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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널 기다리며' 익무여신 심은경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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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배우 ‘심은경’을 만났다. <수상한 그녀>의 압도적 연기를 본 게 벌써 2년 전이다. 그동안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와 로봇 목소리 연기로 호평 받은 <로봇, 소리>가 우리 곁을 다녀갔고, 개봉을 기다리는 영화도 줄줄이다.

 

심은경의 첫 독립영화 <걷기왕>의 크랭크인을 며칠 앞두고, 모홍진 감독의 스릴러 <널 기다리며>가 개봉했다. 심은경은 이 영화에서 ‘희주’ 역을 연기했다. 희주는 그간 심은경이 연기했던 인물들 가운데 가장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든 인물이다. 첫 스릴러 도전이자 이전 영화들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 심은경에게 영화와 희주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날짜 : 3월 8일
장소 : 신사동 라빌드팡
인터뷰어 : 김종철(다크맨)
정리 : golgo


 
※ 내용을 모두 까발리고 있으니,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요즘 인터뷰 많이 하느라 피곤하겠다.

 

아니, 괜찮다.
 
작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한국영화제에 갔었는데, 상영작 가운데 <수상한 그녀>가 있었다. 김기덕, 홍상수 감독의 작품들로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는데, 지금은 한국 대중영화를 많이 소개하는 분위기였다. 영화제 운영자인 현지 헝가리인들에게 <수상한 그녀>를 어떻게 봤냐고 물었더니, 심은경 배우의 전작들도 봤다고 하더라.

 

굉장하다. (웃음) 감사할 일이다. 최근 헝거리 영화 <사울의 아들>을 봤는데 너무 좋았다.
 
<널 기다리며> 기자간담회 때 긴장한 듯 보였다. 데뷔한지 10년이 넘어서 영화 촬영장엔 익숙해졌을 텐데, 그런 자리에선 여전히 긴장되나 보다.

 

아무래도 그렇다. 촬영장에선 캐릭터를 잡아가고 분위기에 적응하면서 편안해지는데, 사진 찍히면서 내 자신을 어필한다는 건 아직 어렵다. 영화가 공개된 직후의 자리여서 어떤 얘기를 해야 할지 생각도 잘 안 나고, 오랫동안 연기 생활을 해왔지만 그런 자리는 늘 어색하다.
 
언론시사 전에 영화는 미리 봤나?

 

그보다 먼저 기술 시사를 하면서 스탭들과 함께 봤다.
 
어땠나?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희주’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물을 보면서 내가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돌아봤다. 익무에서 <널 기다리며>를 어떻게 봤는지 두근거린다. 호러, 스릴러 장르 팬들이 많은 곳이라 그만큼 기대를 많이 했을 거 같다. 오랫동안 심은경이란 배우를 지켜봐주고 지지해준 분들이기도 하고. 그래서 더더욱 익무의 반응이 궁금하고 신경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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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기대하는 심은경의 연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연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는 듯하다. 팬 입장에서는 편하게 연기를 해주었으면 싶은데.

 

<수상한 그녀>의 흥행 이후 연기에 대해서 강박이 생긴 듯하다. 즐기면서 연기해야 작품에 대한 나의 진심을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줄 텐데, 너무 생각이 많았던 모양이다. 아무것도 몰랐지만 마냥 연기가 좋고 행복했던 첫 영화 <헨젤과 그레텔> 때의 마음을 되찾고 싶다. 그래서 곧 촬영에 들어가는 독립영화 <걷기왕>은 편한 마음으로 임하려 한다. 맡은 역할도 그냥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캐릭터다. 이를 계기로 나를 돌아보고 관객들에게도 한결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널 기다리며> 시나리오를 처음 받은 게 언제인가?

 

재작년 3~4월이었던 것 같다.
 
호러나 스릴러 장르 영화를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널 기다리며> 시나리오를 보면서 어떤 점에 매력을 느꼈나?

 

<널 기다리며> 속 희주는 무척 색달랐다. 이중적인 모습과 숨겨진 섬세한 부분들이 많은 캐릭터였다. 그 이중성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호기심이 솟았다. 영화 <렛 미 인>의 여자 주인공은 순수하면서도 잔혹하다. 그 잔혹함이 고의적이지 않아 좋았다. 그런 느낌으로 상처 입은 희주를 연기하고 싶었다.

 

관객에게 이상하고 묘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기자간담회 때 희주 캐릭터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연기했다고 말했다.

