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극장.. 대중문화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영화수다 [조조 래빗] 관람 후기 및 뉴욕 현지 극장 탐방 (스압주의)

안녕하세요, 조조 래빗이 뉴욕이랑 LA에서 소규모 개봉 했을 때 친구랑 같이 보고 왔습니다.

 

영화는 저번 달에 보았지만 제가 졸업작품을 준비하느냐고 이제 서야 글을 쓰네요 ㅠㅠ

 

Jojo Rabbit 1.jpg다운타운 브루클린에 위치한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입니다. 보통 해외, 예술, 컬트영화 위주로 상영하는 극장체인이죠. 창립자도 판타스틱 페스트 영화제 창립자이자 B급계열 컬트영화계에서 잔뼈가 굵은 팀 리그이고요.

 

얼마전에 텍사스 노스 라마 지점이 봉준호 시네마로 명명된 같은 체인이죠. 

 

Jojo Rabbit 2.jpg

보기 아주 뿌듯하네요 ㅎㅎ

 

20191025_163247_HDR.jpg20191025_163340_HDR.jpg20191025_163354_HDR.jpg

극장 내부는 이렇게 매니아스러우면서도 클래식한 고전적인 느낌이 아주 풍깁니다. 카펫은 보시는대로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의 그 카펫이죠 ㅎㅎ

 

20191025_163614_HDR.jpg극장 입구에 옛날 갬성의 레트로 오락기가 있어서 플레이 해볼려는데 얘가 동전을 자꾸 뱉어내더라고요. 그냥 장식용은 아닌 것 같던데.

 

20191025_165245_HDR.jpg암튼 상영시간이 다 되어서 입장했습니다.

 

20191025_165942_HDR.jpg스크린은 사진에서는 작아보이지만 상영관 사이즈 대비 적당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영화가 시작하면 2.39:1로 레터박스를 마스킹해줍니다.

예고편들은 여기서도 곧 개봉 예정인 타오르는 여인과 아이리쉬맨같은 소규모 개봉 예정인 영화들과 옛날 유명 영화들의 재상영 안내영상이나 짧은 단편영화들과 필름시절 영상들을 보여주더라고요. 

 

20191025_165319.jpg

상영관 + 레스토랑 개념이라서 좌석 앞에 테이블이 설치 되어 있어서 특이하더라고요 ㅎㅎ 제가 이런 곳은 처음이라서 우와우와거렸네요 ㅎㅎ

 

20191025_165546_HDR.jpg

좌석에 착석을 하면 직원이 와서는 설명을 해주고 주문을 받습니다. 테이블 바로 아래 공간을 보면 이렇게 메뉴판이 있습니다. 기생충 시즌이라서 특선메뉴들이 한국음식(?)위주더라고요. 보시면 고추장윙, 소고기불고기피자, 서울뮬이러는데 사실 이름만 한국식으로 맞춘거고 맛은 1프로도 한국스럽지 않은 건 함정이더라고요 ㅎㅎ 궁금해서 고추장윙을 시켰는데 고추장맛을 안 나고 타바스코 핫소스맛이 나더라고요 ㅎㅎ

 

20191025_170319.jpg

메뉴를 정했으면 이렇게 주문지에다가 원하는 메뉴를 적어서 꽂아두면 직원이 지나가면서 주문지를 받아갑니다. 색다른 경험이라서 좋기는 한데 문제가 음식이 영화가 시작된 뒤에야 나오는 경우도 생기더라고요. 제 고추장윙도 영화 시작한 지 10분 뒤에 나오는 바람에 먹을려고하니 영화 보는데 집중이 안되어서 결국 절반을 남기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싸갔습니다 ㅎㅎ

 

그리고 관객들이 영화 상영 중간에도 주문을 해서 직원들이 민첩하게 왕래를 합니다, 그래서 스크린을 가리는 경우가 좀 있어서 좀 몰입도에 방해가 되더라고요.

