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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공식 아트북 도서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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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작품 <옥자>의 공식 아트북이 걸린 도서 이벤트입니다.

 

댓글란에 '이 책을 갖고 싶은 이유'를 심금을 울릴 수 있을 만큼 재밌게 달아주세요. 구라를 쳐도 됩니다!!!

 

총 15분에게 <옥자: 디 아트 앤드 메이킹 오브 더 필름>(시공아트 제공)을 드립니다.

 

 

당첨자 발표 3월9일(월)

 

 

222.jpg

 

    추천인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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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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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 우히린 2020.02.26. 21:08
    와 진짜 꼭 갖고싶은 책이네요...꼭 각잡고 쓰겠습니다+_+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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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등 꿀빵곰 2020.02.26. 21:19
    와우~ 좋은 이벤트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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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등 팔슈름예거 2020.02.26. 21:30

    심금을 울려야 할^-^'";;정도의 꿀잼 ㅠㅅㅠ'"":
    그리고 "구라"를 쳐도 되다니!! ^○^ㅋㅋㅋㅋㅋ

    ..더 어렵네요 (아래 응모완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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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상 2020.02.26. 22:26
    옥자 정말 재밌게 봤는데 메이킹을 담은 아트북이라니 너무너무 탐나네요 !! 🥺 영화 제작 쪽에 관심이 많아서 영화는 물론이거니와 각본이나 콘티북을 즐겨 보는데 봉 감독님의 옥자라니... 😭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도 있다고 하니까 넘 궁금합니다 ㅎㅎ 정말... 당첨된다면 넘 기뻐서 지구 뚫고 달토끼랑 하이파이브하고 오겠습니다 (?) 인증샷도 올리겠습니다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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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셔젤 2020.02.26. 22:47
    미란도 한국지사에 근무 중인 직원입니다.
    우리 옥자가 책까지 나온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주희봉 영감님 집에서 자라는 옥자를 10년동안 제가 관리해 왔거든요...저도 옥자가 슈퍼돼지로 선발되는 덕에 승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테러단체에서 옥자를 뺏어가는 바람에 10년동안 길러준 옥자 똥만 맞았습니다.
    그 4대보험 뭐시기 지껄이던 그놈만 아니었어도 그런 수모는 겪지 않았을텐데...
    옥자 똥까지 맞은 저, 받을 자격있지 않습니까?ㅠㅠ
    댓글
    자방 2020.02.26. 23:26
    옥자를 2번이나 볼 정도로 재밌게 봤고 봉감독의 팬이라 읽고 싶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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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KKA 2020.02.26. 23:46
    옥자가 하마가 아니라 슈퍼돼지라는 것을 확인해 보고 싶군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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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원 2020.02.26. 23:53
    3년 전 여름에 대한극장에서 '옥자'를 관람했던 기억이 납니다. 경쾌한 출발이었지만, 영화가 전개될 수록 고민할 것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반려견으로서의 동물과 마트에 바코드가 찍힌 채 진열되어 있는 동물은 본질적으로 다른가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하게 해 준 영화입니다. 자기가 금, 옥 같이 아껴가며 키우던 애완동물이 도축되어 마트로 가게되는 상상을 해봤는데.. 어찌나 끔찍하던지요.
    저도 하루에 한 끼는 고기를 먹습니다. 고기를 안 먹을 순 없을 것 같아요. 채식주의자가 될 생각은 꿈도 못 꾸고요.. 그래도 이 고기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온 고기인지는 한 번 생각해볼 만한 것 같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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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티머스프라임 2020.02.27. 00:07
    정기검진 때마다 콜레스테롤이 위험으로 나와서 고기 줄여야 하는데 앞으로 고기가 땡길 때마다 책장에 꽂힌 옥자 아트북을 꺼내들어 그 욕망이 눈녹듯 사그라들게 만들고 싶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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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코딘 2020.02.2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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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원트 투 바이 옥자 (아트 북) 얼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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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을 굴린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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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현이형 2020.02.27. 12:29
    바이코딘
    ㅋㅋㅋㅋㅋㅋ 센스 굿ㅋㅋ
    댓글
    rosst 2020.02.27. 02:11
    옥자 촬영 당시 화현역 지하상가에서 찍을때 운좋게 저녁에 야간 촬영한다고 단골 레코드 가게 봐주면서 촬영하는 것도 구경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다리우스 콘지 촬영 감독님도 직접 뵐 수 있어 제겐 더욱 특별히 잊을 수 없는 작품이 옥자입니다!

    봉감독님이 그리시고 담아낸 옥자의 세계도 눈으로 확인하고 봉준호 감독님의 왕팬으로써 꼬옥 소장하고 싶은 책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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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LIGHT 2020.02.27. 02:28

    제 이름이 옥자입니다. 봉준호 감독님이 이 영화를 만들었을때 왜 하필 내 이름으로, 무슨 내용으로 영화를 만들었을까 생각하며 인터뷰도 찾아보고 영화도 봤던 기억이 납니다. 비록 말 못하는 돼지로 나오지만 덩치 하나는 끝내주게 크고, 미자와 정신적으로 교류할만큼 똑똑하고, 따뜻하고, 천진하게 묘사된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봉준호 감독님이 제 이름으로 영화를 만들었는데 이 책 저도 받을 자격 있다고 생각합니다.ㅎㅎㅎ 봉준호 감독님이 무슨 생각으로 옥자를 만들었는지는 옥자로서 알아야 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와 닮은 영화 속 옥자도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자세히 보고 싶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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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펠 2020.02.27. 04:00
    내 사랑 제이크 질렌할이 어쩌다 저리 망가졌는지 아트북을 통해 확인해야겠어요 ㅠㅠ ㅋㅋㅋ
    댓글
    goldenbug 2020.02.27. 06:35
    시골 소녀와 조금 이상한 하마의 사랑 이야기!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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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친구 2020.02.27. 07:44
    칸 오스카 수상 이전에 넷플릭스가 봉준호 감독을 믿고 5천만 불이나 땡겨준 이유를 영화 밖에서 확인하고 싶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천재성을 물 살 틈 없는 스토리보드와 프로덕션 디자인에서 나온다고 하죠. 그 비밀을 파헤치겠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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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아빠2 2020.02.27. 09:06

    와우~~..옥자네요.

    넷플리스로 수도 없이 봤고 극장 상영도 멀리 파주까지 가서 돌비 ATMOS, 4K로 보고온 제가 자장 사랑하는 동물 영화 "옥자"네요.
    솔직히 아트북 정말 탐나네요..^^

    사실 이 대담한 영화가 봉준호감독 영화 중엔 너무 저평가 받고 있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 영화는 마치 유할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한편의 동화로 구현해 놓은 것 같은 영화죠.
    그냥 겉으로 본다면 슈퍼돼지와 시골소녀의 우정에 관한 모험극에 불과하지만 그건 표면적 이야기일뿐이구요.
    그 안에 담아 놓은 이야기 꾸러미는 봉준호 영화답게 무궁무진하지요.

    그중에서도 인간이란 존재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봅니다.
    과연 인간은 만물의 영장인가? 세상을 인간의 생존을 위해서라면 무차별적으로 변형시켜도 좋은가?
    특히나 생태계의 파괴는 심각한 문제죠.
    오늘 하루에도 인간때문에 몇종의 생명체가 지구상에서 사라졌는지 모르지요.
    그 중 큰 원인이 바로 가축을 키워 고기를 취하는 인간의 행위에 있다는거 잘 알려져 있지요.
    우린 돼지를 키워 먹을 자격이 누구로부터 부여 받은걸까요?
    단지 생존을 위한 식량의 수준을 넘어, 미각을 자극하기 위한 맛있는 고기를 갈망하는 행위라면, 그 행위는 지구 전체로 보면 어떤 의미일까요?

    제가 자주 쓰는 표현이 있는데요.
    지구의 나이는 대략 45억살 정도 된다고 합니다. 1년을 1원으로 환산하면 45억짜리 회사라고 보자구요.
    현생인류가 활게 치기 시작한게 넉넉히 20만년전이라고 보면 자본금 20만원 내고 45억짜리 회사를 통째로 먹으려고 하는게 인간아닌가요?
    이런 질문과도 맞닿아 있는 작품이 옥자지요.
    '기생충'에서 보여준 인간공동체 안에서 공존과 공생도 중요하지만 인간과 자연의 하모니 역시 중요한 문제니까요.

    인류의 시계가 자정을 항해 거의 다 왔다고 많은 학자들은 주장합니다.
    인류 구원의 희망은 우리의 먹거리를 돌아 볼때 시작될지도 모르지요.
    그 시발점은 '옥자'로 부터....