 

복잡 미묘한 희주에게 몰입하는 게 쉽지 않았다. 대사도 문어체, 문학적인 요소들이 많아 어색해보일 위험이 컸다. 다소 비현실적인 캐릭터를 현실에 서 있게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다. 캐릭터를 완전히 이해 못하고 촬영했다기보다는 그런 혼란스런 감정으로 연기했다는 표현이 맞겠다.
 
영화에 안 나오는 희주의 과거가 궁금하다. 엄마를 지속적으로 폭행한 남자를 살해할 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되레 너무 자연스러워 과연 첫 번째 살인일까 싶었다.

 

희주의 성장 과정에 대해 깊게 생각하진 않았다. 어린애처럼 ‘나쁜 사람이니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해’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살인을 저질렀을 거다. 15년간 복수심을 품어왔기에, 광기를 보여주기보다는 계획을 실천하는 과정으로 사람 하나를 처리한다는 느낌으로 연기했다. 희주의 순수함과 잔인성을 표현한 부분이어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고, 시나리오 상의 그 부분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 촬영 당시는 어떻게 찍었는지 생각이 잘 안 나는데, 끝나고 부들부들 떨었던 기억이 난다. 울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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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에 대해 망설임 없는 바로 그런 희주의 행동 때문에 그녀의 과거가 궁금했다.

 

‘쟤는 어떤 아이일까? 어떤 생각을 할까?’ 관객에게 그런 느낌을 주고 싶었다. 겉보기와 다르게 살인을 하면서도 죄책감을 안 느끼는 모습이 소름 끼치도록. 그래서 무덤덤한 톤으로 연기를 했다. 관객이 희주를 볼 때 이상하고 묘한 느낌이 들게 하고 싶었다.

 

희주의 복잡한 내면을 영화 속에서 들여다보기엔 호흡이 자꾸 끊어진다. 연기한 배우로서 희주는 어떤 인물이라고 생각하나?

 

감독님은 살인마 기범(김성오)이 악랄한 사이코패스라면, 희주는 소시오패스에 가깝다고 했다. 순수하고 여린 소녀지만 잔인성 또한 갖고 있다고. 희주는 살인의 행위가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그냥 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인다. <렛 미 인>의 뱀파이어 이엘리가 사람을 죽이고 피를 빨지만, 그것이 살아가기 위한 당연한 행위로 인식하는 것처럼. 관객 입장에선 모순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그런 이중성이 희주 자체라는 생각으로 연기했다. 
 
희주는 공간에 따라서 늘 이중적인 모습이다. 집안에서 복수를 준비할 때는 치밀하고 냉정한데, TV로 클래식 공연을 볼 땐 꿈을 꾸는 소녀의 모습이다. 경찰서에선 착한 척 행동하면서 형사들을 속인다. 또 엄마를 지켜보는 옥상 장면에선 외롭고 쓸쓸해 보이지만, 살의를 품고 있다. 어떤 공간에서의 희주가 가장 마음에 드나?

 

호러 팬이어서 그런지 살인을 저지르는 장면들이 좋다. (웃음) 그때의 희주가 진짜 희주 같다.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모르지만 연기하면서 속이 후련했다. 내가 원했던 연기를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어서. (웃음)
 
복수를 준비하는 희주는 집안 벽면에는 포스트잇을, 방바닥에는 신문 기사 등을 엄청나게 스크랩한다. 삼촌 같은 인물인 ‘대영’에게 들킬 법도 한데, 저래도 될까 싶더라.

 

원래 시나리오에는 그런 복수 계획을 장판 같은 걸로 덮어서 감추는 설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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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는 TV 속 클래식 공연에 빠져있고, 드레스 등의 옷가지를 소중히 보관한다. 이런 장면의 의미는 뭔가?

 

희주의 취미다. 희주는 클래식 음악과 철학, 그림 등을 좋아한다. 드레스 등을 모으는 건 복수를 하는 과정에서 포기한 여성성에 대한 갈망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나온다. 그 음악을 사용한 이유는?

 

그 음악을 듣는 장면은 약간의 영화적 트릭이다. 15년 뒤 희주가 바이올리니스트로 잘 성장한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은 TV 화면 속 다른 이의 모습이다. 희주의 애처로운 현실이 드러나도록 한 장치다. 원래는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을 사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너무 빠르고 격정적인 음악이어서 그보다는 멘델스존의 협주곡이 희주의 느낌과 잘 맞을 것 같아 내가 감독님께 추천했다.
 
‘겨울’은 <올드보이> 등 한국영화에 자주 쓰였다. 썼다면 자칫 마이너스가 됐을 거다. 현장에서 본인의 의견을 많이 내는 편인가. 이번 현장에서 가장 어필한 부분이 있다면?

