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X) 넷플릭스 [콜] 간단 후기

-각기 다른 시간대의 두 인물이 하나의 매개체로 인해 연결된다는 소재는
지금에 와서는 신선하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프리퀀시>가 있고 한국에는 <시그널>이라는 대표작이 있죠.
이제는 흔하다고 할 수 있는 소재를 <몸 값>으로 주목을 받은 이충현 감독의 손길이 더해지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했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미장센과 음악입니다.
극장에서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미장센이 탁월한 작품입니다.
흔한 타임슬립 영화들과 차별화가 느껴지는 지점이었습니다.
많이 공을 들인 흔적이 보였고 긴장감과 몰입감을 살리는 데 큰 덕을 보았습니다.
거기에 음악의 퀄리티와 용도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거기에 배우들의 연기가 상당한 흡입력을 가져오게 하네요.
<버닝>에 이어서 2번째 출연작인 전종서는
연기로 보나, 캐릭터로 보나 올해 가장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박신혜도 전종서 못지 않게 강렬한 연기를 선보입니다.
사실상 박신혜와 전종서, 두 배우가 거의 이끌어가는 영화인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한데는 두 배우의 연기 덕분입니다.
비중이 적지만 김성령과 이엘도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네요.
-과거의 사건에 따라 현재에 영향을 미치는 연출이 인상깊었습니다.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도 세심하게 챙겼는데
다만 각본이 좀 아쉽다고 느껴졌습니다.
이야기가 난잡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고
결말은 싱겁게 끝난 듯한 인상이네요.
좀 더 영리하게 끝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콜>을 봐야한다면
미쟝센과 분위기, 연출,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네요.
스릴러로써 긴장감과 몰입감을 끝까지 가져가는 힘은 있습니다.
★★★
영사남
추천인 12
댓글 6
댓글 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