     

    재미나게 쓰라고 했는데 너무 진지했네요...책은 포기해애할지도
    그런데 참 옥자와 미자 피규어는 왜 안나오는지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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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매쉬12 2020.02.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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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프랑스에서 농업을 하다 우연히 미란도 프랑스지사의 눈에 띄어서 우수한 농업인으로 발탁되어 슈퍼돼지를 분양받게 된 프랑스인  chatoyer cochon이라고 합니다. 제 슈퍼돼지인 Lobe가 미란도 한국 지사에서 분양한 옥자가 뉴스에서 을지로 지하상가를 박살내는 모습을 보고 그 박력에 반해버렸습니다. 옥자를 보고 싶다고 생난리를 쳐서 아파트 아래층에 사시는 주민께서 조용히 해달라고 민원이 들어옵니다. 옥자 : 디 아트 앤드 메이킹 오브 더 필름을 우리 Lobe한테 줘서 그 욕구를 해소시켜주고 싶습니다. 간만에 저희 Lobe한테 좋은 일도 하고, Lobe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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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팀장 2020.02.27. 10:17

    To. 옥자에게


    어려서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었고  남들 다하는 외식 몇번 한적이 없었고
    일터에 나가신 어머니 집에 없으면 언제나 혼자서 끓여 먹었던 라면
    그러다 라면이 너무 지겨웠어  맛있는것 좀 먹자고 대들었었어
    그러자 어머님은 마지못해 꺼내신  숨겨두신 비상금으로 구어주신 삼겹살 하나에 너무나 행복했었어
    하지만 어머님은 왠지 드시질 않았어
    어머님은 삼겹살이 싫다고 하셨어
    어머님은 옥자가 불쌍하다고 하셨어
    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옥자가 불쌍하다고 삼겹살을 안드신 어머님께서 이책을 드리고 싶습니다 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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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브갓메일 2020.02.27. 11:25
    죠는 제잌 질렌할입니다
    Hi, how are you
    My name is Jake Gyllenhaal
    I was happy to appear in a Korean movie.
    봉주뇨 감독님 상 바드신거 기뻐요
    내가 나와떤 영화 책 궁금합니다
    한국에서 처음 작업한거야
    꼭 보고시퍼
    고마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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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트커스텀 2020.02.27. 11:33
    엄마 성함이 옥자 입니다. 엄마 주면 웃길듯 합니다 ㅋㅋㅋ
    댓글
    후지이이츠키 2020.02.27. 12:43
    전 돼지이기 때문에 이 책이 필요합니다. 제 친구들의 이야기를 보고 싶어요.
    댓글
    에마슈 2020.02.27. 12:49

    이 영화 본뒤로
    돼지고기를 먹을때 불판위에 치이익치이익 입안에서 
    옥자의 함성소리가 들립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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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현이형 2020.02.27. 13:01
    Hi I am Chris Evans
    Mr Bong, please give me a call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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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나몬롤 2020.02.27. 13:10
    암만 봐도 옥자는 하마같은데요, 디카프리오도 옥자를 Hippo 라고 했구요.
    옥자를 자꾸 슈퍼돼지라고 하는 이유를 아트북에서 찾아보고 싶군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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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슈름예거 2020.02.27. 14:29

     

    슈퍼돼지 "옥자"를 접수하러

     

    "다시한번!~" 왔수다!!~

     

     

    21년 전~ 그 재미와 그 감동!!~ 

     

    이번엔 "뉴.욬"이다!!~

     

     

    "간첩 리철진 2"

     

    간첩 리철진2.jpg

    # (응모)합니다^^"" / 벌써 이 영화도 21년 전의 영화가 되었네요 / 엔딩이 파격적이었는데.. / 당시 영화 예고편중 1편이 풀~CG로 된 것이 있어서 놀랐었습니다. 영화에는 나오지 않던 금강산 관광 유람선과 교차하는 수중 침투장면이요 / 개인적으로 영화 아트북을 40여권 이상 모으고 있는 회원이라 이번 옥자 아트북도 꼭 모으고 싶은 소장품이라 응모를 합니다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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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비먼트 2020.02.27. 14:39

    인터폰.jpg

    "안녕하세요. 제가 옥자 목소리냈던 사람인데 책준다길래 와봤어용"

    댓글
    gongneimahui 2020.02.27. 14:41
    일단 옥자로 나오는 동물 캐릭터가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 어머님 존함이 메인 캐릭터 이름과 같은 옥.자. 입니다 ㅋㅋ


    항상 좋은 이벤트 진행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댓글
    profile image
    LinusBlanket 2020.02.27. 15:37

    transalationsaresacred.jpg

     

    "Translations are sacred." 제 인생 신조입니다.

    타투하게 될 일 생기면 이거부터 제일 먼저 할 겁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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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더헬로 2020.02.27. 17:54
    예전에 메가박스 콜센터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옥자상영 문의를 잘못 응대해 메가박스에서도 상영한다고 말씀드린 실수를 저질러..ㅠ퓨ㅠㅠ
    그 이후로 회사에서 '옥자'로 불렸습니다..ㅋㅋ 저에게 별명을 선사해준 계기가 된 영화 <옥자>아트북 정말 갖고싶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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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비에르 2020.02.27. 18:37

    안녕하새오... 옥자애오... 나는 미자 언니랑 잘 지내고 있어오. 물꼬기도 잡고 산책도 햇어오... 미쿡도 다녀온 저인데 영화 나온 후에 미자 언니만 서울 갔어오. 나도 극짱가고 시펐는데 아무도 안불러써오... 나는 내가 나온 영화도 못보아요. 할아바지가 넷프릭스는 비싸대오. 금돼지 업써서 돈 업써오. 그런데 책도 나온지 몰랏는데 감독님 왜 나한테는 안조요? 내 사진인데 나만 업써서 슬퍼오... 나는 사진도 업써서 거울 봐야해오? 무시하지마새오. 나 슈퍼되지애오. 책 주새오.. 나도 보고 시퍼오... ㅠ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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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둥벌거숭이 2020.02.27. 19:25

    이영화를 작년할머니 돌아가시기전 같이본 마지막 영화인데 할머니랑 재밌게 본 영화라 더욱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  그래서  정말 꼭 받고 싶습니다...

    댓글
    friend93 2020.02.27. 20:24

    예전에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님이 옥자를 하마로 알고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그 기사를 보고 저는 절대 남일같지가 않더라고요.
    저도 영화 <옥자>를 보는내내 "쟤가 진짜 돼지라고?" 하면서 영화를 봤어요. 옥자가 돼지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끝나자마자 "옥자가 무슨 동물이었지?" 무의식적으로 또 잊게 되더라고요. 저는 <옥자> 공식 아트북을 읽으며 "옥자는 돼지다!"라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옥자는 너무 귀여워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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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동 2020.02.27. 20:29
    옥자 아트북을 통해서 제작 비하인드(특히 질렌할!)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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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 2020.02.27. 22:19

    1920_snowpiercer.jpg???:추운 미래 열차타고 왔는데요 옥자의 비밀을 알수있는 비하인드 아트북을 얻을수있다해서 터널뚫고 왔는데 생선과 함께 보고싶군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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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멩이 2020.02.28. 00:24

    안녕하세요, 미란도의 슈퍼 돼지(라는데 제가 보기엔 영 하마 같이 생겼더라구요) 페스티벌에 구경갔던 1인입니다. 그 축제 현장에서 나눠준 돼지고기 가공육 샘플은 제가 먹어본것 중 가장 맛있었던 돼지고기 가공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약속이 있어서 샘플만 받고 현장을 빠져나온 후에 그 무대에 제이크 질렌할이 올라와 알 수 없는 춤을 추며 호객 행위를 하고, 틸다 스윈턴이 한복같은 옷을 입고 어떤 꼬마와 나타나고, 슈퍼 돼지가 갑자기 난동을 부리고, 폴 다노가 웬일로 평범한 옷을 입고 단상에 올라가고, 릴리 콜린스가 빨간 머리를 하고 뛰어다니는 알 수 없는 관경이 펼쳐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런 버라이어티한 일이 일어났는데도 어찌된 일인지 뉴스에선 이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고 sns에서만 이야기가 나왔다하면 지워지고 지워지고.. 저때의 상황이 어찌된 영문들인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한국의 어떤 책에서 이 일의 전말을 상세하게 폭로한다고 하던데.. 알고 싶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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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호 2020.02.28. 00:32

    왓챠에 제가 쓴 <옥자> 베스트 댓글을 여기에 옮겨 써 봅니다.