 

연기 톤이다. 감독님은 희주의 이중성을 극명하게 대립해 보여주길 원했다. 하지만 더 과장되게 연기하면 나 스스로가 너무 어색해서 못하겠더라. 이미 캐릭터 자체에 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는데, 감정적으로 더 격해지면 지나칠 것 같았다. 그래서 보다 이성적이고 감정이 배제된 캐릭터로 연기하고 싶다고 했다.

 

높은 곳이 무서워서 이를 악물고 연기

 

고소공포증이 있다던데 옥상 장면은 어떻게 연기했나? 자신을 버린 엄마를 지켜보기 때문에 감정적으로도 복잡한 씬이기도 한데.

 

난간 끝에 아슬아슬하게 서야 했는데, 고소공포증은 정신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촬영 때 너무 힘들었다. 희주의 입장에서 집중이 되어야 연기를 이어갈 수 있는데, 고소공포증으로 몰입이 되지 않아서 10테이크 넘게 찍어야 했다.
 
그때 무슨 생각이 들었나?

 

희주의 엄마가 폭행당하는 고통을 계속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정말 무서워서 이를 악물고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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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는 엄마를 오랫동안 지켜봤을 텐데, 왜 자기 존재를 알리지 않았을까?

 

희주의 성격이라면 다가가고 싶어도 그러지 못했을 것 같다. ‘엄마가 날 싫어하겠지, 날 내칠 거야’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면서. 원래 시나리오에는 엄마와 다정하게 만나는 장면들이 있었지만 감독님에게 ‘멀리서 바라만 보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라고 제안해서 수정된 부분이다.
 
둘이 만났으면 큰일 날 뻔 했다 (웃음)

 

희주가 오랜 세월 복수를 계획했는데 엄마를 보게 되면서 마음이 약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전 영화들과 달리 추격, 몸싸움 같은 액션 씬도 찍었다.

 

액션을 하기 위해 신체적으로 딱히 준비한 건 없었다. 대부분 현장 상황에 맞춰서 연기했다. 위험한 상황들은 대역들이 계속 도와줬다. 그래도 체력이 달려서 벅차긴 했다. 물에 빠지는 장면을 찍을 때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그 모습 그대로 찍힌 것 같다. (웃음)
 
그 때가 몇 월이었나?

 

2월 말인가? 3월 초? 무척 추웠다.
 
모텔 장면 찍을 때 김성오 배우가 기절했다고 하던데.

 

감정적으로 격한 상태로 김성오 선배님 목을 졸랐는데 내가 힘 조절을 잘 못했다. 감독님이 컷하는데 느낌이 이상했다. 선배님이 기절한 거다. 그래서 촬영이 바로 중단됐다. 그 장면의 연기가 개인적으로 아쉽다. 원래 표현하고자 했던 희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거 같아서. 그래서 후시 녹음하면서 많이 보완하려 애썼다.
 
상대 배우를 기절시킬 정도로 목을 졸랐다면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했다는 뜻인가? 보통은 상대를 걱정하면서 연기했을 것 같은데.

 

물론 걱정됐지만 가짜로 하는 시늉은 다 티가 나니까. 잠깐이나마 힘을 주면서 했는데 어쩌다 보니 불상사가 생겼다. 선배님께 너무 미안했다. 감독님과 스탭들도 그 상황을 그냥 연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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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결말에서 희주는 스스로를 버리게 되는데, 관객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기범에게 다른 방법으로 고통을 줄 수도 있을 텐데,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촬영하기 전에는 희주의 심정을 이해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혼란스러웠다. 자신의 결정에 대해 슬퍼해야할지 아니면 덤덤해야 할지. 내가 스스로 풀어내야 할 숙제였고 내 마음에서 우러나온 연기를 해야 했는데, 희주의 그런 판단에 동의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 장면을 3일 동안 찍었지만 끝내 그 해답을 못 얻었던 것 같다. 
 
완성된 영화를 보면서 마음에 들었던 장면과 아쉬워서 다시 연기하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마음에 드는 건 다른 살인범 ‘민수’를 죽이는 장면. 그 장면을 연기하면서 속이 후련했다. 그리고 아쉬운 장면은 역시 모텔 장면이다.

 

더 이상 꾸밈 없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싶어

 

곧 다음 영화를 찍는다.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임했으면 좋겠다.

