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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불운한 수작-"인크레더블 헐크"에 숨은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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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튜디오의 야심작 "어벤저스"(Avengers) 2012 5 14 개봉 예정이라고 구체적인 일정까지 발표된 상황에서 영화의 주인공들인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릴 "헐크"까지 중심 멤버들의 셀프 타이틀 시리즈가 이미 시작되었거나 내년까지 모두 시작할 예정입니다.

"
아이언맨" 경우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코네리와 인디아나 존스의 해리슨 포드 이후 가장 성공적인 프랜차이즈의 주인공으로 등극하였고, "헐크" 경우는 에드워드 노튼이라는 연기파 배우를 내세워 작품을 시작하였으나 "아이언맨"만큼 성공을 거두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2011년에 우선  작품들이 공개될 "캡틴 아메리카" "토르" 얼마나 이듬해에 선배 슈퍼 히어로들과 함께 총출동할 "어벤져스" 함께 마블 영화의 인기 몰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오늘은 이미 소개해드렸던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토르" 이어서 이미 몇해 전에 상영되어 영화팬들에게는 익숙해졌지만 마블 슈퍼 히어로들 중에서 "아이언맨"이나 "캡틴 아메리카" 못지않게 지명도가 높은 "헐크" 대해서 원작 스토리부터 2 제작 계획관련 소식까지 정리해드릴까 합니다
.  제목에서 "마블의 불운한 수작"이라고 말한 것은 2008년에 개봉한 이작품이 실망스러운 흥행 기록에도 불구하고 작품 자체는 완성도도 높고, 향후 마블 프랜차이즈 작품들과의 연계성을 감안한 다양한 복선들로 마블 영화팬들에게 반드시 "복습"을 할 필요가 있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헐크가 국내에서 유명해진 것은 1970년대 TV시리즈로 방영되었던 "두얼굴의 사나이" 탓일 것입니다. 하지만 원래 헐크의 이미지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으로 실제 원작 속에 파워에 비교해서는 비교도 안되는 허접한 "헐크" 국내 TV시청자들에게는 그저 찢어진 셔츠를 집어 던지고 우람한 바디빌더의 체격을 자랑하며 포효하는 헐크의 모습만 기억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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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이안 감독이 영화화한 "헐크"(Hulk) 에릭 배너와 제니퍼 코넬리와 같은 스타급 배우들을 캐스팅하고 악역은 성격파 배우 놀테를 기용하였지만 미흡한 시나리오와 무척 거칠게 느껴지는 CG 완성도로 인해서 흥행에 실패하게 됩니다. 이어서 2008년에 "타이탄즈"(Clash of the Titans) "트랜스포터" 시리즈 감독으로 유명한 루이스 레터리어 감독으로 리부팅된 "인크레더블 헐크"(The Incredible Hulk) 에드워드 노튼과 리브 타일러를 캐스팅하였지만 이안 감독 작품 못지않게 실망스러운 흥행 결과를 기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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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2003년 이안 감독 작품이 이미 헐크 영화 이미지에 대해서 실망을 주었기 때문에 2008년 작품의 완성도와 상관없이 영화팬들에게 나쁜 선입견을 주게 되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은 만화 원작에서 헐크 이야기를 먼저 소개하고, 이어서 2012년 "어벤저스" 영화에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와 함께 합류하게 될 헐크(에드워드 노튼)에 대해서 올바른 이해를 돕기위해 2008년 "인크레더블 헐크"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다른 마블 영화들과 연결 고리 및 후속작품의 전개를 위한 복선들을 정리하는 기회를 갖겠습니다.