    [새벽 네 시, 캄캄한 방에서 <옥자>를 보고 먹먹해진 채로 밖으로 나왔는데 애완 고양이가 방문 앞에서 뒹굴고 있었다. 쭈그려 앉아 배를 만지자 한껏 기지개를 켜며 가르릉거렸다. 나는 고양이의 배를 가만히 긁으며, 아파트 십층 아래서 지금 이 순간에도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찢어 시큼한 국물을 핥고 있을 어딘가의 고양이들을 생각했다. 다행히도 우리는 안전하구나. 이 작고 여린 생명과 나 사이에 놓인 순정한 사랑을 느끼며 나는 그만 참담해지고 말았다. 그래, 대체 어느 누가 모든 것을 지킬 수 있겠어. 내 곁으로 간신히 '굴러 들어온' 무언가를 마음을 다해 끌어안을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한 것 아니겠느냐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며칠 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형형해질 나의 처참한 육식을 예감하면서. 살수록 어쩔 수 없는 것들만 늘어간다.]

    시종 발랄하고 위트 있는 화법에 약자가 강자를 자꾸만 골탕 먹이는 통쾌한 이야기를 가진 이 영화는 그럼에도 이상하게 뒷맛이 씁쓸합니다. 봉준호 감독님이 어떤 마음으로 이 영화를 빚어갔을지, 이 책이 그 사려 깊은 시간을 들여다 볼 좋은 경험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댓글
    도쿠 2020.02.28. 01:16
    저는 옥자를 닮았으니
    제 사진첩은 제가 가지겠습니다!!! 하하
    댓글
    명배우 2020.02.28. 02:15

    안녕하세요

    최근 에어프라이기를 사서

    25kg이 쪘습니다

    제가 옥자 그 자체입니다

     

    뭐야 제 책주세요153690212928_2018091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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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크초코 2020.02.28. 03:53

    넷플릭스와 독립영화관에서 동시 대개봉한 그날의 기억이 아련히 떠오르네요.
    원래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조조로 옥자를 본 후 그 유명하다는 광화문국밥에서 점심을 먹을 야심찬 계획이었는데.......

     

     

    차마 돼지국밥 먹을 수 없었습니다.
    비빔밥 먹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쏘세지를 못 먹고 있습니다.

    봉감독은 책임지세요. ㅠ.ㅠ

    하지만 옥자에서 발견한 폴 데이노와 제이크 질렌할 연기에 푹 빠져서 대표작들 찾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만나는 친구들마다 옥자보라고 추천하면서~~

    제 덕에 프랑스 번역가 친구 하나도 봉감독을 영접하고 열혈팬 되었습니다. 

     

     

    이만하면 옥자 아트북 당첨 자격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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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ND 2020.02.28. 05:10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은 사실 영화관에서 였습니다.
    운 좋게 이것도 익무 시사 덕분에 코엑스 MX관에서 봤네요 ㅎㅎ
    그 때가 기생충 개봉 전이라서 한창 봉준호 전작전 특별전 같은 것도 하고 있을 때라 봉준호 감독님 작품은 다 보고 있었는데, '옥자'는 상당히 개인적으로 특이했습니다.
    특이한 생명체가 나온다는 것은 감독의 전작인 '괴물'과 일치하는데, 괴물에서는 가족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제거해야하는 존재라면, 옥자에서는 절대로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특이한 생명체가 의미하는 포지션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상깊은 엔딩은 놀라울 정도로 여운이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는 돈을 좀 주더라도 블루레이로 사는 편인데, 이 영화는 넷플릭스 영화라 블루레이로 나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게 아쉬울 뿐 입니다 ㅠㅠ
    그래도 로마도 크라이테리온으로 나왔는데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ㅎㅎ
    옥자가 아트북이 있다는 건 몰랐는데 이 책을 보고 다시 영화를 보면 영화를 새롭게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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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VL 2020.02.28. 08:50
    사실 제가 옥자입니다 꿀.
    우리 자랑스런 미자언니덕분에 한글도 배우고 채팅도 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꿀.
    근데 저에 대한 책이 나왔다니 전 아직도 그걸 모르고 살았었군요 꿀.
    제 자서전 꼭 읽고 싶습니다 꿀.
    그럼 전 이만 밥 먹으러 가보죠 꿀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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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머리영화소년 2020.02.28. 17:00
    안녕하세요~ 영회에 출연한 돼지 옥자입니다!
    이런 이벤트 만들어주신 익무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저의 인생이야기라고도 볼 수 있는 이 영화가 다시 한번 회자됨에 감격에 겨워 눈물이납니다 ㅠ
    제 첫 연기도전이었는데, 이끌어주신 봉감독님과 스탭, 동료 배우들, 그리고 성원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저의 이야기를 어서 아트북을 통해 보고 싶네요!!!ㅎ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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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션미남 2020.02.28. 18:48
    기존 영화의 아트북과는 다른 아트북을 보는 재미가 있을 듯 합니다. 봉준호 감독이 옥자를 만들어내기 위해 치뤄낸 고군분투가 양손 안에서 그대로 전해지겠지요?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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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너선두번봄 2020.02.28. 18:54
    몸 만들기 책을 사니 결론은 다이어트더군요.
    다이어트 책을 사니 결론은 비건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비건이 되고 싶습니다.
    꼭 쫌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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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씨네 2020.02.28. 23:06

    Capture+_2020-02-28-22-59-35.png.jpg

     

    예전에 명동의 아크앤북 서점에서 이 책을 처음 봤어요.

    판매용이 아니라 그림의 떡이었는데 한글버전으로 공식 출간되어 좋네요. 저는 구라는 못치고요. (사실 이게 구라입니다만...)

     

    미란도 주식회사의 비리를 같이 파해쳐 볼 것을 다짐해봅니다.

    같이 외쳐야죠!

     

    미란다 엿 됐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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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네마키즈 2020.02.29. 11:29
    오 좋은 이벤트네요. 옥자보고 한동안 고기를 못먹었는데 비루한 인간의 몸인지라 습관적으로 고기를 다시 먹고 있네요. 옥자의 비하인드가 담긴 아트북이라니 너무 갖고 싶네요.

    영화를 보고나면 미자가 옥자를 찾는 그 목소리가 너무나 인상깊게 여운이 남습니다. 동물에 대한 가족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담긴 절절함이 느껴지는 목소리죠. 저도 그냥 미자의 애환이 담긴 목소리로 한 번 옥자를 외쳐봅니다.

    "옥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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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odip19 2020.02.29. 14:01
    구라... ㅋㅋ
    (구라를 쳐도 된다셔서.. 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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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징고 2020.02.29. 14:07

    C5713ADD-8CC8-4983-AD22-6E0C0715A155.jpeg

     

    우리 아빠 돌려줘요~ 우에엥ㅠ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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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바양 2020.02.29. 15:23

    어쩜... 다들 센스가 장난 아니시네요!!

    댓글
    날쏭이 2020.03.01. 00:28
    솔직히 옥자 되게 맛있게 생겼어요. 그래픽 팀에 찬사를 보냅니다 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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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히린 2020.03.01. 00:47

     

    download.jpeg-1.jpg

     

    Hi. Extreme moive 회원들.

    나me. 존예 돼지 pretty pig 옥자okja

    출신come from 미란도mirando

    (It's f*** company)

     

     

    나쁘다bad 기분emotion

    아니다 no 하마 hippo 엿 드셔 eat yeot

    책 못받으면 no book 다 뒤진다 no life

     

     

    download.jpeg-2.jpg

     

    베프 best friend 감독 봉 director bong

    오스카 oscar 감독 director

    아냐 do you know 기생충 parasite?