 

<수상한 그녀>로 생각도 못한 주목을 받았다. 어느 순간 ‘흥행 퀸, 독보적인 배우, 20대 대표’ 등의 수식어가 붙고. 그게 나라는 사람을 정리하는 말이 됐다는 것에 머리가 새하얘지더라. 난 내 자신이 변한 걸 모르겠는데 주변에선 변했다고 하고. 내 생각이 중요한 건데 대중들의 기호에 맞춘 것도 치명적이었다. 드라마를 촬영한 뒤 충격을 많이 받았다.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서 연기 생활 자체에 대한 회의감마저 들었다. ‘지금까지 너무 연기에만 매달렸구나, 다양한 걸 해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며 살았구나’ 싶었다. 작년에 그런 고민이 많았는데 이젠 한결 마음이 많이 편하다. 더 이상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나를 보여주고 싶다. 전에는 내가 다른 사람인 것처럼 어필하고 싶었는데 이젠 그러고 싶지 않다.
 
팬들은 그런 생각을 안 하는 걸 좋아할 거다. 송강호, 최민식 같은 대배우들도 어떤 시기에는 작품도 연기도 안 좋은 때가 있었다.

 

많이 위안이 된다. 익무에 ‘익무여신갤’도 생겼던데. 익무 여신이 바뀌면 어떡하나 걱정은 된다. (웃음) 익무인들 사이에 거론되는 다른 여신 후보들도 있는데... 날 대신한다고 해도 이해... 한다.
 
내가 있는 한, 안 바뀐다.(^^) 올해 출연작들이 많다. <서울역> <궁합> <특별시민> 등. 연기에 대한 욕심으로 작품들을 많이 골랐나?

 

욕심이라기보다도, 작년에 드라마를 찍은 이후에 내가 좋아하는 작품을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도전하고 싶은 역할, 같이 작업하고 싶은 감독님을 선택하다 보니 어쩌다 선보일 작품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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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리> <서울역> 등 목소리로만 연기한 건 어땠나? <로봇, 소리>에서 로봇 목소리 연기가 좋았다. 

 

무척 재밌고 신선한 경험이었다. <로봇, 소리>는 촬영이 다 끝나고 후반작업 때 참여했다. 영화에 전반적으로 참여한 건 아니어서 전체적인 흐름을 잘 아는 감독님을 100% 믿고 연기했다. 
 
영화도 후시녹음 때는 목소리 연기를 하게 되는데, 그것과는 좀 다른가?

 

다르다. 목소리만으로 표현해야 할 감정들이 있어서. 촬영장 카메라 앞에서 연기할 때보다 약간의 과장, 극적인 표현이 필요하더라. 새로운 경험이어서 연기적인 면에서 많이 배우게 됐다. 앞으로도 더빙 작업 같은 걸 더 해보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역>도 기대된다.

 

녹음한지 2년이 다 돼 가는데, 올해 <부산행>과 함께 공개될 거라고 한다. 센세이션한 장르물이 될 것 같다. 더군다나 거기서 내가 신랄하게 욕을 한다. (웃음)
 
<써니> 때도 만만치 않은 욕을 했는데.

 

<써니> 때랑 다르게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욕을 구사한다. (웃음) 그 외 나머지 대부분은 비명 소리, 울부짖음 등이고. 어떻게 나올지 나도 무척 궁금하고 기대된다.
 
20대 배우로서 앞으로의 계획을 듣고 싶다. 10대 때와는 영화를 대하는 생각이나 자세가 달라졌을 것 같은데.

 

많은 걸 느끼고 경험하고 쌓아서 그걸 연기로 표출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최근에 <동주>를 보면서 크게 와 닿은 게 있다. 극중 윤동주 선생님이 “너무 부끄러워서 차마 서명하지 못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내 자신의 부끄러움에 대해 안다는 건 뭘까? 난 사실 지금 아주 부끄럽다. 그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부끄러워서 하지 말아야할 것과 부끄럽더라도 나를 드러내야하는 건 뭘까, 많이 생각했다. 최근 <캐롤>을 4번이나 봤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연기를 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 영화를 보면 볼수록 저런 연기 연륜이 자연스럽게 쌓였으면, 연기를 즐길 줄 아는 배우가 됐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글쎄, 이젠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에 대해 생각해볼 시기인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좀 더 우러나오는 연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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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무비 스탭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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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1
2등 해피독

익무 여신이 영화를 많이 보는군요.왠지 특이한 역을 주로 맡은 듯해서 다음에 찍는다는 독립 영화

기대됩니다.평범한 역도 좀 보고 싶어요.그나저나 성인 남자가 기절한 정도라니 걸리면 뼈도 못추릴

것 같은..^^ 널 기다리며 보면서 희주 캐릭터가 좀 이상한게 연기보단 각본탓 같았는데,그 생각이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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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2
2016.03.11.
강디
3등 강디
희주라는 배역에 대한 심은경배우님의 애정이 들어나보이는 인터뷰네요 ㅎㅎㅎ 부담갖지말고 많은연기보여주셨으면 좋겠어요 다른것도 재미있게 봤고 배우님이 연기하면 한번씩 더 눈길가고 이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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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3
2016.03.11.
카란
카란

아직 영화를 보기 전이지만, 역할에 대한 많은 고민과 노력이 느껴집니다.

