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극장.. 대중문화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영화수다 [태양의 소녀들] 후기 - 그녀들을 총 들게한 이슬람 여성들의 비참한 현실

mL2930_1024x1024_20201022194726.jpg

 

본 영화는 2014년 8월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IS에 의해 삶이 망가진 IS 포로 출신 야디지족 여성들이 결성한 전투 부대인 '태양의 소녀들'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프랑스 출신 종군기자인 마틸드는 참혹한 전쟁의 실상을 세상에 알리기 위하여 힘겹고 긴 기다림 끝에 '태양의 소녀들'의 주둔지로 도착하고 그곳에서 '태양의 소녀들'의 리더인 바하르를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만난 바하르와 대화하다 마틸드는 바하르가 '태양의 소녀들'을 결성하기 전에 겪었던 끔찍한 경험들에 대해 듣게 됩니다. 사랑스러운 남편과 아들을 둔 능력있는 변호사였지만 오랜만에 가족들을 보기 위해 내려간 고향에서 IS의 습격으로 한 순간에 남편을 잃고 하나뿐인 아들과 생이별을 하게 된 후 성노예 생활을 겪어야 했던 그녀의 비참한 시절에 대해 말이죠.

 

담담하게 이야기를 듣고난 후, 마틸드는 남자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태양의 소녀들'의 구성원들의 투지와 끈끈한 연대감을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보며 세상에 꼭 이 비참한 현실을 알리고자 다짐하면서도 3개월전 폭발사고로 잃은 남편과 그녀와 떨어져 지내는 딸에 대한 그리움으로 고통스러워 합니다.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둔지에서 IS의 습격이 발생하였고 '태양의 소녀들'은 이에 잘 대처하지만 어쩔수없이 발생하는 전우들의 죽음에 슬퍼하면서도 금방 털어내며 공격에 조심스러워 하는 고위직 남성들에 비하여 적극적으로 반격을 준비하는 바하르와 존경심과 안타까움이 담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마틸드.

 

이후 영화는 바하르를 필두로 한 '태양의 소녀들'의 반격 과정과 바하르가 '태양의 소녀들'을 결성하기 전에 겪었던 끔찍한 상황들로부터 벗어나기까지의 자세한 과정들을 교차로 보여주는데요.

 

IS가 포로였던 본인에게 행했던 비인간적인 폭력과 성폭력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탈출을 시도하려는 바하르의 모습 그리고 끔찍한 성노예 시절을 극복하고 총을 들어 IS에 저항하는 '태양의 소녀들'을 이끄는 바하르의 모습을 교차로 보여줌으로써 영화는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는 IS에 의한 이슬람 여성들의 비참한 현실과 그 현실에 용감히 맞서는 그녀들의 용맹함을 동시에 강조하였습니다. 

 

담담하고 묵직한 연출로 현재에도 많은 이슬람 여성들이 IS로 인해 겪고 있는 비참한 상황들을 현실감있게 보여주었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와 인상적인 마지막 장면으로 동시대에 살고 있지만 오늘도 IS에 맞서는 그녀들이 처한 현실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저항하는 그녀들의 모습을 잊지 말자는 감독의 명확한 의도를 느끼며 감상했네요.

 

익무의 은혜로 받은 예매권으로 올해에 본 [사마에게]에 이어 평소에는 잘 생각보지 않는 IS로 인하여 고통받는 이슬람지역 사람들의 비참한 현실, 특히 이슬람 여성들이 겪고 있는 끔찍한 피해들을 간접적으로 나마 깊은 울림을 느끼며 볼 수 있었습니다. 예매권을 제공해주신 익무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추천인 12


  • Rt30

  • peacherry
  • 조선동화상보존소
    조선동화상보존소
  • ha_park
    ha_park

  • madman56

  • 이성과감성

  • 클로에
  • 소보르
    소보르

  • 멕아더
  • 테리어
    테리어
  • 키노야놀자
    키노야놀자
  • golgo
    golgo

Anydevil Anydevil
14 Lv. 18186/20250P

IMAX가 좋아 주로 CGV만 이용하는 CGV VVIP

전공보다 영화에 더 열정적인 MOVIE MANIA

선역보다 악역에 더 매력을 느끼는 VILLAIN LOVER

넷플릭스를 애용하는 NETFLIX SUBSCRIBER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11

댓글을 많이 달아야 레벨업을 할수 있어요~!!
profile image
1등 golgo 2020.10.22. 21:55
지구상 한편에서 벌어지는 현실이라는 게 안타깝네요. 글 잘 봤습니다.
댓글
profile image
Anydevil 작성자 2020.10.22. 21:57
golgo

이슬람 쪽은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비참한 현실 속에 살고 있다는게 참 안타깝더라고요..