     

    옥자 책 okja book 못받으면 no receive

    뚜까 맞는다 you die 오스카 트로피로 from oscar×4

     

    사랑하세요 Love 옥자 & 감독 봉 okja&director bong

    돌아온다 will be back 곧 soon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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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히린 2020.03.06. 17:50
    우히린

    진지한 댓글도 쓸까 말까 고민했는데 답글로 남겨봅니다!
    '옥자'는 사실 처음 넷플릭스에 공개 되었을 때는 보지 못했고 넷플릭스를 구독하는 중인 최근에서야 보았습니다...(반성중)
    슈퍼 돼지 옥자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 영화의 자세한 시놉은 모른 채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난 저의 생각은....
    아니 이 영화를 왜 내가 이제서야 봤지!! 입니다

    일단, 이 옥자란 영화는 그냥 재밌습니다! 120분, 거의 2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이 흐르는지도 모른 채 영화를 봤습니다

    옥자가 미란도 한국 지사에 끌려간 후 옥자를 찾으러 가는 미자와 미자가 ALF와 만나고 또 다시 뉴욕에서 옥자를 만난 뒤,

    옥자를 되찾아 집으로 오기까지의 과정은 정말 황홀한 여행 같았습니다

     

    또한 옥자라는 영화는 창의적이고 독특한 슈퍼 돼지 캐릭터를 통해 인위적이고 잘못된 가축 재배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회사의 대표인 루시 역을 틸다 스윈튼이 맡아 개성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미란도라는 회사를 통해

    사회 문제를 신랄하게 풍자한다는 점이 정말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창의적인 캐릭터들과 현실 문제를 잘 결합한 이 영화를 보며 새삼 봉준호 감독의 뛰어난 능력에 감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ㅎㅎ

    가축에 대한 인공적이고 잘못된 사육 방식이라는 주제 의식과 더불어서 옥자와 미자의 슬프고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까지...

    옥자는 재밌으면서도 우리에게 뜻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좋은 영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옥자'라는 영화의 제작 과정을 담은 옥자 아트북이 정말 탐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옥자라는 영화의 사소한 부분과 감독과 배우들의 생각까지도 깊게 파고들고 싶습니다

    너무나 매력적인 영화의 뒷배경까지 알아가는 일은 영화 마니아인 저로썬 정말 즐겁고 행복한 일입니다

    옥자를 정말 재밌게 보고 봉준호 감독을 존경하는 한 영화 팬으로써,,,

    옥자 아트북을 달라고 익무에 간절히 요청해봅니다,,,!!

    아트북 꼭 가지고 싶습니다! 옥자와 익무 둘다 사랑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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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2020.03.02. 14:52

    ㅋㅋㅋ 진지하게 쓰려고 들어왔더니 드립이 넘치네요 이러면 어떻게 써야 할 지 모르겠네요
    저는 영화 '옥자'를 정말 좋아합니다
    당시 넷플릭스 영화라서 멀티플렉스 개봉이 안되었을 때, 너무 극장에서 보고 싶어서 씨네큐브에 가서 봤습니다.
    그 때부터 봉감독님과의 인연이, 아니 덕질이 시작되었습니다
    개봉날 무대인사 회차로 봉감독님을 멀리서 뵙게 되었고, 이후에 옥자 GV를 다시 씨네큐브에서 할 때 또 가서 실물을 영접했습니다.
    봉감독님이 친절하게 해주시는 옥자의 뒷 이야기를 듣는데 너무 좋더군요
    너무 좋아서 익무에 글도 썼습니다. https://extmovie.com/movietalk/21386177
    이전부터 봉감독님 영화를 좋아했지만, 인간으로써 봉감독님의 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생충이 개봉했을 때 스타라이브톡에 가서 또 봉감독님을 뵙고, 그 다음 이동진의 라이브톡에 가서 봉감독님을 뵈었습니다
    라이브톡 때는 출구가 객석 근처라서 정말 제 눈 앞으로 봉감독님이 지나가셨습니다
    가까이 또 그리고 멀리서 총 4번 뵈었네요... 이렇게 일방적으로 가까운 사이입니다 ㅋㅋㅋ
    그래서인지 더더욱 봉감독님에 대한 애정이 커져서 칸 영화제 발표 순간도 라이브로 보고, 이번 오스카도 라이브로 봤습니다.
    정말 제가 받은 것처럼 기쁘더군요.
    팬심으로 진작에 기생충 각본집은 초판으로 사서 포장도 안뜯고 있습니다.
    옥자 아트북은 진작에 샀어야 했는데... 요번 기회에 도전해 봅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 옥자.. 많은 분들에게 더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보는 것과 극장에서 보는 것이 천지 차이더군요. 다시 극장에서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꼭 다시 극장에서 보고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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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모모 2020.03.02. 16:54

    시를 한편 읖조리겠습니다.~

    제목: 옥자라면~ 꿀꿀

    옥자를 보다보니
    그 몸뚱아리가
    어찌도 나랑 비슷한지

    옥자를 보다가
    문뜩 잃어버렸던
    쌍둥이를 찾은마냥
    마음이 떨린다꿀

    옥자야
    불러보지만
    지금은 어딨는지 모른
    형제를 찾고자
    작은 네모 상자를
    주섬주섬 찾아본다꿀꿀~

    찾아도 없는 그상자
    누가 줄까 꿀~
    형제찾고 싶은 마음을
    기억으로만이라도 닮고싶다꿀~ 꾸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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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디 2020.03.02. 19:10
    이건 포기요 댓글들이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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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엔틴 2020.03.02. 22:37

    예전에 옥자가 넷플릭스 공개하던 날이 시험이 2~3일 남았을때였지요 친구들한테 계속 옥자가 곧 나온다 이러면서 홍보까지했을정도로 엄청 기대하던 영화였습니다 12시가 되어서 옥자가 공개되었고 그날 눈물까지 흘리면서 집에서 새벽 늦게까지 옥자를 보았습니다 그러고는 캬아 역시 봉감독님이야 이걸 극장에서 못보다니! 이러면서 안타까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음날에 학교에서 옥자를 틀고는 야 이거 보라니까 이건 진짜 대박이야 이러면서 시험기간 공부의 현장에서 저는 공부가 뭐야 지금 옥자가 개봉했어 이러면서 옥자 홍보를했었습니다 옥자는 저에게 학창시절의 추억이며 저에게 또 다시 좋은 영화는 무엇인가를 알려준 봉감독님의 명작중하나지요 그런 옥자의 제작 과정과 제작진 배우분들의 인터뷰가 담겨있는 책 꼭한번 읽어보고싶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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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옹선생 2020.03.03. 00:04

    photo_2020-03-02_23-56-22.jpg

     

    대한극장에서 봤던 <옥자> 가 제 인생 첫 GV였습니다.

    옥자 GV 이후로 영화 관련 이벤트와 GV 많이 찾아다니기 시작했었죠...

     

    그리고 이 때 뵈었던 봉준호 감독님과 정재일 음악감독님 두 분이

    세계적 스타로 이름을 날리고 계시니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옥자> 는 제게 영화를 보는 새로운 길이 있다는 걸 알려준 은인같은 영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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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아름다워 2020.03.03. 10:16

    나 미잔데 우리 옥자가 여기 와서 놀고 있다고 해서 찾으러 왔네.그런데 우리 옥자 이제 슈퍼돼지 아니야. 옥자가 자기가 좋아하는 배우 레오가 히포라고 해줬다고 ♥자기를 히포로 개량해달라고 해서 마녀의 닥터백을 불러서 품종개량 시술을 해버렸으니 앞으론 슈퍼히포라고 불러줘.
    이건 나랑 옥자 얘긴데 난 왜 아직 못 읽었을까. 기생충의 가족으로 돌아간 우식이 오빠 빨리 와서 해결해줘.


    댓글들 구경왔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저도 하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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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쿠나 2020.03.03. 11:35

    옥자는 넷플릭스로 가볍게 보고 만 영화라서 여지껏 이런 책이 있는 줄도 몰랐네요.

     

    요즘 들어 봉준호 감독의 작품 속 캐릭터들을 피규어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생각만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만만해 보이는 옥자가 단연 1순위인지라 안 그래도 자료 수집을 하려던 참이었습니다.

     

    참고로 구라 아니에요 ㅋㅋ

     

    물론 언제다라고 기약하긴 어렵겠지만 익무 통해서 공개할 생각도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타란티노 감독에게 선물로 건넨 바로 그 옥자 피규어... 바로 아래 사진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무계획이 아니기 때문에 실패 가능성은 당연히 있겠지요 ㅎㅎ

    e8d80fe821dc5743bd434e3aae3846b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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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정문 2020.03.03. 11:23
    이 이야기는 옥자와 미자의 사랑이야기 입니다.
    세계최초 변종돼지와 인간의 멜로물이기때문에
    그 어느 영화보다 독창적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봉감독님의 필모중 약간 등한시 받는 경향이 있는데
    후대에 더.. 시대를 앞서간..영화로 높은 평가를 받을거라고 확신합니다.
    솔직히 속편도 기대되는데 누가 안찍나 모르겠어요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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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인유 2020.03.04. 02:33
    옥자..
    처음 그 영화가 개봉했을때 저희 이모의 이름과 똑같아서 호기심이 생겼었고 옥자가 돼지인것을 알고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영화 자체는 너무 재밌었고 우리가 흔히 먹는 육식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당연시 먹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특히 영화의 분위기자체가 블랙코미디라 외국정서에도 잘맞고 틴다스윌튼의 연기는 역시 훌륭하더군요
    이제 한국뿐만이 아닌 세계적인 감독 봉준호감독님의 옥자 아트북 꼭 갖고 싶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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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창호 2020.03.04. 22:11
    옥자란 영화를 본적은 없는데
    게시글 첫 화면부터 나온 옥자의 포스터를 보고 전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
    지금도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이 댓글을 남깁니다
    저 포스터 속의 거대물체는
    저에요

    이시국에 집구석에서 쳐먹기만 해서 몸집이 불어난 저를
    이시국에도 마스크를 재활용 해 써가며 이불밖으로 나가, 위험한 상황속에서도 꿋꿋히. 열심히 일하시는 저의 아버지가
    이끌어가는. '가장'의 모습을 한 폭에 담은거라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저는. 이 눈물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저는 제 자신이 한없이 미워집니다
    저건 포스터가 아니라 거울이네요
    깊이 반성합니다..
    내일은 저희 아버지, 어머니 새 마스크 쓰시라고
    약국에라도 일찍 다녀와야겠어요...

