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몬스터] gv 후기

럭키몬스터 관람하고 왔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영향으로 소수의 관람인원으로 보게 되었는데 생각지 못하게 부티크관이라서 gv도 오붓한 분위기였던거 같습니다
럭키몬스터의 예고편을 보았을때 로또 당첨으로 인해 일어나는 좌충우돌 아내 찾기로 경쾌한 코믹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코믹이라면 코믹이지만 밝은 코믹이 아닌 아이러니함이 느껴지는 블랙코믹이 담긴 영화였네요
영화를 보는동안 이영화의 장르는 무엇일까 라는 궁금증이 드는 다양함을 버무린 영화였는데 gv를 통해 이 영화의 장르는 히어로물이라는 감독님의 대답과 이 영화에서 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한 김도윤 배우의 "이영화는 히어로 영화다라고 감독이 말한거에 대해 고민을 했었다 고민을 해보니 돈으로 안되는 것이 거의 없다라고 생각하는거 같다 도맹수가 돈을 초능력으로 여기는 면에서 이영화가 히어로물이 아닐까" (더 자세한 답은 스포가 될거 같아 여기까지만 적겠습니다) 라는 대답을 통해 이 영화의 장르와 영화 속 "돈or 로또"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고 궁금증도 풀리게 되었습니다
gv를 통해 럭키몬스터의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들어서 영화가 한층 더 재밌게 느껴졌네요
[ 겨울촬영 에피소드 ]
감독님 - 집 촬영비중이 높았다 미술학원 꼭대기에 있는 가정집이었는데 전기를 다 끊고 나가서 입에서 김이 날 정도로 엄청 추운 상황이었다 그래서 배우분들께 죄송하다
김도윤 - 성리아 슬립을 입고 질주할때 엄청 추운 날이었고 길 통제가 안되었기 때문에 달릴때마다 주민분들을 만나는 상황에 고개를 숙이게 되었다
장진희- 세수하는 씬 거품효과 보여야해서 딥클렌징으로 11번 연달아 했어야 했던거 얼굴이 너무 아팠다
( 감독님의 변 : 세안장면 표정이 중요했다 리아를 표현하는 부분이라서 악이 나와야한다고 생각했다 )
박성준- 뽀송한 상태로 옷도 많이 껴입어서 춥지도 않았다
[ 배우들과 감독님이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아했던 한장면]
박성준- 도맹수가 컨테이너에서 마지막에 몬스터와 마주보는 장면, 이때의 도윤이 형의 얼굴이 좋았다
장진희 - 엔딩컨테이너씬, 가장 즐겁게 촬영해서 기억 남는다 그리고 아끼는 씬은 맹수가 놀이터 정자에서 빵을 입안 가득 물고 여기 앉으세요 하는 장면, 맹수가 귀여워보여서이다
김도윤 - 모든 장면이 다 소중하지만 코미디라면 코미디 같은 도맹수와 hb컨설팅 사람들이 만나는 다방 씬이 코미디 같아서 애정하는 장면이다
감독 - 집에서 도맹수가 홀로 도끼를 휘두르는 장면, 표정이 보일락 말락한 느낌 이라 인물에 대해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거 같고 외롭고 쓸쓸하고 슬프다고 생각해서 그 장면을 가장 좋아한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이장면들을 조금 더 관심있게 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작은 독립 영화지만 제목처럼 럭키하고 몬스터 같은 흥행을 응원하며 럭키몬스터시사와 gv를 볼 수 있게 해준 익무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