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트렉의 우주선 (10) - 논 캐논 우주선

USS Titan, NCC-80102
https://youtu.be/dJMDYiLW3go
2379년에 승진한 윌리엄 T. 라이커가 선장직을 맡았던 루나급 탐사선인 USS 타이탄은 인간 승무원 비율이 15% 미만이라 스타플릿 역사상 가장 선내 대원들의 종족 구성이 다양했던 선박이었고, 투박과 웨슬리 크러셔 역시 이 우주선에 배치되어 활동한바 있습니다.
장거리 탐사 임무를 위해 건조된 루나급은 선체 길이 454미터, 승무원 수는 350명으로 갤럭시급보다 작지만 인트리피드급에 비하면 큰 크기입니다. 셔틀 격납고 출입구의 외형은 컨스티튜션급과 유사하나 후방에 긴 활주로를 갖추고 있으며 선체 상부에는 네뷸라급과 비슷하게 어뢰 발사기와 통합된 교체식 센서 포드가 장착되어 있죠.
https://youtu.be/5CuAePJtcyo
USS 타이탄은 근래까지 공식 작품에선 극중 대사로만 소개되었을 뿐, 직접 출연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나마 스타 트렉: 피카드에 사용된 과거 사진이 설정상 타이탄의 선내에서 촬영되었다는 정보가 공개된게 전부였죠. 그러나 시간이 지나 최신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Star Trek: Lower Decks 1시즌 마지막화에 등장하면서 타이탄은 결국 존재를 정식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소설이나 만화같은 비공인 작품에 사용됐던 디자인이 공식 시리즈에 그대로 나오는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이죠.
USS Aventine, NCC-82602
에즈리 댁스가 선장으로 지휘를 담당했던 USS 아벤틴으로 잘 알려져 있는 베스타급 우주선은 USS 보이저가 델타 분면에서 획득한 퀀텀 슬립스트림 드라이브를 포함한 여러 신기술들의 적용을 시험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다목적 탐사선으로, 2370년대 말부터 취역이 시작되었습니다.
베스타급의 전체 길이는 672미터, 승무원 수는 750명으로 소버린급과 비슷하지만 좌우 폭은 상대적으로 좁으며 무장으로는 신형 페이저 캐논, 양자 어뢰와 트랜스페이직 어뢰를 보유했고 루나급과 동등한 수준의 센서를 시작으로 개발 당시 기준에서 가장 고성능의 장비들을 탑재하고 있었죠.
특징적인 부분중 하나로 셔틀 격납고 후방의 넓은 비행갑판에는 크기가 큰 기체의 착륙이 가능한데, 여기에 런어바웃용 격납고로 통하는 리프트가 설치되어 있어 일반 셔틀과 런어바웃을 동시 운용할수 있지요. 더불어 인트리피드급처럼 랜딩 기어를 갖춰 행성 표면에 착륙할수도 있고 확실하지는 않지만 원반 분리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담이지만 최근 DS9 다큐멘터리에서 드라마 제작진들이 에즈리 댁스의 배로 구상했던 USS 에밋 틸이 공개되었는데, 스타 트렉: 피카드에 언급된 USS 이븐 마지드의 실루엣이 에밋 틸과 흡사하기 때문에 아쉽지만 타이탄과는 다르게 아벤틴의 존재는 향후 부정될 확률이 높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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