    그나저나...
    책 재밌어 보이네요
    읽고싶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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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감독 2020.03.05. 16:25
    옥자를 보고 고기가 더 맛있어졌어요
    옥자의 비밀을 알고 싶다!!!!
    왜 맛있는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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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2020.03.06. 04:46

    제 연인의 이름은 옥자였습니다. 성은 문. 동갑내기. 모델을 해도 될 만큼 큰 키와 멋진 맵시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치를 떨 만큼 자신의 이름 옥자를 싫어했습니다. 문옥자 문옥자. 키가 껑충하게 커서 별명은 문어다리.
    직장에서 만났던 저와 그녀는, 몰래 비밀연애를 해야 했습니다. 사내 분위기가 직장 내 연애를 하면 한 명이 그만두어야 하는 구시대였거든요.
    스릴도 있었지만 난관도 많았답니다. 평일에는 늘 늦게 마치는 터라 데이트 따위는 남의 일이었죠. 어쩔 수 없이 주말에 만나야 했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옥자는 주말이면 작명소를 다녔습니다. 구슬 玉에 아들 子를 쓰는 이름을 바꾸기 위해 발버둥쳤던 거지요. 어느 순간 함께 작명소를 투어하는 게 주말 일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웬만해서는 그녀가 만족하는 이름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또 하나. 그녀는 자신의 이름이 불리는 걸 극도로 싫어했지요. 그러나 창구 응대를 하는 직업의 특성 상 자신의 이름이 박힌 이름표를 내걸고 일을 해야 했던 터라 누군가 옥자 씨, 하고 부르면 일을 하다가도 얼굴이 발개져 한숨을 내쉬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습니다.
    -앞으로 당신을 달이라고 부를게.
    저는 그녀를 만족시킬 타협점을 찾아내 그나마 이름을 대신했지요.

    달. 달달 무슨 달. 쟁반 같은 옥자 달. 장난삼아 간혹 이렇게 속으로 놀리기도 했답니다. 다만 제 스스로 그녀가 상처 받을까 봐 단 한 번도 옥자라고 불러본 적이 없었습니다.

    달 아니 옥자와 몰래 사랑을 키워가던 1년 여.
    조금씩 그녀가 지쳐가는 게 눈에 보이더군요. 급기야 어느 날, 점심을 먹으며 저 들으라는 듯이 사람들 앞에서 말합니다.

    -저 이제 그만둘까 봐요.
    -왜?
    -지쳐서요. 뭐랄까 사람들이 제 이름을 부르면 눈앞이 검어지고 머리가 지끈거리며 속이 울렁거려요.
    -그런 병도 있나?
    -그런데 진짜 그래요. 어쩌죠?

    저 이야기를 심각하게 들을 사람은 당시 아무도 없었습니다. 지금은 저게 무엇인지 바로 알겠더군요. 공황장애.
    어느 날, 부지점장이 슬쩍 제게 말합니다.

    -너 옥자랑 사귀는 거 아냐?

    -어떻게 아셨어요? 절대 비밀인데요.(ㅠㅠ)
    -너희 둘 사귄다는 거, 너희 둘 빼고 다 알아.
    -아.
    -그런데 옥자가 **실업 사장 아들이랑 선 봤다던데. 내가 좀 알아보니 결혼 날짜까지 잡고 있다더라. **실업 사장이 여기 드나들면서 눈여겨봐뒀더래.
    -에이, 그릴 리가요.

    생각해 보니, 의구심도 듭니다. 평일은 제가 일이 많아 데이트는 언감생심, 주말이면 작명소를 다니는 게 전부인 어찌 보면 그야말로 밋밋하기 그지없는 이상한 연애잖아요.
    퇴근을 하려는 그녀를 붙잡고 근처 다방으로 갔습니다. 네, 다방. 당시는...ㅠㅠ 카페가 거의 없을...ㅠㅠ
    다짜고짜 물었습니다.

    -너 양다리 걸쳐?
    -그러잖아도 말하려고 했어. 나 결혼해.
    -뭐? 그게 말이 돼? 나는, 나는 어쩌라고?
    -그런데 그게 아니면 나 죽을 것 같단 말이야. 살고 싶어서 그래.
    -살고 싶어서?

    살고 싶어서. 그 말에 말문이 탁 막히는 겁니다. 그래 살아. 어떻게든. 사는 게 우선이지. 짐짓 대인배인 양 이렇게 말하고 그녀를 보냈습니다.
    뒤로 두어 달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몰라요. 옥자는 그렇게 **실업 사장의 장남과 결혼을 했습니다. 다니던 직장은 과감히 그만두었죠.
    식장에서 옥자를 보는데, 하, 만감이 교차합니다. 무엇보다 식장에서 이름이 제 눈을 딱 사로잡았습니다. 옥자가 아닌 주영.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제가 작명소를 다니며 우기고 우겨 이름 하나를 새로 지어주었더라면! 저에게 와서 꽃이 되었을까요?
    저는 직장 동료들과 신부실로 들어가 드레스며 화장이며 그녀의 미모를 칭찬하는 말을 늘어놓는 소위 타인의 대열에 합류했더랍니다.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렇게 목청을 높였어요.

    -옥자야! 결혼 축하해. 옥자야! 결혼 축하해.

    옥자.
    그 옥자가 23년 만에 극장에 걸린 걸 봤습니다. 내용이야 어떠하든 옥자는 옥자니까요. 극장에서 옥자라는 이름이 나올 때마다 발끝이 움찔하고 손가락 마디에서 열이 돋는 듯하더이다. 옥자. 옥자.
    심지어 눈앞이 검어지고 머리가 지끈거리며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을 태어나 처음으로 겪게 되었습니다. 그때 옥자가 했던 말이 딱, 떠오르더군요. 아, 이런 거였구나. 급거 영화를 본 뒤 1년이 넘도록 옥자가 떠오르는 돈육류는 입에도 대지 못했습니다.
    최근에야 겨우, 반찬으로 나오는 돈육류를 먹기 시작했지요. 제가 이정도인데, 과연 문옥자 아니 문주영은 이 영화를 아무렇지 않게 보았을까요? 실로 23년 만에 옥자가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그토록 보고 싶은 얼굴이었는데, 이제 옥자만 떠올리면 영화 속 옥자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따이쉬!
    옥자야, 잘 살고 있지?

    이런데도 옥자 아트북을 제게 주시지 않을 겁니까? 오, 옥자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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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VO2 2020.03.07. 23:18

    우선 경고합니다.
    야식을 멈출수가 없습니다... 식욕억제제가 필요해요...ㅠㅠ 
    방금 영화를 봤는데 옥자의 그렁그렁한 눈빛에 먹부림을 자제해야 될 것 같습니다.
    신선한 아트북까지 있으면 저 확고한 다이어트의 의지가 생길 것 같아요 ㅜㅜ
    마직막으로 경고합니다.

