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묵시록 :파이널 컷] 드디어 이 영화 본 눈이 되었습니다 (PS4님 나눔)

지옥의 묵시록은 어릴때부터 줄기차게 제목만 들었던 영화였는데 PS4님 나눔으로 드디어 보게 되었어요.
영화를 보는 내내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마틴쉰이 정말 예쁘구나.
찰리쉰이 자꾸 떠오르지 않을수 없던걸요. 아빠를 무지하게 빼 닮았어요 ㅎㅎ
그리고 해리슨포드!! 와!! 이렇게 젊은 시절의 모습은 첨 봐서 사실 너무 놀라웠어요. 저는 인디아나존스 시리즈의 중년의 모습만 기억한 사람인지라 곱상하게 생긴 해리슨포드는 낯설더군요
영화를 보면서 가장 놀라웠던 장면은 바그너의 발퀴레의 기행 이 흘러나오면서 베트콩마을을 폭격하는 장면이 가장 놀라왔어요. 헬기를 타며 폭격준비를 하는 그들의 얼굴은 그저 평범 그자체. 사람들을 죽이러 가는 건데 그 어떤 감정도 읽을수가 없었어요. 전쟁이 일상처럼 되어버린 그들이기에 더 끔찍한 장면이었어요.
거기에 그 시절 CG는 어려운 기술이라 헬기도 실제 띄우고 네이팜탄 폭탄도 실제 터트리는 거라 생생함은 배가 되더군요.
3시간이란 긴 러닝타임이 살짝 걱정되었는데 왠걸 영화가 생각보다 재미있었나봐요. 시간이 훌쩍 지나간 느낌.
신기한건 필리핀 뿐 아니라 국경을 넘어 캄보디아까지 배경이 되어서 로케이션지를 알아보니 100%필리핀 올케이션이더군요.
그렇다면 사진 상 캄보디아 신전 같은 곳들은 전부 세트인가봐요
전 너무 리얼해서 캄보디아 촬영이 따로 있는 줄 알았거든요.
포토그래퍼로 나온 데니스호퍼도 은근 반가웠어요
이 분!!
영화 상 캐릭터와 달리 화보사진들은 왤케 귀여운거에요?
https://youtu.be/O4irXQhgMqg
** 사실 영화를 보기전 기대한 OST가 있는데 그 노래가 안나오는거죠!! 제가 어릴때부터 티비에서 이 영화를 소개해주면서 나오는 노래가 하나 있었는데 안나와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완전 다른 작품에 나왔던 노래였어요 ㅎㅎㅎㅎㅎ
그 동안 제가 알던게 완전 다른 작품이었다니! 쇼킹했던 하루였습니다
(다만, 제가 관람한 회차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외국인무리들이 제 주위에 있어서 거기에 계속 신경이 씌여 온전히 영화를 즐기지 못한건 많이 아쉽긴해요.)
추천인 8
댓글 8
댓글 쓰기
시간에 촉박해서 후다닥 쓴 느낌이라 죄송할 따름이에요 😭
어제 영화보고 집에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하드라 시간이 이렇게 흘러갔는지도 몰랐거든요 ^^
덕분에 명작을 좋은 상영관에서 볼 수 있어서 행운이었어요 ^^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미드 [머나 먼 정글] 메인테마로 더 각인되어있죠? ㅎㅎ

근데 이상하게 어릴때 저 곡은 엄청 많이 들어왔던지라 당췌 어디서 들었던건지 잘 모르겠어욮😭

찾아보니 울나라에서는 1988년 11월부터 1991년 4월까지 거의 2년 반동안 방송됐더라구요.
아마 울나라에서 전쟁 관련 OST 중 제일 유명할걸요? ㅎㅎㅎ
어릴 적 누구 노래인지도 하나도 몰라도 엄청 흥얼거렸던 기억이 나네요~ ^^

관크때문에 영화를 온전히 즐기지 못한건 정말 아쉽네요
(상당히 긴 호흡으로 가는 영화라, 관크없이 보셨으면 했는데..ㅠㅠ)
정성스런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좋은 나눔으로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