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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시실리 2km(2004), 차우(2009), 점쟁이들(2012)을 연출했었던 신정원감독님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드물게 B급 정서가 가득 느껴지는 마이너스러운 느낌의 코미디물을 주로 연출하셨던 감독님이기도 하고 제가 작품중에서 시실리 2Km와 차우를 꽤 즐겁게 감상해서(점쟁이들은 전적들로 인해기대감을 안고 감상했지만 사실 실망을 좀 했었던..)아무래도 작품이 궁금했습니다.

추석이라고는 하나 극장가는 대목이라는 말이 무색할정도로 추석을 전후로 개봉하는 작품들이 한산하게 느껴질만큼 눈에 들어오는 작품이 많지 않은 가운데 그래도 신정원감독님의 작품들중에서 박장대소했던 작품들도 있고 기본적으로 코미디장르에 대해서 애정도 가지고 있고 좋아하는편인데다가 마이너스러운 느낌이나 B급 코미디도 좋아해서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면 출연진중에서 이미도씨를 제외하면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씨중에서 코미디 장르를 출연하시거나 코믹연기를 하신분이 많지 않다라는점에서 의아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신정원감독님의 가장 마지막 작품이였던 점쟁이들이 실망스러워서 그로인한 의구심과 걱정이 들기는 했는데 일단은 확인을 하고나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지요?

 

 


장점 : 아직 남아있는 마이너스러운 느낌의 B급 코미디

작품을 감상하면서도 느꼈던 부분인데 확실히 신정원감독님은 국내에서는 드문 스타일의 코미디를 추구한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런 느낌의 작품을 이야기하기가 어려운점은 국내에서는 비슷한 타입이 없어서 어쩔수없이 전작들과의 비교를 할수밖에 없는데 설정은 신선하지 않지만 이를 풀어가는 방식과 캐릭터들이 독특한 타입이라는 생각이 들고 연출 자체가 개성 있네요.

설정이 눈에 들어오는 타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각본보다 풀어가는 방식과 스타일이 매력이자 장점이라고 볼수 있으며 아무래도 연출에 의한 부분이 많고 배우분들도 원체 연기력이 좋은 분들로 구성된만큼 이 타입의 작품에서 과연 잘 어울릴까?라는 생각을 감상전에는 하기도 했고 의구심도 많이 들었으나 캐릭터에 걸맞는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연기쪽으로는 좋습니다

양동근씨의 인터뷰와 기사를 제가 보기도 했는데 그 의미에 대해서도 작품을 감상하고 나니 이해가 되기도 하고 제가 코미디를 좋아하기도 하고 이런 느낌의 작품을 좋아하기도 하는데 확실히 말씀드릴수 있는 부분은 시실로 2Km나 차우때만큼은 아니나 점쟁이들보다는 좋게 감상한편이고 워낙 취향을 많이 탈만한 작품이라서 추천해드리기 힘들겠지만 코미디 코드가 맞으시는 분들에게는 나쁘지는 않겠네요.

 


단점 : 약한 뒷심과 마무리...게다가 초창기때만큼은 아닌데.....

초반에는 확실히 재기발랄했고 실제로도 몇몇 신들은 저도 터질만큼 웃길만한 장면들도 있었고이런 타입을 제가 좋아하기도 하지만 도대체가 예측이 전혀 되지않는 상황전개도 흥미로웠고 꽤 괜찮았는데 문제는 중반부 이후로 넘어가면서 특정신부터 시작해서 후반부와 마무리가 약해서 뒷심이 약하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전반부에 비해서는 후반부가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톡톡튀는 캐릭터들도 마음에 들었고 웃음코드는 비교적 저와도 잘 맞는편이였으며 네명의 남녀가 서로 뒤엉키는 상황도 흥미로웠고 같이 음주를 하는신까지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 이후의 전개과정이나 장면이 확실히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애초에 이 작품 자체가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만한 타입이기도 하고 이는 신정원감독님이 연출하신 모든 작품들에게 해당되는 공통된 장, 단점인 부분이기도 합니다.

장, 단점도 분명하고 스타일과 노선도 너무 분명해서 저는 나쁘게 본편은 아니나 추천해 드릴만한 타입은 아니라는 생각이 짙고 초반부에 비해서 후반부와 마무리가 약한점도 좀 아쉽기는 한데 마음에 드는 초반부와 설정에 대해서 호평을 해야 할지 아니면 다소 빈약하게 느껴지는 후반부에 대한 아쉬움으로 인해 혹평을 해야 할지 여부에 대해서부터 이미 고민을 해야되겠네요.

 


아마도 작품에 대해서 기대를 하시는 분들은 코미디를 기대를 하시고 감상하시려고 할텐데 신정원감독님의 전작들을(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 생각하시고 스타일에 대해서 상기하신후에 감상하시는편이 좋고 작품의 스타일도 그렇고 코미디도 굉장히 호불호 갈리는 코미디인데다가 B급정서와 마이너정서가 가득한 작품이라서 이런류의 영화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괜찮을 작품이나 가족영화로서는 애매한 타입으로 배우들의 색채나 캐릭터보다는 아무래도 신정원감독님의 스타일이 더 짙게 느껴지는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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