    제목 없음.jpg혹시 보디샴푸는 집에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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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더버그 2020.03.07. 23:33
    장기적인 목표가 시나리오 데뷔가 꿈입니다.사실 몇년전에 어느 한국영화를 보고,이정도면 나도 작가해도 되겠는걸이라는
    묘한 자신감을 가졌으나,작년 영화 기생충을 보고 역시 작가는 최소 y,k 대 정도는 나와야 되는게 아닌가
    지방대인 나는 무리인가 답보상태입니다.이책을 통해 조그만한 방향성 길라잡이가 되어,저의꿈에 한발짝 아니

    스물발짝 전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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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denbug 2020.03.08. 05:36
    요즘에는 일본 때문에 어디 가서 해산물을 못 먹어요. 어디에 방사능이 있는지 알 수가 없잖아요. ㅜ ㅜ
    옛날에 옥자가 폭포에서 점프로 잡아주던 숭어가 참 그립네요. 방사능 없는 청정한 숭어!
    옥자야, 또 잡아주면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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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차소년 2020.03.08. 09:56
    2017년 여름 밤, 답답한 고3 수험시절을 견디고자 야간 자율 학습 도중 도망쳐 동네의 작은 아트 극장에서 <옥자>를 본 기억이 떠오릅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사실과 <설국열차> 이후로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들과 작업한 작품이라는 사실에 두근거리며 극장으로 가는 마을버스를 기다리던 제 모습이 아직까지 선명하네요. 그리고 <옥자>는 아직까지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영화가 되었습니다. 고3 시절을 견디게 해준 단비 같던 영화여서 그렇기도 하지만, 재미면 재미 감동이면 감동, 봉준호 감독님만의 섬세한 캐릭터 설정과 세계관이 모두 모여 빛을 발한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재 2020년 3월. 군 입대를 한 달 가량 앞둔 저는 <옥자> 아트북이 걸린 익무 이벤트에 응모하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단비 같던 영화의 아트북이 군 입대 전에 아주 소중하고 값진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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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란 2020.03.08. 13:50

    이미지6.jpg

     

    옥자와 함께 갇혔다가 탈출하지 못한 ㅠ 슈퍼돼지들의 영혼을 달래주기 위해서.. 합동제사를 지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란도가 워낙 비밀리에 진행해서 가여운 영혼들의 명단 입수조차 쉽지가 않네요. 이에 한마리 한마리 사진을 보며 대조 중인데.. 작업현장의 사진이 담긴 공식아트북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으니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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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숲 2020.03.08. 18:14
    아직 영화를 안 봤는데 이 책을 보고 장면들이 어떻게 영화화 됐는지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긴다면 영화를 관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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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lmWhatElse 2020.03.08. 21:02

    영화 공부하는 것...그리고 그 중에서도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들을 보고 공부하는 걸 정말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봉준호 감독님의 장편 연출작 필모그래피는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부터 빠짐없이 섭렵했는데요, 정말 버릴 영화 하나 없이 하나같이 주옥 같은 영화들 뿐입니다. 전 봉 감독님의 작품들 하나하나 빠짐없이 다 좋은데, 유독 해외에서 작업을 하신 <설국열차>와 <옥자>가 국내관객들에게는 감독님의 다른 작품들만큼 관심을 끌지 못해서 상당히 안타까운 게 사실입니다.

    <옥자>는 사실 제게 잊지못할 특별한 추억을 안겨준 영화이기도 합니다. 첫 공개 당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제작되는 바람에 국내 멀티플렉스 3사 모두에서 해당 영화의 극장 개봉을 거부하는 탓에, 국내에선 옥자를 독립 극장들에서만 볼 수 있는 웃지 못할 현상이 벌어졌었죠.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봉 감독님께서 의도하신 4K와 돌비 애트모스 상영을 지원하는 극장은 당시 국내에 명필름아트센터 단 한 군데 뿐이었습니다. 집에서 굉장히 먼 곳이기도 하고, 교통편도 편리하지 않아 갈 때마다 큰 마음을 먹고 찾아가야하는 곳이지만, 오래 기다리던 봉 감독님의 신작이었던만큼, 꼭 최적의 관람환경에서 보고 싶다는 오기가 생겨 명필름아트센터까지 향해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나 봉 감독님께서 직접 명필름아트센터에서 영사되는 <옥자>를 보시고선 본인이 관람하셨던 곳들 중에서 가장 영사상태가 마음에 드는 곳이라는 말씀을 하셨다는 글을 읽고선 더더욱 신뢰가 쌓였었죠.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조그마한 스마트폰으로 보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고 선명한 4K 화질, 그리고 뒤통수에서 소리가 들려오던 돌비 애트모스의 뛰어난 방향성... 정말 좋은 관람환경에서의 정말 즐거운 감상이었습니다. 봉준호 감독님께서 영화 자체의 각본, 연출, 편집 등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은 기본으로 챙겨주시는 동시에, 기술 팬들을 위해 촬영장비와 영상&음향 믹싱까지 돈이 더 들더라도 최상의 것으로 선택해주시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입니다.

    당시 명필름아트센터에서 관람했던 <옥자>의 기억이 너무 좋아, 결국 봉준호 감독님 특별 GV 행사가 진행되던 날, <옥자>를 다시 한 번 보러 그 곳을 다시 찾은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당시 관객 분들의 질문을 하나하나 굉장히 세심하게 답변해주시는 감독님의 모습은 정말...'근세'의 말을 빌리자면 "리스펙!" 그 자체였습니다. 좋은 공간에서, 좋은 영화를, 좋은 감독님과 함께 만나볼 수 있었던 정말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옥자>를 영화관에서 다시는 못 보겠구나 생각했던 작년... 봉 감독님의 신작 <기생충> 개봉 기념 메가박스 MX관에서 특별 진행했던 <옥자>의 돌비 애트모스 버전 특별상영... 감사한 익무 당첨으로 그때 당시 오랜만에 <옥자>를 극장에서 만났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오랜만에 옥자와 미자도 다시 만나고, 기생충의 2종 포스터까지 받을 수 있는 정말 행복한 상영회였습니다. 그러고보니 <옥자>는 공교롭게도 유독 영사시설이 좋은 극장들만 찾아다니며 봤었네요.

    <옥자>는 사실 넷플릭스 제작 영화라 블루레이 등 2차 매체 제작에 어려움이 많은 걸 잘 알고 있고, 그래서 4K 블루레이 스틸북 등의 물리 매체로 만나지 못하는 것에 대해 큰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프로덕션 과정이 상세하게 기재되어있는 아트북이 출시될 줄이야... 정말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괴물>에 이어 또다시 거대한 CG 생명체를 담고 있는 영화인지라, '옥자'의 CG 디자인 관련해서 궁금한 부분이 정말 많습니다. 봉 감독님께서 다리 밑에 '옥자'를 닮은 거대한 생명체가 있는 것 같다는 환각에 잠시 빠지시고, 그 환각에서부터 <옥자>라는 영화를 만들기 시작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감독님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던 그 생명체를 어떻게 실사화시켰는지 그 과정이 매우 궁금합니다. 그리고 클라이맥스 부분에서의 도축장은 실제 로케이션이었는지 세트인지, 만약 세트였다면 그 도축장의 디자인은 어떤 방식으로 설계해나간 건지 등... 세부적인 디테일들이 상당히 궁금합니다. 이 서적에 그러한 궁금증들에 대한 해답이 상당히 많이 제공되었을 것 같네요! ^^

    그간의 연출작들 중, 안 좋은 작품 하나 없이 꾸준히 좋은 작품들만 내주셨던 봉준호 감독님, "리스펙!"하며 차기작을 기다립니다! (일단 올해 중 미국에서 공개 예정인 '스노우피어서' TV 시리즈 기대 중입니다!!)

     

    art-pao-okja.jpg

    (귀여운 옥자 짤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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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티 2020.03.08. 21:04

