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주 북미 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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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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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독립기념일때문에 화요일인 3일에 개봉한 작품들이 많아요.
일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1위는 당연한 결과였었죠. 하지만 주말 3일간의 수익은 조금 실망스럽네요. 첫날 3500만 이상을 벌어들이며 화요일 흥행 기록을 세웠었는데, 주말 성적은 기대보다 저조했어요.
게다가 2억3천이라는 제작비를 회수하려면 앞으로 1~2주는 더 분발해야 할 듯 싶네요.
의외로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에 등장해서 짭짤한 수익을 거둔 영화는 R등급 판타지 코미디 [테드]에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브레이브]라는 두 막강한 여름 영화들 틈에서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네요.
올해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테일러 키취가 주연을 맡은 올리버 스톤 감독의 [세비지스]는 그냥 그럭저럭한 성적을 거뒀네요. 어느 정도 제작비에 비슷비슷한 성적을 거둔채 끝날 것으로 예상되요. 평도 그다지 좋지 못하기 때문에 롱런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보이네요.
테일러 키취가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면, 올 상반기는 그야말로 채닝 테이텀의 해라고 봐야겠네요.
작년까지만 해도 흥행 쪽박 배우, 만년 유망주로만 평가 받았다면, 올해는 제대로 포텐셜을 터트린것 같아요.
자신이 주연을 맡았던 상반기 개봉작 세편 [서약], [21 점프 스트리트], [매직 마이크]가 전부 대박을 쳐버렸거든요.
게다가 700만 달러의 저예산영화 [매직 마이크]도 1억 불을 넘길 것으로 보여서 한해에만 세편의 1억불 영화를 내놓는 최고의 한해를 보낼 것 같네요.
테일러 키취도 좌절하지 말고 채닝 테이텀을 보면서 힘을 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