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먼 인 블랙_ 예상을 넘어서는 재미와 고전 호러의 스멜~~ 꽤 좋았씁니당. ^^

이 사진 조금 낚시?
일단 전 이 작품의 제작이 HAMMER였는지도 몰랐네요.
시작할 때 HAMMER의 로고가 딱 뜰때 뭔가 기대감이 확 올라갔고, 영화도 원래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체적으로 영화가 무척 고전호러 느낌이 물씬나고, 그게 과거의 HAMMER 영화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꺄아)
원래 설정상 그렇기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천박할 정도로(?) 장식적인 고딕풍.. 배경의 폐가.
뭔가 비밀을 숨기고 있는 수상한 사람들.
거기에 찾아온 방문객.
고립된(되는) 공간에서의 하룻밤.
무덤 파헤치기.......
등등등.....
심지어는 뭔가 쌈마이 스러운 합성이라던지(일부러 그런 건진 모르겠습니다만)
조명의 느낌, 거기에 '샘'역으로 나오신 배우의 굵직~한 외모까지도
(마지막으로 그닥 책임을 지지 않는 엔딩까지도? -_-;;;;;;;;)
(마지막으로 그닥 책임을 지지 않는 엔딩까지도? -_-;;;;;;;;)
뭔가 B영화랑 해머영화 분위기가 막 떠올랐습니다 -_-; (그렇다고 제가 뭐 많이 아는 건 아니고 겉핧기 수준이지만 ㅎㅎ)
>< 꺄아.
개인적으로는 이 포인트에서 점수 좀 후하게 주고 시작했고요..
이 영화에서 사람들에게 겁을 주는(? 호러영화니깐요 -_-) 방식 또한 간단하게 말하면 '깜짝 놀래키기'가 대부분인데,
역시 역사와 전통의 해머영화사라서 그런 것인가. 참 고전적인 방법인데도 불구하고,
그게 터지는 타이밍이라던지, 약간씩 예상을 어긋나게 하는 방식, 혹은 고도로 탐미적으로 꾸며진 무대!(예를 들면 기괴한 인형들) 효과들이 참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은 해리포터.. 아니 아서가 하룻밤 저택에서 지내기를 자처하면서 벌어지는 '귀신 몰아치기' 부분!!!!!
오우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물량공세에 앞서 적은 좋은 타이밍들이랄까 분위기들이 결합하니깐.... WOW! 정말 거긴 좋았어요.
오히려 그 이후 대충'어떤 식으로 흐르고 해결되겠구나'가 파악되면서, 엔딩으로 흘러가는 데까지가 별로였다면 별로였지요.
특히 여인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서 마치 동양호러식의 '입벌리고 꺄악대기'를 시작하니깐 오히려 시큰둥.해지더군요 -_-;
아 진부해.....랄까.
전체적으로는 예상 외로 간만에 참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호러영화였다고 생각하고...
호러영화 팬들은 간만에 뭔가 간질간질~하니 잼나게 볼 수 있는 영화가 하나 나온 것이 아닌가.. 하고 멋대로 생각해봅니다. ^^;;;
호러영화 팬들은 간만에 뭔가 간질간질~하니 잼나게 볼 수 있는 영화가 하나 나온 것이 아닌가.. 하고 멋대로 생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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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연기는... 글쎄... 못한 것도 아니고 잘..한 것도 아니고 확실한 건 '고생 많이 했네'는 알겠는데.... 흠..
잘 모르겠더군요. 아무래도 '해리 포터' 이미지가 역시나 남아 있어서 그런지 '애 아빠'라니깐 좀 어색하고,
처음에 기차타고 가는데 '와 호그와트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고 (--;;)
귀신의 집에 간다고 해도, '학교에서 같이 살았는데 뭐가 무서움?' 이따구 생각이나 들고 -_-
미안해 해리 아.. 아니 다니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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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전 사실 그렇게 뭥미하게 '도대체 왜 저런거야?'하는 식으로 끝낸 것에 대해선 왜려 불만이 없습니다만
(오히려 맨 마지막의 '우먼'이 한 행동이 너무 빤해서 그게 별로 였어요.... 진부해!? ㅎㅎ)
그래도 좀 궁금하긴 하네요....
(이하 스포일러. 긁어주세요)
그 여인네는 도대체 아서랑 그 아들을 왜 죽음으로 내 몬 것이죠? 덕분에 아들도 만나고 성불도 할 거 같고...
내 아들을 죽인 것들 용서하지 않겠어.라고 해도 거기 아서가 관련이 있는 것도 아닌 거 같고......
제 친구는 왜려 '죽은 아내를 그리워 하는데 온 가족이 만나게 해준 은혜(?)를 베푼거 아님?' 했는데
그럴 듯 하면서도 하여간 좀 뭥미해서 말이죠 -_-;;;;
(스포일러 끝)
혹시 원작 연극에서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나 이해할 수 있는 뭔가가 나오는지...
다른 분들의 생각이 좀 궁금하네요 ^^

어디로든지 갈 수 있는 문
- The_Woman_in_Black_4.jpg (File Size: 32.7KB/Download: 12)
댓글
5
1등 피의영화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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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영화
2등 정체불명
3등 박노협
손별이
그냥 원작 소설 살포시 추천드릴게요 ㅋㅋ 영화 속보다 검은 옷 여인의 사연이 더 복잡하죠. 영화의 각본이 검은 옷 여인을 너무 많이 보여주면서, 사연은 완전 축소시키고.. 그건 좀 계산 착오가 아니었나 싶어요. 그래도 영화 무섭고 재밌었습니다 ^^
01:46
2012.02.15.
2012.02.15.

아. 사연이 더 깊은 거군요.. 저도 원작을 봐야겠네요 (아니 봐야 할 원작들이 너무 많다 ㅠㅠ)
02:04
2012.02.15.
2012.02.15.

마지막은 음... 사건해결과 원한에서 파생된 저주는 별개라는 의미 아닐까요? 링에서 사다코 시체를 찾아줬는데도 TV에서나와주는것 처럼...?
02:32
2012.02.15.
2012.02.15.

은혜를 원수로 갚은 검은 옷의 여인.. 사건을 해결을 해줘도 이건... 저도 검은 옷의 여인 도대체 정체가 뭐야 했는데..
원작 소설 있으면 찾아봐야 겠네요.
10:27
2012.02.15.
2012.02.15.

전 저 사진의 의미도 궁금해요. 왜 사진의 눈은 긁어놓았을까요... 참 제멋대로인 유령입니다... 저도 원작을 봐야겠어요.
03:45
2012.02.16.
201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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