    전 어렸을 때부터 고기가 없으면 밥을 못 먹는 사람이었습니다. 소고기, 닭고기, 양고기 가리지 않고 잘 먹곤 했습니다만, 특히 돼지고기라면 사족을 못 썼죠. 어느 정도였나면, 돼지 관련된 걸 보거나 듣거나 생각만 해도 침이 줄줄 새어 친구들의 놀림에도 불구하고 턱받이를 항상 하고 다녀야 할 정도였습니다.
    일례로 친구들 사이에서 좀 뚱뚱한 친구에게 다른 친구가 "돼지 새X"라고 욕을 하는 상황에서도 저도 모르게 침이 줄줄 흐르게 될 지경이었으니, 정말 심각했죠...
    수많은 돼지들을 위장으로 보내고 침을 흘리던 삶을 20년 정도 반복하던 와중에 중학생 시절 가입했던 '국제 돼지고기 매니아 동호회(IPMC)'의 모임 초청을 받아 칠레에 갔죠. 첫날 브란도 코퍼레이션의 CEO 루크 브란도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더 맛있는 돼지고기를 항상 갈구하던 저희 동호회 사람들에게 슈퍼 돼지를 소개한 거죠. 저희 동호회의 가장 큰 후원자이기도 했던 루크 브란도는 저희에게 부위별로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그 맛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었습니다. 다음 날엔 회원들을 데리고 슈퍼 돼지의 사육 현장을 보여주고,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던 슈퍼 돼지를 미리 특가에 정기적으로 결제할 수 있는 기회 역시 받았습니다. 전날 그 맛을 봤던 저희들은 그 자리에서 사인을 안 할 수가 없었고 루크 브란도는 반응에 자신의 성공을 예감한 듯 흡족해 하더군요.
    그리고 귀국하여 생활을 하던 중, 어렸을 적 강원도의 같은 동네서 알고 지내던 미란이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다급한 목소리더군요. 서울에서 도움을 청할 사람이 생각나지 않아 연락했다고 하며 급히 와달라 했습니다. 영문을 물었더니 누가 다쳐 치료가 필요해 설명할 시간이 없다며 부탁이니 구급상자를 가지고 일단 빨리 와달라더군요. 가서 본 광경은 놀라움이었습니다. 제가 칠레에서 봤던 슈퍼돼지를 데리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총을 맞았는지 출혈이 있었습니다. 다급히 치료를 하려고 했으나 하필 침이 줄줄 새는 바람에 급하게 턱받이부터 하게 되는데 엄청 민망하더군요. 당시 의대생이었던 저는 속으로 ' 이 녀석은 돼지가 아니다, 그저 나의 첫 환자일 뿐이다'라고 생각하며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거듭 욌습니다. 침이 간신히 멎자 치료를 하기 시작했는데 녀석의 상처가 생각보다 심하더군요. 치료하는 내내 이 녀석의 동족들을 먹을 생각에 신나 하던 칠레에서의 제가 부끄러워졌습니다. 치료를 마치고 미란이와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강원도를 떠난 뒤 산에서 슈퍼 돼지(옥동자라는 이름으로 부르더군요. 개그맨 정종철 씨를 닮아서 그렇게 붙여줬답니다.)를 만나 정들어 같이 지내게 됐고, 서울에 있던 브란도 기업의 한국 지사에서 옥동자를 강제로 데려가서 서울로 올라와 탈출시켰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옥동자를 평생 안전히 보호하기 위해 저에게 도움을 청했으나, 돼지고기에 미쳐있던 저로선 저희 동호회의 후원자인 루크 브란도를 적으로 두고 싶지도 않았고, 슈퍼 돼지를 먹기 위해 사인까지 했던 사실을 말하기 힘들었던지라 그 상황을 어떻게서든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또한 고작 학생인 제가 도울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싶더군요. 끝내 도움을 주기 힘들 거 같다며 거절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으나, 계속 마음에 걸려 도움을 줄 방법을 고민한 끝에 슈퍼 돼지에 관한 참촉한 실태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 도움을 받아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습니다. 처음엔 언론을 통해 기사화하려 했으나 브란도 기업은 이미 한국 언론까지 통제시키고 있었고, 그다음으로 생각해낸 다큐 제작도 브란도 기업의 영향력 탓에 실제의 이름들을 그대로 쓰기엔 힘들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저희는 다시 머리를 맞대고 생각하다 가명으로의 영화 제작을 떠올렸고, <살인이 추억>을 본 뒤부터 쭉 팬이었던 봉준호 감독님이 콜로리다 도살장에서의 잔인한 경험 때문에 채식주의자인 걸 검색을 통해 알게 되어 도움을 청하였고, 봉 감독님께선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그러나 브란도 기업의 '브란도'를 보면 눈치채셨겠지만 브란도 기업은 말론 브란도의 브란도가에서 운영하는 기업이었고, 영화계에서의 영향력 역시 막강했습니다. 저희는 브란도 코퍼레이션을 미란도 코퍼레이션, 루크 브란도를 루시 미란도, 미란이를 미자, 옥동자를 옥자(사실 옥동자는 저희만 알고 있는 이름이어서 바꿀 필요가 없었으나 영화 제목과 이름으로 쓰기에 옥자가 더 심플하고 입에 착 달라붙으며 외국인들도 읽고 부르기 편하게 옥자로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셨고 저희도 듣고 보니 그게 좋겠다 싶었습니다.)로 바꾸며 브란도 기업의 시야를 벗어나 보려 했으나 봉 감독님의 시나리오를 읽고 수상히 여긴 혹자의 밀고 때문에 어느 영화사에서도 제작을 꺼려했습니다. 그러기에 고민이 깊어진 찰나, 모종의 이유로 루크 브란도와 갈등의 골이 깊은 넷플릭스의 CEO 리드 헤이스팅스의 돕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고, 덕분에 영화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옥자>는 잘 만든 영화였기에 극장으로도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여 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할 수 있었으나 브란도 기업은 영화계에서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하여 영화계 내에 넷플릭스 영화를 배척하는 분위기를 조성했고, 때문에 많은 극장에서 상영을 못 하게 되었습니다. 브란도 기업의 계속되는 언론 통제 탓에 <옥자>를 세상에 내놓았음에도 실태를 고발하지 못하였고, 봉 감독님은 <옥자> 아트북을 만들어 아트북 내에 브란도 기업의 실태를 낱낱이 볼 수 있는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는 비밀 코드를 넣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셨습니다. 그래서 코드가 들어간 아트북을 제작하고 내놓게 되었으나 안타깝게도 코드의 존재를 여전히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누군가는 나서서 코드의 존재를 알려야 합니다. 봉 감독님은 이미 영화 커리어의 위험을 감수하며 매우 많이 저희를 도와주셨기에 나서지 말라고 부탁드렸었고, 미란이는 계속되는 실패에 그만 몸져누워있는 상태입니다. 남은 건 저뿐인데 브란도 기업의 철통 감시를 받고 있는 탓에 저는 출판사로부터 직접 아트북을 받지도 못하고 있고 연락도 차단됐으며, 구매 역시 못하는 실정입니다. 그러하여 사람들에게 코드의 정확한 위치를 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몹시 좌절 중인 저에게 이런 기회가 찾아와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이렇게 이벤트에 응하게 됐습니다. 미리 이벤트에 참여하면 브란도 기업이 혹시라도 찾아낼까봐 이벤트 막바지에 참여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브란도 기업의 실태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부디 제가 이벤트에 당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익무엔 브란도 기업의 마수가 뻗치지 않았길 간절히 비며 응모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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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작사 2020.03.08. 21:44
    이등병 시절 신병 휴가를 나와 본 첫 영화가 바로 <옥자>라 더더욱 각별하게 느껴집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못 본지 어연 두 달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 영화관에 걸린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첫 휴가의 첫 일정으로 <옥자>를 예매했습니다. 휴가 전 날 밤, 드디어 바깥으로 나갈 수 있다는 안도감과 함께 두 달만에 처음가는 영화관에서 무려 봉준호 감독의 신작을 볼 수 있다는 설렘, 이 두 가지만으로 <옥자>를 관람하기에 앞서 제 기대감은 가히 이제껏 느껴본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느낄 일이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렇게 높은 기대감을 품고 KTX 기차에서 내려 집으로 가기도 전에 <옥자>를 상영하는 서울의 어느 독립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 그동안 군대라는 제한적인 공간에서 갇혀 지내다 온 저는 영화라는 매체가 고플대로 고팠던 상태였습니다. <옥자>가 상영하는 내내 사운드와 프레임 하나하나를 음미한 그 때의 기억은 지금껏 제 영화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입니다.

