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극장.. 대중문화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영화수다 [수위아저씨 선정. 19禁] 좀 쩔었던 베드씬이 나오는 국산영화 TOP 10

사실 이 리스트는 좀 조심스럽다. 자칫 큰 논란을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리스트를 해보자고 결정한 것은 '여배우의 베드씬'에 대해 쉬쉬하는 것도 모양이 이상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저 연기고 영화의 일부다. 쉬쉬하는 시선이야 말로 그것을 더 음란하고 '비 영화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꺼낸다. 뭐가 됐건 최대한 영화적이고, 연기적으로 볼 계획이다.

 

 

 

 

 

 

1970.jpg

10. '강남1970'(2015)

감독: 유하

주연: 이민호, 김래원, 정진영, 설현

- 폭력적이고 탐욕스런 영화의 특징답게 베드씬도 과감하다. 이연두와 김유연이 연기한 이 장면들은 주로 '금지된 관계'나 '탐욕스런 공무원'을 보여주는데 사용된다. 대단히 적절했고 또 과감하게 연출했다. 물론 영화는 전체적으로 낡은 감이 있지만 낡은 영화라 베드씬이 더 필요했을지도 모르겠다. 그것도 낡은 연출법이기 때문이다.

 

 

 

 

pimg_792738123139588.jpg

9. '외출'(2005)

감독: 허진호

주연: 배용준, 손예진

- 다소 위험한 사랑이다. 과감하게 지른 남녀지만 베드씬은 조심스럽다. 마치 두 사람의 애틋하지만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보여주는 것처럼 슬픈 감정마저 느껴지는 장면이다. 

 

 

 

 

 

e0036705_56cc09f0aaeaf.jpg

8. '친구엄마'(2015)

감독: 공자관

주연: 김영삼, 아리, 시영

- '친구의 엄마랑 떡치는 이야기'를 대단히 건전하게 그려낸다. 너무 건전하다 못해 차라리 '멜로영화'에 가까울 지경이다. 없는 살림에 베드씬도 틈틈히 마구 집어넣는다. 일본 AV에 대한 과한 묘사만 아니면 꽤 괜찮은 영화가 될 뻔했다. ...그 대목은 빼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cac53e908addfbe4cc2b57fe060485ba.jpg

7. '동창회의 목적'(2015)

감독: 정대만

주연: 김유연, 조인우

- 베드씬의 과감함으로는 역대급이다. 크게 두 번 베드씬이 나오는데 이야기상의 필요성과 에로영화의 퀄리티를 모두 챙기고 있다. 대단히 전략적이고 '야한' 에로영화다. 에로영화가 야하면 그 미덕을 다한 것이 아니던가.

 

 

 

 

 

FzeUu2eYuXZ5I6RlwNBVrg8OCYEG.jpg

6.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2011)

감독: 박철수, 김태식

주연: 오인혜, 안지혜, 조선묵

- 과감하고 유머러스하다. 마치 베드씬에 희노애락을 담은 것처럼 스토리가 있고 관계가 엿보이는 베드씬을 만든다. 무조건 벗고 하는게 베드씬이 아니라는 걸 잘 보여준다. 

 

 

 

 

hwanghae1.jpg

5. '황해'(2010)

감독: 나홍진

주연: 하정우, 김윤석, 조성하

- 김태원(조성하)과 주영(이엘)의 베드씬은 대단히 폭력적이다. 마치 욕망에 사로잡힌 김태원의 야수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 섹스 자체가 욕망에 기인한 행위지만 이 장면은 단순한 '성욕'을 넘어선 그 이상을 갈구하는 인간을 보여준다. 

 

 

 

 

 

maxresdefault (1).jpg

4. '은교'(2012)

감독: 정지우

주연: 김고은, 박해일, 김무열

- 여기서 한은교(김고은)는 두 명의 남자와 섹스를 한다. 물론 이적요(박해일)와는 상상 속의 장면이다. 이적요와의 베드씬, 그리고 서지우(김무열)와의 베드씬은 판이하게 다르다. 마치 '은교'라는 뮤즈를 갈망하는 두 사람의 태도를 행위로써 보여주는 것 같다. 이 영화에서 베드씬은 정말 몸이 나누는 대화였고 행위는 언어였다.

 

 

 

 

movie_image (16).jpg

3. '거짓말'(1999)

감독: 장선우

주연: 김태연, 이상현

- 대단히 논쟁적이고 파격적인 영화다. 나는 이 영화가 행한 시도들을 높게 본다. 그 과감함은 기성세대의 질서를 향한 돌팔매질이었고 금기에 대한 파괴였다. 벌써 17년전 영화지만 아직 기성세대의 질서는 무너지지 않았다. 한 번 더 돌팔매질이 필요하다.

