터 역할 제의를 받았으나 처음에는 이를 꺼려하다가 나중에 기용에 대한 재요청을 받았는데 각본의 특정 부분들에 대해 열정감을 느껴 성사되었다. 이후에 휴스턴은 LA 카운티의 카드 가게에서 여성 딜러에 대해 조사하며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 셰어를 "릴리 딜론" 역으로 캐스팅시키려고 했으나 <문스트럭>(1988)으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출연료가 비싼 관계로 물 건나갔으며 지나 데이비스도 이 역할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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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묘사가 전라 노출, 헤어누드 등...의외로 수위가 큰 편인데 지금도 물론 그렇지만, 당시의 90년이라는 연도를 생각하면 상당히 막강한 도전이라고 볼 수 있겠다.

 

 

 

[스포일러 주의!]

 

- 프리어스 감독은 톰슨의 시나리오를 읽어본 후에 너무 우울하다고 부정적인 태도를 취해 프로젝트가 잠시 중단되었는데 이후에 그는 릴리가 살아남는 것으로 이야기를 긍정성을 띠게 매듭지으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서 이를 들은 웨스트레이크는 마음을 바꾸고 다시 각색 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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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마권업자들은 트랙에서의 승산에 따라 돈을 버는데....

먼 곳에서 왔을 때는 위험하다, 누군가 그 승산을 낮추기 전엔......."

 

- 스코세이지 감독 특유의 빠르고 담백한 나레이션으로 작품의 배경을 간결하게 서술하는 명대사....

 

 

The end...

 

 

P,S.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현재 기타노 감독님의 <아웃레이지> 1편과 2편 트리비아 작업 중입니다... 이 야쿠자 영화가 후덜덜한만큼 양도 참 방대하더군요....~~

    추천인 11

    로보캅 로보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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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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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 golgo 2018.05.06. 11:31

    아.. 이 영화 포스터는 몇번 봤는데..

    아직도 못챙겨본 영화네요. 꼭 보겠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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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5.06. 15:58
    golgo
    추천 감사드립니다^^ 단, 작품 자체가 의외로 음울하고 편하게는 보지 못하는 무게감이 꽤 되는 작품이라 이러한 점 잘 감안하시고
    감상하시면 되겠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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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등 SweetBomb 2018.05.06. 11:41

    처음 알게된 작퓸인데 흥미롭네요! 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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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5.06. 15:58
    SweetBomb
    추천 감사합니다^^ 이번 기회로 한번 보셔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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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등 유브갓메일 2018.05.06. 12:19

    존쿠삭 

    갑자기 몰락?한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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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가라쟈 2018.05.06. 14:26
    유브갓메일
    2012찍고 나서
    재키찬과 드래곤 블레이드를 최근 찍으셨죠.

    블록버스터에 욕심내시는 듯 한데 무리수인 듯..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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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5.06. 15:59
    유브갓메일
    그러게요 ㅠㅠㅠㅠ 예전에 많은 거장들과 명배우들과 함께 작업하는 거 보면서 괜찮은 커리어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되었는데
    진짜...뭐가 원인이였는지 dvd 직행용 싸구려 영화들을 찍고 있는 모습이 매우 안타깝더군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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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L 2018.05.06. 12:33

    이 영화에서 아넷 베닝이 정말 매력적으로 나왓죠 `~ 아마 조연 여우상 후보에도 올랏던듯 ~ 이 영화로 완전히 떴죠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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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5.06. 16:03
    JL
    추천 감사드립니다^^ 30대의 시절이던데 저도 베닝의 역할 자체가 흡수된 듯한, 재치 넘치고 매력 흐르는 퍼포먼스가 정말 좋았습니다^^
    어쩌면 이 영화의 최대 강점이 바로 이 포인트라고 볼 수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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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보 2018.05.06. 13:44

    보긴 봤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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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5.06. 16:03
    사라보
    추천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익무에 보신 분이 한..2분 계시네요^^ 저는 작품 자체가 인지도가 거의 없다보니까 반응이 적을 줄 알았는데...^^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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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5.06. 19:04
    그렘린ㅋ
    캐릭터 구성도 지금봐도 꽤 이색적이기는 하죠^^
    댓글
    MJ 2018.05.06. 20:07

    아 이 영화 굉장히 데카당트 했던 기억이 ... 넘 어릴때 봐서 다시 보고 싶네요 그것도 제대로 된 비율로 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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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5.06. 20:50
    MJ
    데카당트^^ ㅎㅎㅎ 네이버 영어 용어사전에 나오는 뜻들과 영화 속 무드가 진짜 일치하네요 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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