1.마블 코믹스 원작에서 헐크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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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만화 원작만으로 봤을 헐크는 분명히 수많은 미국 마블 코믹스 팬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주요 캐릭터로써 TV시리즈나 영화들에서 보여지는 단면으로 판단하기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

원작에서 헐크는 1962년에 자신의 이름을 달고 처음 출간됩니다. 첫회에 등장했던 그의 몸은 초록색이 아니라 회색이었습니다. 하지만 마블 내부에서 논의를 거쳐서 2권부터는 초록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회색은 원래 원작자였던 스탠 리의 주장이었으나 당시 인쇄 기술이 회색 피부에 명암을 실감있게 표현하기에 어려움이 많아서 다른 작화가들의 의견을 수용해서 초록색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

첫번째 시리즈는 불과 6탄까지 발표된 후에 끝을 맺게 되고 후속 시리즈 발간이 취소되는데 이유는 다른 매력적인 외모의 마블 히어로들에 비해서 비호감의 외모와 너무 어두운 스토리가 마블 팬들에게 낮설게 느껴져서 즉각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자 마블 내부에서 성급하게 결정한 것입니다
.

이후에 불쌍한 캐릭터는 "스파이더 "이나 "판타스틱 4" 시리즈에서 조연급으로 잠깐 잠깐 등장하곤 하였는데 그러던 어느 미국에 대학교 기숙사에서 마블 코믹스에게 캐릭터를 자신들의 마스코트로 선정하고 싶다는 편지를 보내면서 상황은 변화하게 됩니다. 그때서야 마블은 초록색 히어로가 의외로 많은 만화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

영화에서 이미 소개되었지만 (약간 영화와 원작이 차이가 있음.) 헐크의 탄생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부르스 배너 박사는 멕시코에 위치한 국방성 핵무기 관련 연구소에 근무하는 천재 과학자입니다. 자신이 발명한 감마 폭탄 장치의 실험 중에 감마 광선에 노출되려는 어린이를 구하기 위해서 광선 발사 실험이 카운트 다운을 시작한 장치 속으로 뛰어들어 아이를 밀쳐 내지만 자신은 엄청난 양의 감마 광선에 노출되는 사고가 일어납니다. 병원에 입원한 그날 배너 박사는 커다란 괴물로 변화하여 난동을 부리면서 헐크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사실 처음 변신했을 때는 단순히 해가 지게 되자 괴물로 바뀌었고, 난동을 부린 후에도 다음 일출 시간에 다시 배너 박사로 돌아오게 됩니다.(, 분노로 인해서 변화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  

하지만 이후부터는 변화를 유발하는 원인이 공포나 분노로 바뀌게 되며 급격한 아드레날린 분비와 함께 괴력의  헐크로 바뀌게 됩니다
.

마블 코믹스의 작가들은 배너 박사를 매우 수줍음을 많이 타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그리고 있는데 그런 박사의 내면이 감마 광선의 노출로 인해서 유전자 변화가 일어나고 자신의 숨겨진 폭력적인 자아를 표출하는 아이디어는 영문학의 고전 소설인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또한 헐크(Hulk)라는 이름은 그를 추적하던 군인들이 원래 "hulk"라는 단어의 그대로 "몸집이 엄청나게 거인"이란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서 부른 호칭이 그의 이름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

헐크의 첫번째 난동 이후에 국방성은 세다우스 "선더볼트" 로스 장군에게 초록색 괴물의 체포 임무를 맡기게 되는데 그때부터 로스 장군과 헐크의 악연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로스 장군의 딸이면서 동료 과학자인 베티 로스와 배너 박사의 러브 라인으로 둘의 비극적인 사랑의 이야기와 헐크의 모험은 평행선을 그리면 전개되게 됩니다.

헐크는 마블 팬들의 사랑을 받게 되자 다시 셀프 타이틀 시리즈를 재개하게 되고, 이미 마블 코믹스에서 인기를 누리는 스타급 히어로들인 "아이언맨","캡틴 아메리카","토르"."앤트맨"등과 함께 히어로 드림팀인 "어벤저스" 초대 멤버가 됩니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자신의 초능력을 통제하지 못하는 헐크는 항상 어벤저스팀의 골칫거리를 제공하게 됩니다.

2.영화 "인크레더블 헐크"(2008년) 속에서 발견하는 복선들....