 

 

 

 

b0002781_52998009edbf7.jpg

2. '오 수정'(2000)

감독: 홍상수

주연: 이은주, 정보석, 문성근

- 초기의 홍상수는 대단히 표독스러웠다. 그의 이야기는 날카로운 조롱을 담았고 미장센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현실적이었다. 베드씬 또한 마찬가지다. 그는 '영화적 섹스씬'이 아닌 '현실의 섹스'와 닮은 장면을 원했던 것 같다. 사실 그것은 '영화적 섹스씬'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 이은주가 그것을 해내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나는 그것을 '과감한 결단'이라고 보고 싶다. 살아있었다면 그녀는 가장 거침없고 능숙한 여배우가 됐을 것이다. 살아있을때도 그녀는 그랬다.

 

 

 

<<<순위 외>>>

'후궁:제왕의 첩'(2012) 감독: 김대승, 주연: 조여정 김민준 김동욱

'전망 좋은 집'(2012) 감독: 이수성, 주연: 하나경 곽현화

'동상이몽'(2005) 감독: 봉만대, 주연: 임정은 허영진 김세인

'인간중독'(2014) 감독: 김대우, 주연: 임지연 송승헌 조여정

 

 

 

 

3529709858_6L3DEkn5_b597bde8fbc4ee1b5d63bd95d52181ad_1432167124_0476.jpg

1. '해피엔드'(1999)

감독: 정지우

주연: 전도연, 최민식, 정지우

- 이 영화의 초반 베드씬은 마치 액션영화처럼 화려하다. 거침없는 행위는 관객을 제압하듯 과감하게 펼쳐지며 최보라(전도연)가 얼마나 두려움과 죄책감이 없는지 보여준다. 관계와 언어로써 행위는 극명하게 드러나고 이는 이후 벌어질 모든 사건의 초석이 된다. 아주 전략적이고 멋있는 베드씬이다.

추천인 18

  • 소보르
    소보르
  • Batmania
    Batmania
  • 부코우스키
    부코우스키
  • 밀크칼슘
    밀크칼슘
  • 장박
    장박

  • 여름바다
  • golgo
    golgo
  • hahihuheho
    hahihuheho
  • 작은평화
    작은평화
  • sonso1112
    sonso1112
  • robertdeniro
    robertdeniro
  • OEMdr
    OEMdr
  • 괴짜
    괴짜
  • 잘알지도못하면서
    잘알지도못하면서
  • elliedawn
    elliedawn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19

댓글을 많이 달아야 레벨업을 할수 있어요~!!
profile image
1등 elliedawn 2016.03.21. 06:43

강남1970은 영화 자체가 너무 촌스럽고 후진 것 같아요...거기에 유하 감독이 직접 선택했다는 음악...아흑...

댓글
profile image
3등 괴짜.. 2016.03.21. 07:39
저도 글제목만 보고 딱떠오른게"해피엔드"였어요
근데 1등 ㅋㅋ신기신기
댓글
profile image
OEMdr 2016.03.21. 08:26
와 1등이라 생각한게 일등이 맞네요...

정말 해피엔드 너무 재밌엇죠
댓글
profile image
happygroot 2016.03.21. 11:08
유하 감독의 다른 작품인 쌍화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댓글
profile image
장박 2016.03.21. 11:27
어릴때 해피엔드 보고 진짜 하는줄 알았어요
댓글
profile image
밀크칼슘 2016.03.21. 12:14

나도 모르게 클릭을..

황해는 왜 저 사진인거죠 ㅋㅋ

댓글
토요일1시 2016.03.21. 13:09

생활의 발견에서 추상미와 김상경의 베드신이 전 기억에 오래 남던데 ㅎㅎ

댓글
profile image
악마의씨 2016.03.21. 13:14

해피엔드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ㅎ 역시 1위

댓글
profile image
Batmania 2016.03.21. 13:15

아직까지도 해피엔드를 능가하는 베드씬은 한국영화에서는 없는거 같네요.

댓글
profile image
소보르 2016.03.21. 13:39

대부분 최신 영화들이군요 ㅋㅋ

댓글
profile image
민폐플린 2016.03.21. 13:48

순위권에 해피엔드가 없어서 아쉬웠는데...막상 1위라고 하니...