말대로 본인 그대로의 모습과 편안한 연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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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2016.03.11.
쿨스
쿨스

영화는 아직 못봤지만 캐릭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네요. 다음 작품인 걷기왕도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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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7
2016.03.11.
LINK
LINK

내가 있는 한 안 바뀐다!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하나 꼼꼼하게 아빠미소 띄우며 읽었네요 ㅋㅋㅋㅋ

 

저두 질문 중 하나 처럼.. 이번 영화 보면서... '일부러 왠지 어려운 역만 선택하는 거 아닌가 싶네... 그냥 평범한 배역을 몇개 더 해도 편안할텐데..'

하고 생각했는데.. 고대로 질문해 주셨네요 감사해라 ㅋㅋ 

 

근데..

 

은경양이 감독해야 할 듯 (감독에게 진짜 미운털이 박힌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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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1
2016.03.11.
국화
국화

모든 것을 까발리고 있다ㅠ까지 보고 스크롤 내렸네요. 영화 보고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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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
2016.03.11.
키위
키위
차기작이 무척 기대되네요. 그동안은 평범함과는 거리가 있던 소녀들을 주로 연기했었는데... 오랜만에 과거 시트콤 태혜지와 비슷한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 같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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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3
2016.03.11.
람군
람군

자세 바로잡고 정독했습니다!

여러 가지 고민도 있는 시기인 것 같지만 다양한 작품활동을 하면서 점차 스스로를 다져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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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
2016.03.11.
얄리
얄리
좋은 인터뷰 감사합니다^^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그리고 부끄러움에 대한 이야기를 보며, 요즘 저도 제 자신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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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6
2016.03.11.
WinnieThePooh
WinnieThePooh

선플 후독 하려고 했는데 결국은 정독을 해버리고 말았네요.....ㅋㅋㅋ

에혀..... 보면서 정말 영화에 대해 호평만 날릴 수 있었음 정말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넘 짙게 드네요.....

그건 그렇고..... 앞으로 일체의 여신 교체론 공유론 논의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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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4
2016.03.11.
러블리스트로
러블리스트로

워낙 보이스가 좋아서 애니메이션 성우로도 손색이 없는 심은경님의 목소리!

인터뷰 내용 잘 읽었습니다 근데 요즘에는 예전 영화잡지에 넣는 것처럼 인터뷰어와 배우분의 투샷은 없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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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
2016.03.11.
golgo
golgo 러블리스트로

찍었는데... 다크맨님이 공개를 아직 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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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
2016.03.11.
이팔청춘
이팔청춘

방금 영화를 보고 왔는데 인터뷰를 보고나니 영화가 더 잘 이해되는거 같네요^^

익무여신의 더욱 열렬한 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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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
2016.03.11.
은철이
주어진 캐릭터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배우
이래서 심은경은 아름답다!!!!
인터뷰 말미에서 눈물이 핑...
익무여신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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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6
2016.03.12.
응가누는중
응가누는중

물광피부 익무로드 다크맨님과 물광피부 익무여신 심은경님께서 친히 만나셨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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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5
2016.03.12.
시네오스

영화를 본 후 인터뷰를 봤는데 배우님이 의도하신 것을 그대로 느낀 것이 신기하네요.

앞으로도 많은 다양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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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9
2016.03.12.
헤잉
헤잉

심은경 배우님 정말 좋아하는 배우님이세요!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익무여신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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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4
2016.03.13.
Zeratulish
Zeratulish

이번엔 연기하기에 여러가지로 힘들었을테니, 다음 작품에선 평범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겠죠??ㅎㅎ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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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9
2016.03.13.
화현나라
화현나라

익무여신인 심은경양의 애정이 드러나는 인터뷰네요. 잘 읽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읽으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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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
2016.03.13.
사다코언니
사다코언니

언제나 생각이 깊은 우리 배우님.

맑디 맑은 눈동자가 강렬하고 매서운 눈빛으로 확 변할때는 정말 놀랍더군요.

멋진 연기 잘 봤습니다^^ 너무 고생 많으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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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
201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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