댓글
2등 멕아더 2020.10.22. 22:12
정말 용맹함이 돋보이는 영화같아요. 소녀라는 단어가 여리게만 느껴지지 않는..!
댓글
profile image
Anydevil 작성자 2020.10.22. 22:15
멕아더

부르는 노래 가사도 그렇고 '태양의 소녀들' 일원들 모두에게서 용맹함이 물씬 풍겼죠. 👍

댓글
멕아더 2020.10.22. 22:17
Anydevil

구호 외칠때 최고 멋있었어요!!! 오늘 시사회땜에 gv 못갔는데 보고나니 너무 가고 싶던,,ㅠㅠ

댓글
profile image
Anydevil 작성자 2020.10.22. 22:19
소보르
나쁘지 않은 선택이십니다. 😄😄
댓글
클로에 2020.10.22. 22:21
영화적으로도 꽤 잘만들어졌더라구요 평론가평이 의외로 박해서 아쉽더군요
댓글
profile image
Anydevil 작성자 2020.10.22. 22:25
클로에
영화가 아쉬운 점이 있긴 했는데 확실히 평론가 평점은 좀 아쉽더라고요...
댓글
profile image
Anydevil 작성자 2020.10.22. 23:42
ha_park
좋은 감상하세요!! 😆😆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best [프리키 데스데이 순한맛] 개봉 준비 20 ipanema 1시간 전17:37 1719
best 씨네큐 신도림 굿즈 현황 (11월 26일 오후 5시 기준) KYND 1시간 전17:35 435
best ‘더 프롬’ 국내 공식 캐릭터 포스터 3종 4 영사관 1시간 전17:00 828
best 《인셉션》의 대사 옮기기 8 토레타냠 2시간 전16:22 827
best [씨네큐 신도림] 고양이 집사 포스터 증정 이벤트 7 빙티 2시간 전16:08 830
best 12월은 개봉을 미루는게 불가능한 영화들만 개봉하겠네요 23 ipanema 2시간 전15:58 2128
best '서복' 12월 개봉 전면 재검토 21 PS4™ 2시간 전15:49 2741
best [레오 특별전] 포스터 2종 수령 5 요니 3시간 전14:56 899
best '반지의 제왕' 4K 해외평중 하나 10 NeoSun 4시간 전14:20 1866
best 캐치온 25주년 기념 특별 이벤트 32 익무노예 2일 전13:59 7891
best [달콤한 인생] 오리지널 포스터 실물 8 얼죽아 4시간 전14:05 1915
best 덩케르크 재개봉 소식과 함께 올려보는 저의 포티 컬렉션 7 우마 4시간 전14:05 1210
best 어릴때 보여주는 영화가 중요한 이유 15 푸루스 4시간 전13:45 2614
best '귀멸의 칼날' 2020년 장편 애니 중 전세계 흥행 1위 3 golgo 5시간 전13:32 1096
best 슬기로운 익무 생활을 위한 가이드 102 익스트림무비 20.08.11.22:38 25230
best [필독] 신입 익무인들이 참고하셔야할 내용 1021 다크맨 18.06.19.15:52 394303
630009
image
마법사 18.11.23.14:39 994696
630008
image
피어스 15.11.05.22:35 988420
630007
image
golgo 17.06.26.17:17 795285
630006
image
이팔청춘 16.05.11.00:37 649053
630005
image
golgo 14.06.28.18:37 625980
630004
image
윈터스본 16.05.31.12:40 431915
630003
image
포인트팡팡녀 17.02.07.15:44 428610
630002
image
gonebaby 18.08.26.10:39 408198
630001
image
다크맨 18.06.19.15:52 394303
630000
file
golgo 15.09.14.21:16 355455
629999
image
golgo 15.03.14.14:38 337590
629998
image
토리찡 14.01.16.23:17 296027
629997
image
부두 14.11.06.22:01 274301
629996
image
Bigboss 18.05.18.12:06 267883
629995
image
Emmit 15.08.07.09:04 254152
629994
image
김치콕 14.03.20.10:39 225079
629993
image
키노맨 14.10.19.02:19 220280
629992
image
Zeratulish 17.02.18.01:02 218719
629991
image
NEil 17.05.18.00:51 213160
629990
image
Emmit 15.05.08.07:37 203089
629989
image
다크맨 14.12.12.11:20 198187
629988
image
수위아저씨 16.03.21.04:38 183994
629987
image
샤잠 19.10.12.14:47 178118
629986
image
이잉여어 14.02.23.20:05 174747
629985
image
golgo 14.07.16.11:57 170667
629984
image
민폐플린 15.10.14.12:38 169374
629983
image
메론맛다시마 16.02.01.01:42 167508
629982
image
golgo 15.06.02.19:06 162962
629981
image
다크맨 19.12.14.22:09 161611
629980
image
멀더리 16.05.25.04:43 155759
629979
image
고든프리맨 17.06.29.12:21 153211
629978
image
gonebaby 14.09.01.11:57 150872
629977
image
토미미 20.02.20.13:08 142843
629976
image
스르륵스르륵 16.08.29.17:02 142077
629975
image
니야 15.03.15.23:32 14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