* "선더볼트" 로스 장군 - 헐크 추적대장이며 베티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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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속에서 로스 장군은 그의 부대를 이끌고 헐크를 추적하는 것뿐만 아니라 헐크 스토리에 등장하는 악당들인 어보미내이션(Abomination)이나  리더 (the Leader)와도 손을 잡고 그를 괴롭힙니다. 그는 점점 헐크에 대해서 광적인 집착을 하게 되지만 결국 그의 이런 광기가 그를 군에서 불명예 제대하게 만들어버립니다. 늙은 장군은 퓨리가 이끄는 비밀 기관인 "S.H.I.E.L.D."(영화 아이언맨 시리즈에서 이미 등장함.)에서 채용하게 되고, 그의 헐크에 대한 추격은 계속되게 됩니다. 하지만 후에 뮤턴트라는 악당이 감마 공군기지를 공격할 헐크가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헐크에 대한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깨닳고 뮤턴트를 처치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게 됩니다. 결국 그의 사랑하는 베티의 품에서 젊은이의 사랑의 결실을 축복하면서 로스 장군은 숨을 거둡니다. 하지만 그의 시신은 악당 "리더" 탈취하여 그에게 충성을 다하는 꼭두각시 부하로 부활시킵니다. 다행히 외계인 트로얀에 의해서 제정신이 돌아온 로스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얼마나 영화 속에서 로스 장군의 존재감이 부각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할리우드에서 무게 중심이 잘 잡힌 균형있는 연기파로 인정받고 있는 오스카 수상 경력의 윌리엄 허트를 캐스팅한 것은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거미여인의 키스"(1985년), 작은 신의 아이들(1986년),브로드캐스트 뉴스(1987년),폭력의 역사(2005년) 그리고 최근에 러셀 크로우 주연의 로빈후드(2010년)까지 왕성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A급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베티의 새로운 애인(?) 샘손 박사 - 사실은 또 한명의 슈퍼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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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용과는 다르지만 원작속에서 헐크가 통제하지 못하는 자신의 괴력을 치료하기 위해서 도움을 주는 정신 의학자 샘손 박사도 만화에서는 중요한 캐릭터입니다. 헐크가 세상에 나오고 얼마 안되어 그를 포획하는데 성공하게 로스 장군은 유능한 샘손 박사로 하여금 배너 박사와 헐크의 자아를 분리하게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분리된 헐크의 통제 불가능한 난폭성이 더욱 증가하게 됨에 따라 배너 박사의 동의를 얻어서 다시 원래대로 자아를 합쳐버리게 됩니다. 이렇게  후에 한동안은 배너 박사가 헐크로 변하는 것을 어느 정도 통제할 있게 되었고 이런 시기에 배너 박사와 베티의 사랑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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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손 박사 역시 감마 광선에 노출되어 초능력자로 변화하게 인물 중에 한사람인데 배너와는 달리 그는 머리카락으로 인해서 초인적인 힘을 얻게 되고 비교적 안정적으로 자신의 초능력을 통제할 있는 인물입니다. (구약 성서에 등장하는 삼손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캐릭터의 설정을 보면 짐작이 갑니다만….) 게다가 배너 박사의 연인인 베티 로스에게 접근하여 배너 박사가 안정을 잃고 불안정한 헐크의 자아를 강화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게도 됩니다.

 

2008년작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마블 코믹스에 지명도 높은 캐릭터 중에 한명인 샘손 박사는 초능력을 보여주는 모습은 아니지만 단순히 과학자의 모습으로 등장(타이 버렐 출연)하는데 많은 영화팬들이 미쳐 깨닫지 못하고 지나쳐버렸던 인물입니다. (앞으로 헐크의 후속작이 제작된다면, 샘손 박사는 반드시 재등장할 가능성이 0순위의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1탄에서 샘손 박사는 부르스 베너(헐크)가 다시 만난 베티가 당시 교제하고있던 온화한 이미지의 지적인 과학자로 묘사됩니다. 하지만 헐크의 비밀을 알고난 다음에는 로스 장군에게 환멸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후속 작품에서 그의 존재감의 상승을 기대해봅니다.