 

20191025_191305_HDR.jpg암튼 조조 래빗은 아주 재밌게 보았습니다. 사실 2차대전 말기 완전히 미쳐가버린 나치즘의 최절정기인 독일의 한 마을을 배경인 아주 심각하고 접근하기 너무 조심스러운 내용을 타이카 와이티티가 완력조절을 잘해가면서 진지하면서도 아주 유쾌한 동화같은 블랙코미디물입니다. 저는 순간 문라이즈 킹덤같은 웨스 앤더슨의 영화들이 생각나게하더라고요. 극중 인물들 대부분이 나치소속이라서 아주 잘못하면 미화물로 비쳐질 수 있는 걸 타이카 본인이 유대인 혼혈이라서 이 주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되는 지 잘 아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본인부터가 아돌프 히틀러를 연기하면서 대놓고 나치풍자극이란 걸 보여줍니다. 그래서인지 극중 개그들에서 빵 터져도 크게 부담감을 안 느끼면서 보게 되더라고요 ㅎㅎ 

 

두 주연배우들의 연기도 아주 좋더라고요. 그리고 스칼렛 요한슨, 샘 록웰, 레벨 윌슨같은 네임드급 조연들도 감초역활을 제대로 하더라고요, 다들 즐기면서 연기를 했다는 게 딱 보이더라고요. 타이카의 히틀러는 아주 작정하고 개그캐로 등장하는데 그러면서도 미화는 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주인공의 친구로 나오는 요키라는 얘가 있는데 이 친구가 제대로 씬스틸러입니다, 나오는 장면마다 웃겨됩니다 ㅋㅋ 

 

우리나라에서는 내년 개봉이라는데 모두들 빨리 극장에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인 15

  • sonso1112
    sonso1112
  • 문돌이
    문돌이
  • HFFB
    HFFB
  • 사라보
    사라보
  • 피클주
    피클주
  • 소보르
    소보르
  • deckle
    deckle
  • 하루탕
    하루탕
  • 솔로
    솔로
  • 이마루
    이마루

  • 킹스맨2
  • 낡낡
    낡낡
  • 소넷89
    소넷89
  • golgo
    golgo
  • KENDRICK28
    KENDRICK28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18

글을 읽고 댓글을 달지않으면, 포인트가 깎여나갑니다.
profile image
1등 golgo 2019.11.12. 22:42

알라모 드래프트 명성만 들었는데.. 대신 안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조래빗 기대되네요.