    타는 듯한 목마름을 느낄 때 마시는 물이 세상 그 어느 음료수보다 단 것처럼 <옥자>는 저에게 척박한 예술의 사막에서 마주한 오아시스였습니다. 간절하고 달콤했던 그 때 그 기억을 손에 잡히는 무언가로 가지고 싶다는 욕구가 항상 있었는데 이번 아트북은 그 기억을 언제나 되돌아 볼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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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rscott 2020.03.08. 22:50

    제안의 질렌할을 깨울정도로 탐욕스런 아이템이네요. ㅎㅎ

    뭔가 구라를 엄청나게 치고 싶지만 시국이 어수선하니 그냥 광기만 표출하겠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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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자 가지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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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팅 2020.03.08. 23:13

    봉준호 감독님의 작품은 모두 워낙 작품성과 재미 모두가 뛰어나서 좋아하지만 특히 옥자가 애정이 갑니다 블랙리스트에 올라 작품활동하기 힘든 시절이었지만 그동안의 해외에서의 평가와 인지도로 시선을 해외로 돌려 자금을 투자받고 기라성 같은 헐리웃 배우들이 서로 출연하며 블랙리스트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옥자라는 훌륭한 작품을 만드셔서 더욱 애착이 가고 각별함이 느껴져서 아트북을 소장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비밀인데 사실 옥자는 제가 어린 시절 키우던 애완돼지였습니다 옥자가 그리 힘든건 제 책임이니 제가 아트북을 받는걸로 사죄하겠습니다ㅠㅠ 사실이냐고요?C56EDC3D-D950-4F0E-9F73-6D6B574767DB.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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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티 2020.03.09. 00:07

    제가 작년에 <기생충>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을 때 <기생충> 수상에 얽힌 개인적인 사연을 영화 수다 게시판에 올린 적이 있어요.(https://extmovie.com/movietalk/47234518) 그때부터 <기생충>에 사로잡혔고 아직까지 계속 연구중이에요. 그런데 올해 최초로 오스카 시상식과 제 생일이 겹친 해에 <기생충>이 오스카 4관왕을 하는 역사적인 쾌거를 이룩해서 생애 최고의 생일을 보냈죠. 그와 관련해서 영화 수다 게시판에 글을 올린 적이 있어요.(https://extmovie.com/movietalk/53877503) 원래 봉준호 감독님을 많이 좋아했었지만 이쯤 되니까 봉준호 감독님과 저는 운명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ㅎ 그래서 봉준호 감독님과 관련된 책을 전부 구입해서 영화 공부를 열심히 하려는 중이었어요. 봉 감독님을 본받아서 좋은 영화 감독이 되기 위해 노력하려구요. <옥자> 아트북도 구하려고 하는 상황에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응모해봅니다. 제가 좋은 영화 감독이 되는 데 <옥자> 아트북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익무 관계자 여러분, 저에게 힘을 실어주시지 않으시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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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rtex 2020.03.09. 03:27

    우리 나라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고, 국민들 모두가 마스크를 간절히 구하고 있는 지금....저에게는 옥자 아트북이 더 필요합니다....옥자 아트북을 받아서 읽어보고 집에 모셔놓을 수 있다면 어떤 마스크보다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막아낼 힘이 생길 것 같아요. 그 힘을 받아 마스크 없이 박에 나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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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티아 2020.03.09. 04:54
    책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책을 읽으면서 옥자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쳤으면 좋겠어요
    영화 옥자와 도서 옥자에 대한 비교도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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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dd_Fence_1999 2020.03.09. 05:16

    [옥자]는 제게 여러모로 고맙기도 하고 골치 아픈 존재였습니다. 옥자가 개봉할 2017년 6월의 저는 강릉에 사는 한 고3이었습니다.

    6월 모의고사를 심하게 말아먹고 7월 모의고사를 몇 주 채 안남겼던 그당시 열심히 한국의 고3 루틴(집-학교-학원-독서실-집)을 반복하면 살아오던 저에게 평소 팬이었던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 개봉 소식은 단비 같았습니다. 주말에 독서실에 가는 척 몰래 시내의 CGV를 갈 수 있다는 마음에 들떠 매일 같이 기사를 찾아보던 도중 접한 기사는 영화관에서 상영을 하지 않고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후에 강릉 신영극장에서 상영을 한다고는 했으나, 주말이어도 학원과 시간이 겹쳤고, 당시 2G폰을 사용했던 저는, 매일같이 교실 컴퓨터를 통해 기사를 초첨 흐린 눈으로 하염없이 쳐다보면 "왜...? 왜....?"라는 질문만을 던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젠 영화관도 사라지고 스마트폰이 모든 걸 대신하겠구나...'
    '빠르게 발전하는 문명의 속도를 이 공부만 해야하는 노예 신분이 어찌 따라 잡겠나'

    그렇게 [옥자] 개봉 후 약 4일까지는 세상을 비난하며 열을내던 반항아가 되다가 점점 모의고사 날이 다가오자 다시 축처진 고3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건드리면 안되었던, 제게는 가르침만 주어야 했던, 담임 선생님이(국어 선생님이셨습니다.) 수업시간에 옥자 얘기를 꺼내고야 말았습니다. 그 시기가 기억에는 모의고사 약 일주일 전이었을 겁니다.

    그 후, 저는 미친 듯이 방법을 갈구했습니다. 30번 31번 수학 문제를 풀 때보다 많은 경우의 수를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은 당연히 안되겠고, 친구들이 자기 스마트폰을 빌려줄 일도 없고,,,,
    제가 [옥자]를 보는데 결정적으로 중요했던 것은 하루의 끝인 독서실을 끝마치고 새벽 2시가 넘은 이후의 시간이었고, 그렇다면 영화관은 문을 닫으니 넷플릭스를 통해, 장소는 집에서 몰래 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제 머릿속에 딱 한가지 방법 밖에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이 망할 스마트폰을 구해야한다..!'
    그리고 저는 학원과 집을 오가는 길에 있던 문방구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 당시 문방구들은 어느샌가(제가 중학교 1,2학년쯤 부터?) 폐 스마트폰 이나 소위 말하는 공기계를 매입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제가 지나다니는 그 길목의 문방구도 스마트폰을 산다는 종이를 써 붙인 문방구임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가 일주일도 채 안남은 어느 날, 저는 학원 가는길에 문방구에 들려 사장님께 딜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여기서 100퍼센트 충전해서 하자 없이 작동이 되는 공기계를 하루만 빌려달라. 그러면 내가 내일 공기계랑 만원을 더 해서 돌려드리도록 하겠다. 못믿겠으면 내가 이름,전화번호, 사는 곳 다 적어드리고 가겠다"
    누구든 이말을 들으면 당연히 미심쩍겠지만, 결국 문방구 아주머니는 제가 나갈때까지 의심의 눈초리로 저를 바라보면서 빌려주셨고(정말로 그 당시 종이에 인적사항을 적어갔다가 다음날 받아서 찣어버렸습니다), 넷플릭스가 한 달 무료인 것도 몰랐던 저는 친구에게 5000원에 아이디를 하루만 빌려 모든 준비를 끝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독서실을 마치고 돌아온 새벽, 부모님께 최대한 평소대로 행동하고, 제가 잠자리에 눕고 부모님이 자시기까지 약 30-40분 가량 떨린 마음으로 자는 척을 한 저는 3시가 되어서야 드디어 옥자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옥자를 보면서 아직도 기억나는 것이 봉준호는 역시 그 당시 한국의 다른 영화들과 다르게 판타지적인데 왜 현실적이지? 하게 느끼는 영화를 잘 만들어 낸다, 왜 한국 영화에서 이런 류의 다른 영화는 나오지 않을까?(물론 제가 그 당시 영화를 많이 접할 수 없었어서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감탄을 연달아 자아내면서 저는 영화를 다 본 그 자리에서 바로 다시 한 번 더 보게 되었습니다. 어느 곳에서는 유치하다는 평도 있었던 상가 추격씬마저 고3 생활로 피폐해진 저에게는 어릴적 하던 다른 생명체와의 교감을 이뤄내는 상상을 눈앞에서 보이게 해주었고, 매일 학교나 집을 오가며 보이던 유난히 푸르던 산들을(저희 지역특성상 산이 많았습니다. 제 학교마저도 산을 깎아 만든 고등학교 였고, 매일 그래서 반복되는 일상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매일 같은 자리에 있던, 유난히 저 산들만 푸르네? '가보고 싶다'고 상상을 했지만 결국 그 당시에는 가지 못한)도시와 대비되어 미자네 집인 산속의 그 공간을 눈앞에서 보니 화면을 통해서 보는 것임에도 말로 설명할 수 없이 무거웠던 마음 한 켠이 실제로 가벼워짐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저는 두 번을 연달아 보면서 밤을 새게 되었고, 무사히 들키지 않고(?) 옥자를 성공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후일담: 밤을 새고 어머니가 차려 주신 아침이 모의고사가 얼마 안남았다고 한우를 구워주셨는데 옥자가 생각나서 몇점 못먹고 속이 안좋은 척 학교로 도망을 갔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학교 점심에서도 고기가 나와 결국 밥을 김치로만 먹고 나서 매점에서 과자를 사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히 7월 모의고사는 성공적으로 마쳤고, 그 때 너무 공부만 해서는 오히려 성적이 안나온다는 것을 깨달아 그때부터 영화 사랑이 더욱 더 돈독해지고, 독서실에 간다하고 몰래 CGV 심야영화를 많이 보게 된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뒤늦게 이벤트를 확인하고, 이건 나다! 싶어서 이 새벽에 또 댓글을 열심히 달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다들 영화보기가 망설여지고 힘들어지는 이 시기에 다 같이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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