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엄청난 작명센스란!
물론 일본식 한자 조어겠지만 정말 작명센스 하난 끝내줬죠
지옥인간이래요 지옥인간 ㅋㅋ
이 어마어마한 제목은 From Beyond 보다 훨씬 와 닿아요
그나저나 어린 나이에 저런 이미지가 비디오가게에 있었다니 얼마나 가슴이 쿵탕 거렸던지.
왜 그런거 있잖아요.
대놓고 성인물은 아저씨 눈치보여서 빌리기 힘들지만
에로틱한 공포물은 '전 한두장면 나오는 여자의 가슴을 보려는게 아니고 공포 그 자체를 느끼려고 하는 겁니다' 정도의 당당함과 함께 자신 있게 테이블 위에 내려 놓았던.
물론 그런 부분에서도 이 작품을 만족감을 주었죠 ㅋ
빌려볼 용기를 내보자 하는 찰나에 형님께서 친절히 빌려다 놓으신 테이프!
지하실에서 물 만난 문어장면도 좋았고
무엇보다 후반부 병원씬에서 주인공이 감자탕 등뼈 빨아먹듯 머리 쪽쪽 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후로 고든 감독의 팬이 되었죠
p.s. 게으른 탓에 이미지는 horrorholic.com이라는 곳에서 퍼 왔습니다.
댓글 10
댓글 쓰기한때나마 비디오가게에 한달에 한번 정도로 간단한 평을 곁들인 비디오 신작소개지까지 공급하던 프로덕션들도 많았지요, 그때는.
그리고 그때 비디오들은 마치 삐짜 비디오를 보는듯한 발번역(영어 세마디 하는데 자막은 한마디로 압축되서 나오고.. ㅎㅎㅎ)이 끝내줬죠. 특히나 텍스사 전기톱 살인마2편이 최고였는데 그건 다섯마디에 자막한줄이 기본이였습니다. ^^

제목 멋지죠 ㅎㅎㅎ
저도 가지고 있는 비디오인데 ㅎㅎㅎ
그러고 보니 그 시절 궁금했던 점이 기억나요
당시 '대우'에서 나온 비디오들은 거의, 아니면 전부 회색이었던 거 아시나요? 다른 비디오들처럼 감색계통이 아니라.
근데 더 궁금했던 건, 대우 비디오들에는 다른 비디오들에서 나오는 호환 마마 대신 다른 공익광고가 삽입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 기억이 맞다면, 왜 그랬던 거죠?
wordsmith님은 5포인트를 보너스로 낼롬 챙기셨습니다.

지옥인간 제목 참 멋진..

워낙 저 제목이 임펙트가 커서 원제보다 '지옥인간'이라는 제목을 평생 기억할 거 같아요 ㅎㅎㅎ

이 비슷한 제목으로 몇편 더 나왔던걸로 기억나네요..
지옥인간은 예술이었죠 ㅎㅎ

지옥인간..진짜 재밌게 봤는데 ㅋㅋ 물론 워낙 오래전에 봐서 내용은 가물가물.. 그당시 비디오들은 간간히 무삭제(아마 실수거나 검열기관이 요즘같지않아서?)된것이 많아서 깜짝놀란 영화들 많았죵..
아 2차매체 시장이 몰락해서 오아시스처럼 B급마왕 같은 회사들이 사라져서 너무 슬퍼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