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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머리카락 (1) 한 가닥 머리카락조차도 그 그림자를 던진다.- 괴테 내가 가장 먼저 본, 아내의 신체 부위는 머리카락이었다. 내가 가장 매력을 느낀, 아내의 신체 부위도 머리카락이었다. 그때 나는 병장휴가를 마...
  • 리메이크 공포영화의 한계에 부딪치다 리메이크된 <셔터>가 싱가포르에서 개봉했다. 역시 이 리메이크도 로이 리(Roy Lee)라는, 한국계이지만 한국어를 모르는 프로듀서의 작품이다. <링>에서부터 로이 리는 아시아 ...
  • 미이케 다카시의 폭력은 멈추지 않는다 부산국제영화제에 <No.1 크로우즈 제로>라고 소개되었던 미이케 다카시의 영화, <Crows Episode 0>가 여기 싱가포르에서 개봉했다. 미이케 다카시의 영화이니 안 보고 지나칠 ...
  • 이시이 다카시의 영화 <꽃과 뱀>과 <가학의 성>이 개봉된다. 기획전이라고 말은 붙었지만, 그냥 영화 두 편을 상영하는 것뿐이다. 이 두 편을 대표작이라고 부를 수도 없다. 게다가 <꽃과 뱀>은 사실 <꽃과 뱀 2>다. ...
  • 여전히 불법은 기승, 정부는 수수방관불법 다운로드 근절 캠페인을 비롯해 개인 이용자들에 대한 소송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불법의 세계는 현재진행형으로 보인다. 지금도 영화가 상영 중인 극장 주변엘 가보면...
  • 4. 귀 (완결) 여자는 재빨리 카오디오의 플레이 버튼을 누른다. 카오디오 속에 들어 있던 CD가 재생되자, 거친 음질과 잡음 속에서 목 쉰 노파의 웅얼거리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무슨 주문 같기도 하고, ...
  • 호러 전문 감독 켈빈 통의 새로운 시도 몇 명 되지 않는 싱가포르 영화감독들 중에서 호러영화를 꾸준히 만들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켈빈 통(Kelvin Tong)이다. 그는 1999년에 <Eating Air>라는 10대들에 관한 영화...
  • 실체도 없는 영화에 비난이 웬 말인가? 심형래 감독이 또 한건 올렸다. <디 워>의 차기작으로 거론되는 <라스트 갓파더>에 대한 논란이다. 매체는 물론이거니와 어떻게든 뜨고 싶어 안달이 난 평론가, 일반 관객에 이...
  • 검은 피, 하얀 악마 한 남자가 좁은 갱도에서 곡괭이질을 하고 있다. 불꽃이 튀고, 먼지가 가득 날리는 어둠 속에서 남자는 아무런 동요 없이 곡괭이질만 한다. 다이너마이트를 터트리다가 사고로 다리가 부러지지만,...
  • 흔들림 없는 서부극의 힘 한때 종말을 고한 것 같았던 서부극이 부활하고 있다. 러셀 크로우 주연의 <3:10 투 유마>, 브래드 피트 주연의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 현대물이면서도 서부극의 장르적 ...
  • 아카데미상의 새로운 변화? 2008년 80회 아카데미상은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각색상을 수상한 코엔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승리로 끝났다. 남녀 주연상은 각각 <데어 윌 비 블러드>의 다니엘 데...
  • 할리우드에서 변질된 동양적 공포 리메이크된 <디 아이>를 보러 갔다가 역시 리메이크된 <셔터> 예고편을 보았다. 여전히 할리우드는 ‘아시아 호러영화’를 리메이크하고 있다. <링>과 <주온> 이후 이런 현상은 이제 ...
  • 록키와 람보, 영웅은 결코 죽지 않는다 80년대 최고의 액션 스타였던 실베스터 스탤론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실베스터 스탤론은 작년의 <록키 발보아>에 이어 <람보4: 라스트 블러드>까지, 80년대의 히트작 시...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아임 낫 데어>에담긴 저항의 노래들 60년대는 혁명의 시대였다. 베트남 전쟁이 격화되며 냉전체제가 극에 달했고, 자신들만이 옳다는 흑백논리가 지배적이었던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양 체제...