댓글
profile image
2등 KENDRICK28 2019.11.12. 22:43

외관과 인테리어, 크게 걸린 기생충까지...다소 상영중 음식주문은 좀 아쉬워보이지만...그래도 꽤 멋진극장인거같아요.👍

댓글
profile image
3등 소넷89 2019.11.12. 22:44
와 기생충 ㅎ 극장도 멋있고 기다리는 영화라 더 기대되네요
댓글
profile image
낡낡 2019.11.12. 22:46
이런거 판다더라 이런글은 봤는데 실제로 드신 분이 나타나셨네요 ㅎㅎ
극장 소개부터 영화 후기까지 모두 다 잘 봤습니다. :)
댓글
킹스맨2 2019.11.12. 22:50
극장 신기하네요 레트로풍인데 서비스는 시류를 따르는..?
댓글
profile image
하루탕 2019.11.12. 23:08
극장이 너모 예뻐요 >_<
영화도 어서 한국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profile image
미니농구공 2019.11.12. 23:32
미국의 저렇게 클래식한 영화관이 매력있네요
댓글
profile image
bale 2019.11.12. 23:32
우리나라도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네요~
댓글
profile image
deckle 2019.11.12. 23:44
극장 잘 봤습니다. cgv가 배워서 적용하고 있네요.
댓글
profile image
fayeyes 2019.11.13. 00:13
상영중에 음식을 갖다주는군요 ㅎㅎ
댓글
profile image
소보르 2019.11.13. 00:48
조조래빗 보고 싶네요 ㅎㅎ
댓글
profile image
피클주 2019.11.13. 11:22
우와 영화 속에서 본 영화관 같네요! ㅎㅎ
댓글
profile image
라니라니 2019.11.13. 14:32
우와우와! 감사합니다 덕분에 간접경험을ㅇ!
댓글
profile image
사라보 2019.11.13. 15:30
멋진 극장인데 음식 주문이라니....헉
댓글
profile image
HFFB 2019.11.13. 17:43
부럽습니다. 이렇게 한국에서 늦게 개봉하는 영화를 현지에서 직접 보신 후기를 보면 그저 눈물만 나네요. ㅠㅠ
댓글
profile image
문돌이 2019.11.13. 18:28
글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조조 래빗 한국에서도 빨리 보고 싶네요!
댓글
profile image
sonso1112 2019.11.13. 20:08
우와....부럽습니다 ㅎㅎㅎ 영화 기대되네요 ㅎㅎㅎ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best 하정우, 김남길 주연 [클로젯] 개봉 준비 29 rbb 2시간 전16:59 3010
best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국내 등급 심의 완료 (약스포) 13 무비런 2시간 전16:44 1585
best 《포드 v 페라리》 MX, 스타리움, 아이맥스 간단 비교 및 후기 17 아지뱀 3시간 전16:29 1081
best 일본 영화사 도호(東宝) 2020년 라인업 9 이스케이프FZ 3시간 전16:26 1481
best 스트리밍서비스가 장악한 영화시장, 넷플릭스 ‘골든글로브’ 휩쓰나 7 NeoSun 3시간 전16:13 796
best 블룸하우스 신작 [블랙 크리스마스] 로튼지수 및 평 모음 8 JL 3시간 전16:01 1494
best 주온 감독 신작 - 이누나키 마을 메인 포스터 해금 + 한글 포스터 7 맹구s 3시간 전15:56 715
best [도라에몽: 스탠바이미] 속편 개봉 예정 5 이스케이프FZ 3시간 전15:45 759
best 올해 가장 좋아했던 외국영화 부문별 Top 10 (스압) 4 필리포 4시간 전15:27 631
best 전도연관 개관식 축하영상에서 빵터진 순간들 ㅋㅋㅋ 76 leodip19 5시간 전14:29 4436
best [마카오영화제]줄리엣비노쉬 레드카펫 익무 인터뷰 사진들 16 쿨스 5시간 전13:44 569
best 2년 만에 공식석상에 나온 곽도원 11 영사남 5시간 전13:35 4224
best 알라딘 최우수 고객이라는 독서광 김혜수... 49 온새미로 6시간 전13:34 5074
best 마이클베이 [6언더그라운드] 메타크리틱&로튼평점 17 fayeyes 6시간 전12:42 2759
best 알고보면 초 엘리트인 배우 14 푸루스 7시간 전12:26 3964
best 디즈니 CEO - 조만간 마틴 스콜세지 만날것 32 JL 7시간 전12:05 4773
best 기생충 팀은 시상식 참석 하다가 과로로 쓰러지겠네요 ㅋ 25 스티비원더걸스 8시간 전11:31 4791
best 남산의 부장들 원작 읽어보신 분 있으신가요? 23 oneplusone 8시간 전11:20 2248
best '미드웨이' 기다리는 분들에게 추천 다큐 19 golgo 8시간 전10:50 1229
best 오스카 아이작이 말하는 [듄] 출연 소감 및 영화톤 6 JL 8시간 전10:48 1938
best [필독] 신입 익무인들이 참고하셔야할 내용 897 다크맨 18.06.19.15:52 287104

680685
image
양파륑 3분 전19:31 163
680684
image
유노스 6분 전19:28 80
680683
image
fayeyes 7분 전19:27 111
680682
image
Art3mis 7분 전19:27 232
680681
image
아기천국 11분 전19:23 48
680680
image
핫도그양념치킨짜장면 11분 전19:23 131
680679
image
어등용문 14분 전19:20 274
680678
image
파아란 15분 전19:19 171
680677
image
핫도그양념치킨짜장면 16분 전19:18 324
680676
image
깨방정 16분 전19:18 155
680675
image
(´・ω・`) 17분 전19:17 95
680674
image
밍구리 21분 전19:13 292
680673
image
핫도그양념치킨짜장면 21분 전19:13 151
680672
image
Gato 22분 전19:12 337
680671
image
R.. 25분 전19:09 88
680670
image
꾸불 25분 전19:09 89
680669
image
Lyonell 27분 전19:07 185
680668
image
핫도그양념치킨짜장면 27분 전19:07 128
680667
image
캡틴토드 30분 전19:04 454
680666
image
인사팀장 30분 전19:04 73
680665
image
sirscott 31분 전19:03 44
680664
image
빛나 31분 전19:03 581
680663
image
핫도그양념치킨짜장면 34분 전19:00 323
680662
image
스타리다 34분 전19:00 787
680661
image
모베쌍 36분 전18:58 216
680660
image
Boyanex 37분 전18:57 300
680659
image
NeoSun 40분 전18:54 260
680658
image
R.. 42분 전18:52 279
680657
image
JAY19 49분 전18:45 387
680656
image
애플민트T 50분 전18:44 324
680655
image
뉑이 51분 전18:43 361
680654
image
푸른창호 51분 전18:43 483
680653
image
WinnieThePooh 52분 전18:42 515
680652
image
박엔스터 54분 전18:40 436
680651
image
Lindenbaum 54분 전18:40 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