*어보미내이션 - 강해지고싶은 욕망이 만들어낸 가공할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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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는
수많은 악당들과 대결하게 되는데 특히 영화에서도 등장했던 어보미내이션("증오"라는 의미)  원래 원작에서는 유고슬라비아에서 태어난 에밀 브론스키가 변화해서 괴물입니다. 공군의 비밀 연구소에 비밀리 잠입한 공산 진영의 스파이였던 그는 배너 박사를 만나게 되고 여기서 감마 장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불순한 의도로 감마 장치에 자신을 직접 테스트한 결과 엄청난 힘의 괴물 어보미내이션으로 변하게 됩니다. 괴물은 헐크를 능가하는 괴력과 초능력으로 헐크와의 첫번째 대결을 벌이게 되지만 패배하고 안드로메다 우주인 스트레인저를 만나서 그의 부하로 충성을 다짐하게 됩니다. 나중에 다시 지구로 돌아와서 배너 박사를 괴롭히게 됩니다. 헐크의 경우 변화한 후에는 배너 박사의 자아를 잃게 되지만 어보미내이션의 경우는 변화후에도 자신의 자아를 잃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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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 어보미내이션의 정체인 브론스키(팀 로스 출연)는 원작과는 탄생 배경부터 많이 틀리지만 헐크를 압도하는 강력한 파워의 괴물 모습은 원작 못지 않았습니다. 감독은 헐크의 후속작에서 블론스키를 한번 등장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따라서 영화 1편에서 어보미내이션은 죽지 않았고, 헐크처럼 다시 원래 인간모습으로 돌아오지는 않을텐데 어쨌든 헐크의 강력한 공격으로 무력화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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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헐크와 어보미내이션이 뉴욕 거리에서 보여주는 화끈한 격투 장면은 2003년 이안 감독의 작품에서 보여준 어설픈  CG (마치 비디오 게임을 보고있는 듯한)에 비하면 5년이라는 세월의 간격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하게 만드는 우수한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헐크와 어보미내이션 모두 세밀한 감정이 드러나는 표정 연기가 가능하여 격투 장면의 몰입도를 높혀주게 됩니다. 사실 2003년 작품이 없었다면 이런 수작이 그정도 흥행 기록으로 간판을 내렸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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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보미내이션의 정체인 에밀 브론스키는 영화 속에서 러시아 출생에 영국 특수부대 출신의 용병으로 나옵니다. 후에 엄청난 거인 괴물로 변하는 스토리를 감안해서 백인치고 비교적 작은 키의 팀 로스가 캐스팅되었지만, 로스 장군역의 윌리엄 허트나 베티 역에 리브 타일러 못지않게 탄탄한 연기력과 명성을 갖춘 팀 로스 역시 후속작에서 다시 한번 등장하여 헐크를 위협할 운명이라 생각됩니다. 쿠안틴 타란티노 감독의 출세작 중에 한편인 "저수지의 개들"(1992년)에서 그가 보여준 피투성이 연기는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헐크에게 가장 위협적인 악당 중에 한명 - "리더"(the Leader)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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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원작에서 자주 등장하는 악당으로 "리더"(the Leader) 역시 감마 광선에 노출되어 초능력의 악당으로 변화한 인물입니다. 똑같은 감마 광선에 노출되었지만  헐크가 괴력을 갖게 반면에 리더는 초인간적으로 정신 감응/염력/텔레파시를 가지게 됩니다. 그는 미국 정부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음모를 획책하며 테러와 스파이 활동을 하는 동시에 그의 숙적인 헐크를 제거하기 위해서 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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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손 박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훗날 헐크에게 가장 위협적인 악당 중에 한명이 되는 "리더"의 정체 사뮤엘 스턴즈도 영화 속에서 블레이크 넬슨이 캐스팅되어 등장합니다만 영화팬들은 그가 헐크 스토리에서 그렇게 비중을 가진 인물인줄 모르고 지나쳐버렸을 것입니다. 영화 초반에 브라질에 있는 부르스 베너가 자신의 치료 방법을 상의하는 유일한 상대로 뉴욕에 있는 대학교 연구소의 과학자인 스턴즈 박사는 결국 그를 찾아온 부르스에게 치료제를 투입하는 실험을 해주지만 결과는 실패였고 도리어 부르스와 베티가 도망친 후에 들이닥친 브론스키의 요구로 이미 슈퍼 솔저 프로젝트 혈청을 과다하게 주입한 브론스키에게 헐크의 혈청을 주사하여 어보미내이션이라는 괴물을 창조하는 원인 제공자가 됩니다. 하지만 자신도 헐크의 혈청에 노출되어 머리가 변형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후속작에서 머리통이 길쭉해진 "리더"가 되어서 등장할 예정입니다.