  • '추격자'의 절박함에 대한 깊은 공명 그럴듯한 스릴러를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보통의 스릴러라면 수수께끼에서 시작하는 게 일반적이다. 어느 날 갑자기 주인공에게 위기가 닥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 다양한 주제를 다뤄온 마크 포스터 감독아프가니스탄 소년들의 우정을 이야기하다요즘 한국 신문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싱가포르 신문에 실린 극장광고에는 상영작 리스트와 함께 시간표도 같이 실린다. 물론 인터넷...
  • 4. 귀 (4)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보이는 건 인도에 나뒹구는 쓰레기들과 이따금씩 미친 속도로 차도를 질주하는 자동차들뿐이었다. 기분 탓인지도 몰랐다. 하긴 워낙 천성이 냉정했기에 망정이지, 심약한 사람이 겪...
  • 한 국가의 상징인 국보 1호가 무너지는 순간배경에 삽입이 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음악 대한민국 국보 1호 숭례문이 관리 소홀과 극단적 개인 이기주의로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마음이 아프기에 앞서 허탈...
  • 놀라운 일이다. <추격자>를 시사회를 통해 보고 나서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대형 신인 감독의 탄생이란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다.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은 단숨에 차기작이 기대되는 0순위의 감독으로 올라섰다....
  • 유머와 드라마의 균형 있는 조화 나는 솔직히 주성치의 광팬은 아니다. 그가 출연하거나 연출한 영화들을 모두 본 것도 아니지만, <소림 축구>와 <쿵푸 허슬>로 이어지는 작품들을 통해 그의 영화세계가 진화하고 있...
  • <피의 발렌타인>(1981) 피범벅의 발렌타인을 즐기자!오늘은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어찌보면 별스럽지도 않은 날인데 커플과 싱글들에게는 희비가 엇갈리는 날이다. 과장되게 말하자면 울고 웃는 극단적으로 갈려지...
  • <조폭 마누라>의 표절 혹은 오마주? 아마도 싱가포르 영화감독으로 한국에 가장 많이 알려진 이는 <내 곁에 있어줘>의 에릭 쿠일 것이다. 그가 1997년에 만든 <12층>에는 한 신인배우가 등장한다. 잭 네오(梁智强)라...
  • 상처 입은 이들의 피를 빨아라 요즘은 보기 힘들어졌지만 하천이나 개울가 등지에서 만나는 반갑지 않은 것들이 있다. 끈질기게 들러붙어서 피를 빨아먹는 거머리로 불리는 놈들이다. 대개는 피부에 착 달라붙어서 흡...
  • 아직도 믿기지 않는 일이지만 도리야마 아키라 원작의 <드래곤볼>이 20세기폭스사 제작의 실사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쿵푸 허슬>의 주성치가 제작자로 참여한다는 것과 한국(혹은 한국계) 배우...
  • TV 드라마의 한계를 뛰어넘은 비주얼 <비천무>가 돌아왔다. 국내 드라마로선 보기 드문 사전제작 방식과 중국 올 로케이션 촬영을 감행하면서 주목을 받은 대작 드라마다. 지난 2월 1일 SBS를 통해 첫 방영을 시작했...
  • 불법 영화 다운로드여 안녕~ 국내 영화 다운로드 시장에 큰 변화가 시작된다. 지난 1월 21일 용산아이파크몰 파크컨벤션홀에서 '영화부가판권 시장확대를 위한 디지털 컨텐츠 유통사업 및 관련시스템 설명회'가 열렸...
  • 오는 2월 28일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는 <람보 4: 라스트 블러드>. 미국 등 해외 지역에서는 이미 공개되어 ‘80년대 액션 영화의 재현’이라는 팬들의 호평과 함께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는 감독, ...
  • 안이하게 제작된 <주온>의 아류작 싱가포르 극장가의 특징은 상영작 리스트에서 호러영화를 꼭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싱가포르에 극장에서는 <Body#19>과 함께 태국 호러 <The House>가 상영되고 있다.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