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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들어 해수의 아이 - 왜 난해한 영화일까..(스포O)

이 영화의 그래픽은 진짜 엄청나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선 "지금 이 장면이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해주지 않아서 참 어려운 영화였던 것 같아요.

 

가령, 

1. 탄생제가 왜 정부/기업의 주목을 받는가? (함대를 출동시킨다는걸로 보아 해군 같아요.)

금전적인 이득 때문에? 바다의 미스터리를 해결해줄 과학연구 때문에? 전혀 설명하지 않아요.

2. 왜 탄생제를 보러 가는지?

주인공은 은근슬쩍 자연스럽게 탄생제를 보러 갑니다. 운석을 삼킨 것이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지 않아요. 추측해야할 뿐이죠.

3. 주인공과 부모와의 관계.

주제의식과 동떨어있지만, 빈칸으로 남아있다보니 (부모가 싸워서 별거중이라는 묘사가 나오긴 하지만) 주인공의 행동이 설명이 안됩니다...

 

 

그냥.. 주인공이 어떤 행동을 할 때, 그 행동을 왜 하는지 설명이 되지 않아요. 신비로운 것을 탐구하기 위해서? 궁금하게 하니까?

딱 이 수준에 머물러서 다음 장면을 계속 봐야하기 때문에... 설명이 빠져있어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는데 좀 어렵더라구요.

 

설명을 안한건지 설명이 빠져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원작을 읽어보면 나와있을까 궁금해지더라구요.

 

우주의 모호함 (대부분이 암흑물질로 덮여있어 관측의 어려움) + 바다의 모호함 (지구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생명의 신비는 여전히 미지의 세계가 많음. 가령 이유없이 물고기가 해변에 단체로 와서 죽어있다거나 하는 + 고래들의 대화법) + 생명탄생의 모호함 (여전히 신비로운 구석이 많음)을

하나로 엮어서 그 자체의 신비로움을 엄청난 빛의 이미지를 통해서 설명하는 영화다.  의 결론이 나오는 영화 같아요. 결국 이 주제의식을 전달하기 위해 고래의 노래는 엄청난 정보량을 저장하고 있어서 인간의 대화-말-로는 전달 불가능한 완벽한 묘사가 가능하다 등의 대사가 나오는 것 같아요.

 

탄생의 신비로움을 다룬 영화이고, 그 신비로움을 엄청난 이미지그래픽으로 묘사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박평식 평론가가 6점을 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조금만 더 친절했다면 더 높게 점수를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신비로운 것을 "등장인물 모두 제대로 설명해내지 못하고 일단 보라고만 하면서" 전달하는 느낌이었어요. 다만, 그 신비스러움을 엄청난 이미지그래픽으로 전달은 1000%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난자와 정자가 수정되는 이미지를 뒤집어서 우주 은하계처럼 만드는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콘티 완성에 3년이 넘게 걸렸다는 인터뷰가 있던데, (http://animestyle.jp/2019/07/10/15789/ .저는 우클릭-한글 번역으로 읽어서 정확하지는 않아요.. ㅋㅋㅋㅋ) 그만큼 노력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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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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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네잎클로버 2020.10.03. 01:58

1~3번 저도 궁금한 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빠진 부분들 때문에 불친절해서 별로였단 평들도 이해가 됩니다. 기회가 있으면 원작을 보고 싶네요. 영수다에 올려주신 다른 분의 블로그글 보고 이해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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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 작성자 2020.10.03. 15:41
네잎클로버
도움이 되었다니 감사하네요. 항상 익무에서 영화보고나서 모르는게 생기면 검색하거든요. 그럴때마다 많이 도움을 받아서 저도 디깅한 결과를 올리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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