 

현재 마블 스튜디오가 계획중인 헐크 후속작에서는 사뮤엘 스턴즈가 리더 변화하면서 본격적으로 악당으로 등장한다고 합니다. 1편에서 캐스팅되었던 넬슨이 2편에서도 계속 비중이 높은 역을 맡기로 최근 계약을 끝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2 어벤저스에서 에드워드 노튼의 헐크를 만날 있다는 빼고는 헐크의 후속작은 언제 개봉하는지 아직 명확한 일정을 제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제작자인 케빈 피어지의 최근 인터뷰에 따르면 어벤져스개봉 후에 헐크 시리즈의 후속작 발표가 진행될 것이라고 하네요. 아마 헐크 1탄의 흥행 저조로 인해서 어벤저스 성공 여부를 보고 헐크 시리즈의 속계를 결정하겠다는 의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밖에 영화 속에 감상 포인트들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와 관계

영화 초입에 미군이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의 "스타크 인더스트리즈"社가 제작한 것으로 명시된 강력한 음파 발사기가 장착된 험비 차량 제작 도면이 나옵니다. 실제 두대의 음파 발사 차량은 컬버 대학에서 헐크를 제압하기 위해서 투입되지만 헐크의 반격으로 모두 파괴되버립니다. 사실 토니 스타크의 아버지인 윌리엄 스타크부터 마블 영웅들과 스타크 인더스트리즈社의 관계는 시작됩니다.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제작한 회사도 이 회사입니다.

또한 모든 사건이 끝난 후에 홀로 바에 앉아서 술을 들이키는 로스 장군 앞에 말쑥한 정장을 입고 나타난 토니 스타크는 난데없이 "함께 팀을 만들자"는 제안을 합니다. 이런 마지막 암시가 헐크와 다른 슈퍼 히어로들이 2012년 "어벤저스"에서 함께 모일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메시지가 되는 셈이지요.

-TV 시리즈 "두얼굴을 가진 사나이"의 흔적들

TV 시리즈 "두얼굴을 가진 사나이"에서 부르스 배너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민완기자 맥기는 당시 TV팬들이라면 기억할 수 있는 캐릭터였습니다. 바로 이 맥기 기자가 대학생 시절에 이영화 속에서 컬버 대학을 다니고있고 핸드폰 카메라로 헐크의 난동 장면을 찍고 취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또한 당시 TV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았던 미남 탤런트 빌 빅스비가 등장한 다른 TV 프로그램이 브라질에 숨어있던 부르스 베너(에드워드 노튼)가 우연히 TV채널을 돌리는 장면에서 잠시 보여집니다. 이 역시 TV 시리즈를 기억하는 감독의 배려라는 생각이 듭니다.

TV시리즈에서 헐크를 맡았던 루 페리노는 영화 속에서 헐크의 고함 소리를 레코딩하는 성우로써 참여합니다. 또한 컬버 대학 연구소에 들어가기 위해서 피자 배달부로 위장한 부르스 배너가 1층 로비에서 마주친 경비원이 바로 루 페리노입니다. 피자 한판을 뇌물로 주니까 무사통과를 시켜주지요.

-보라색 몸빼 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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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원작 속에서 헐크는 보라색 바지를 입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 속에서는 그때 그때 바지가 바뀌게 되지요. 하지만 컬버 대학의 난동 후에 산위에 올라가서 하루밤을 보낸 헐크가 다시 배너 박사로 돌아온 후에 베티와 함께 작은 모텔에 투숙하게 되는데 그녀가 나가서 사가지고 온 "신축성 좋은 바지"가 바로 만화속에서 항상 헐크가 입고있는 바지와 색깔이 똑같은 보라색의 "몸빼바지"였습니다. 배너는 당장 싫다고 하면서 집어 던져버리지만 만화팬들에게는 그 바지의 의미를 알고 빙그레 웃었을 장면입니다.