 

이게 1위씩이나? 하는 생각이 ㄷㄷㄷ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best 방금 용산 CGV에 있던 일... 42 허셜 1시간 전18:02 3402
best [깜놀주의] <반도> 무빙 포스터 5 라온제나 1시간 전17:58 1224
best 놀란 배트맨 포스터 다모은 기념으로 9 포말 1시간 전17:53 1214
best CGV '반도' 아이맥스(IMAX) 포스터 증정 이벤트 40 무비런 1시간 전17:25 3638
best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 트리비아 모음 5 golgo 1시간 전17:09 584
best 1982년, 동시기에 개봉해 희비가 엇갈린 3편의 SF 명작들 13 알폰소쿠아론 1시간 전17:07 833
best 박신혜 올리비아버튼 'OVER THE RAINBOW' 화보 2 NeoSun 2시간 전17:03 476
best [스포주의/Watchmojo] 마지막 장면이 무서운 영화 TOP 20 3 수위아저씨 2시간 전17:02 896
best 6종 다모았네요 ㅋ 30 Lyonell 2시간 전16:59 2233
best 용아맥던전 6,7층 탈출 및 후기 10 등불 2시간 전16:43 1515
best 닼나 포스터 배포 너무 허술하네요. 그리고 양심 없는 사람들 52 skoqa 2시간 전16:33 4112
best 가이 리치 [알라딘] 재개봉..? 6 ipanema 2시간 전16:22 1262
best 이정현, 김성오 주연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개봉 준비 5 ipanema 2시간 전16:14 787
best 다크나이트 라이즈 용아맥 오늘 1회차에 있었던 일 24 sirscott 3시간 전15:55 3801
best 폭음영화제 7 sattva 3시간 전15:55 619
best [다크나이트 라이즈 용아맥 후기] 화질 엄청 좋고 한스 짐머 음악은 사... 14 야올라프 3시간 전15:49 921
best 일본에서 '이태원 클라쓰' 패러디 개그 방영 예정. 4 golgo 3시간 전15:44 758
best 용산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포스터 받았습니다! + 용산에 먹을만한데 없... 15 KYND 3시간 전15:42 1963
best [수위아저씨 선정] 사운드 쩌는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 10편 9 수위아저씨 3시간 전15:13 1032
best 라이언 존슨 감독이 연출한 [포켓몬 고] 광고영상 3 이스케이프FZ 4시간 전15:06 1065
best 일본 넷플릭스 [조커] 7 카란 4시간 전14:25 1789
best [CGV] 2020 아티스트 뱃지 모음샷 38 라차가 4시간 전14:24 2159
best 돌비시네마에서 보고싶은 영화들 26 쪼율쪼아!♥♥ 5시간 전13:56 1658
best CAV 상영작 스크림에 관해 넣은 문의가 반영됐네요 1 박엔스터 5시간 전13:45 1496
best 기사 펌) [사이코지만 괜찮아] 넷플릭스 각국에서 인기 돌풍 18 피에르르클레어 5시간 전13:43 1599
best CGV IMAX배트맨 포스터 드디어 수령!! 20 Tankshot 5시간 전13:28 3311
best 넷플릭스 영화, 드라마글 올릴 때 주의사항 50 익스트림무비 20.03.14.21:16 25324
best [필독] 신입 익무인들이 참고하셔야할 내용 963 다크맨 18.06.19.15:52 364759
763586
image
피어스 15.11.05.22:35 928560
763585
image
golgo 17.06.26.17:17 790199
763584
image
마법사 18.11.23.14:39 786720
763583
image
이팔청춘 16.05.11.00:37 648249
763582
image
golgo 14.06.28.18:37 580743
763581
image
민폐플린 15.10.14.15:02 535025
763580
image
윈터스본 16.05.31.12:40 430042
763579
image
포인트팡팡녀 17.02.07.15:44 405660
763578
image
박노협 08.06.15.18:07 378531
763577
image
gonebaby 18.08.26.10:39 377660
763576
image
다크맨 18.06.19.15:52 364759
763575
file
golgo 15.09.14.21:16 338261
763574
image
golgo 15.03.14.14:38 321393
763573
image
HAPPY.. 16.04.21.00:07 316736
763572
image
토리찡 14.01.16.23:17 292129
763571
image
ㅀㅀㅀ 13.12.23.03:12 272994
763570
image
Bigboss 18.05.18.12:06 266194
763569
image
부두 14.11.06.22:01 263958
763568
image
제잘규 09.10.23.16:51 261909
763567
image
Emmit 15.08.07.09:04 251279
763566
image
김치콕 14.03.20.10:39 224730
763565
image
CalvinCandie 15.11.22.18:59 221636
763564
image
Zeratulish 17.02.18.01:02 218531
763563
image
수위아저씨 09.06.06.16:01 217425
763562
image
키노맨 14.10.19.02:19 214156
763561
image
NEil 17.05.18.00:51 212932
763560
image
fynn 18.05.05.07:00 212453
763559
image
Emmit 15.05.08.07:37 202631
763558
image
다크맨 14.12.12.11:20 198028
763557
image
샤잠 19.10.12.14:47 177528
763556
image
이잉여어 14.02.23.20:05 171243
763555
image
golgo 14.07.16.11:57 169683
763554
image
메론맛다시마 16.02.01.01:42 165640
763553
image
수위아저씨 16.03.30.07:15 163287
image
수위아저씨 16.03.21.04:38 162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