-S.H.I.E.L.D.의 등장

아이언맨 시리즈에서는 사뮤엘 잭슨가 닉 퓨리로 등장하여 점점 비중이 커지는 비밀 기관인 "S.H.I.E.L.D."의 마크가 전당포에서 베티가 목걸이를 맡기는 동안에 배너가 컴퓨터를 잠시 빌려서 메일을 보내는 장면에서 사이버 공간 속에서 전송되는 메일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난데없이 등장합니다.

-스파르타쿠스 검투사 트레이너 피터 멘사



HBO TV 시리즈 "스파르타쿠스"에서 등장하는 강력한 포스의 검투사 조련사로 출연했던 피터 멘사가 이영화 처음 장면에서 잠시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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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어벤저스" 영화 속에서 다시 등장하는 헐크가 다른 영웅들 못지않게 영화팬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겨서 2012년 이후에 헐크 시리즈가 후속작을 발표하면서 영화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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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글을 읽고 댓글을 달지않으면, 포인트가 깎여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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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정체불명 2010.06.13. 02:22

국내에서 아이언맨과 함께본 인크레더블 헐크였습니다
부대에서 휴가나오고 본거라 기억에 많이남았죠. 개인적으로 08년도 헐크를 좀 더 좋아합니다
이중연기에 달인?인 에드워드 노튼은 참 괜찮은 캐스팅이었죠, 다른배우들도 말할것도 없고
박력있는 액션과 드라마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흥행이 안된것이 정말 섭섭했죠..ㅠ.ㅠ
특히 리더복선때문에 금방이라도 속편나올것 같았는데...ㅠ.ㅠ
그나저나 노튼은 어벤저스 계약을 한상태인가요? 출연의사는 밝힌것 같은데 다른 배우들과 달리 영 소식이 없네요 ㅠ.ㅠ

댓글
2등 Dr.Rigel 2010.06.13. 04:32

와~글 너무재밌네요~
인크레더블 헐크 참 재밌게본 영화였는데..
후속작이 꼭 나와줬으면 합니다.

댓글
3등 어리버리코난 2010.06.13. 09:47
글 잘 읽었습니다..
이안 감독의 헐크는 제작비에 비해 흥행실패를 했다고 듣긴 했는데, 2008년 개봉한 헐크도 흥행 성적이 별 신통치 않았나보군요.
이안 감독의 헐크나 2008년 개봉한 인크레더블 헐크의 흥행 성적이 궁금해지네요...
2008년 헐크가 오락영화로선 재미있었는데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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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Kim 작성자 2010.06.13. 12:43
어리버리코난
관련 작품들 흥행수입 기록 참고하시길 (box office Mojo.com)

-아이언맨 1탄 (2008): 미국내 3억1천8백만불 + 미국외 2억6천6백만불
-인크레더블 헐크 (2008) : 미국내 1억3천4백만불 + 미국외 1억2천8백만불
-헐크 (2003) : 미국내 1억3천2백만불 + 미국외 1억1천3백만불

댓글
2010.06.13. 12:05
이안 헐크 CG는 당시로선 휼륭하지 않았나요? 실패원인은 CG라기보단 일본애니식 개똥철학 스타일 슬쩍 가미했던게 아닌가 하는데..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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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Kim 작성자 2010.06.13. 13:28
이안 감독의 작품에서 가장 짜증나는 캐릭터는 배너 박사의 아버지 데이비드 배너(닉 놀테) 였다고 생각합니다. 막판에 고압 전선을 입으로 물고나서 거대한 전기 괴물로 바뀌는 장면은 좀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안 감독부터가 충분히 헐크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토미에 2010.06.13. 18:40
우왕 멋진 글! 덕분에 재밌는 이야기 많이 알고 가요^^
댓글
ysadol 2010.06.13. 20:37

'두 얼굴의 사나이'에 대한 또 하나의 헌사가,
lonely man이라는 제목의 두 얼굴의 사나이 테마가
영화에서 처음으로 변신한 후에 거지꼴이 되서 걷고 있는 배너의 위로 흐르죠.

참...절절하게 불쌍해 보이는 장면이죠.
저도 헐크 후속편이 빨리 보고 싶습니다...ㅜ.ㅜ
어떤 면에서는 아이언맨보다도 훨씬 재미있게 봤던 영화인데...ㅜ.ㅜ

댓글
정군 2010.06.14. 00:02

글 잘 읽었습니다.^^

아.. [두 얼굴의 사나이]. 사진 보니 정말 반갑네요.저도 모르게 로그인했습니다.ㅋ

암튼, 두번째로 리붓된 [인크레더블 헐크]는 저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흥행은 실패했지만, 수작이라는 데는 동의하거든요.
에드워드 노튼을 좋아하는 사람 중의 하나로써, 앞으로 이 시리즈가 독립적으로 다시 한번 선을 보였음 좋겠네요.

P.S - 샘슨 역의 타이 버렐. [새벽의 저주]에 나왔던 뺀질이 아저씨군요. 허허..  왜 영화볼 때는 몰랐는지..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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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hewBellamy 2010.06.14. 00:12
인크레더블 헐크가 흥행이 안된것은 진짜 너무 아쉽다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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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2010.06.14. 10:07
글 잘 읽었습니다.
'인크레더블 헐크' 저도 재미있게 봤는데,
후속작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늘 재밌는 이야기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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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ㅁㅁ 2010.06.14. 16:52
ㅎㅎ 개인적으론 이안의 헐크가 더 재밌었긴한데 슈렉+강호동타입의 헐크CG때문에 몰입이 좀 힘들긴 했죠. 늘 재밌게 읽고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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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2010.06.14. 17:06
이안 감독의 헐크는 사실 원작보다는 이안 감독 특유의 스타일로 이야기를 진행해 버린 터라 슈퍼히어로물 팬들이 공감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긴 했죠. 그래서 영화적으로는 꽤 완성도가 있었던 영화로 생각을 합니다.
당연히 슈퍼히어로물이 예술이 되는걸 마블 쪽에서도 바라지 않았을테니 감독이 바뀌는건 당연한 수순이라 봤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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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져 2010.06.14. 18:42
'인크레더블 헐크'가 이안 감독의 헐크와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었던가요? 리붓 되었다는 이야기는 첨듣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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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맨 2010.06.14. 22:30
이안의 헐크 좋아하는데....
왠지 너무 까이는 영화가 된듯한..
그래도 댓글 보니 좋아하는 분들이 많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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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콕 2010.06.16. 03:35

팀 로스 분명 훌륭한 배우이고 제가 좋아하는 배우중에 한명이긴한데
에밀 브론스키 역에 좀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저런 비화가 있었군요.

근데 닥 샘슨 역에 타이 버렐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안어울렸습니다.
속편에는 원작 이미지에 맞는 배우로 대체됐으면 하네요.

글 잘읽었습니다. 항상 다음글이 기대되네요. ^^

댓글
sk 2010.06.22. 13:02

이안 감독 작품은 미흡한 시나리오와 허접한 그래픽때문에 망한게 절대 아닌데요.
헐크 팬들이 기대했던 점을 충족을 못 시켜줘서 망한거지.
헐크하면 파괴적인 괴력과 그만큼 또 파괴적인 액션인데
이안 감독 작품은 그런 부분보다 연출적인 부분의 새로운 시도와 헐크의 내면과 자아를
이야기하는데 더 많은 러닝타임을 소비하고 액션 부분에서는 와호장룡 같은 느낌을 더 내는 바람에
블록버스터 오락 영화로서는 전혀 기능을 못해서 망한거지.
영화 자체적으로는 좋았습니다. 솔직히 인크레더블 헐크 같은 경우가 저는 더 CG완성도도 낮고
게임 그래픽처럼 보이던데요. 본 시리즈를 너무 의식한 듯한 액션씬들도 그렇고... 잘봐줘야 B급 오락물이던데
과대평가가 심하네요. 이안 감독 작품 같은 경우는 처음 볼땐 심심한데 저는 TV에서 해줄때마다 계속 보게되더군요 희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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