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액맞고 좀 살아났습니다
정말 너무 아파서 밤새 아침까지 바닥을 기어다니다가 오후에 제가 직접 차끌고(본인만 병원지료, 약수령차만 외출가능) 병원가서 수액맞고,
오후에 밥먹고 약먹고 기절 또 했다가 저녁때 좀비처럼 다시 살아난 니오입니다. 정말 지옥에서 천국온 기분입니다.
3일만에 머리감고 대충씻고, 정말 노숙자에게 '인간'이 된 기분으로 오랫만에 커피도 먹고 정신차려서 복귀글 써봅니다.
그.. 몸살인가 하는거 개인차도 있겠지만, 제경우는 너무 끔찍했던게.. 거의 전기고문 수준이었어서...
전 평소에도 추우면 극심한 통증이 있는 지병이 있기도 했는데, 그게 그냥 몸 비특정 부분 강렬한 반복통증 정도였는데요.
이게 코로나로 강한 몸살이 오다 보니, 그 한군데만 오던 통증이 => 대여섯군데 동시 + 통증간격, 강도 두세배, 이렇게 되니 정말 고문 수준이었습니다. 그 통증느낌은 그냥 말그대로 전기충격같이 몸속을 파고 드는 느낌이라 몸에 경련이 올 정도입니다.
그게 머리까지 오면 정말 반 정신이 나갈 정도죠. 참고로 전 어릴적 감전 몇번 당해봐서 그 느낌도 잘 압니다.
여튼 수액이 들어가는 순간부터 통증이 없어지니, 정말 놔주시는 간호사분 고마워서 절이라도 해드리고픈 심정이었네요.
지금 이 효과가 며칠이 갈지는 아직 모르지만, 반나절 지난 지금 목은 그대로 아프지만 통증이 없어서 다시 태어난 기분입니다.
약을... 이틀동안 .. 조제약 외에도 새벽에 타이레놀을 거의 6알에 소염진통제 까지 맥시멈으로 퍼부어서 몸과 정신은 좀 몽롱합니다.
다시 또 몸살 도지지 않기를 바라며 금단증상 도지는 익무질을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고작 이틀인데도.. 폐인꼴로 이불 - 화장실만 기어다니다가.... 햇볕에 광합성하며 커피랑 빵한쪽 먹는데.. 기분이....
'정말 아프지 말아야겠다.. ' 사람이 된 기분이었네요.
여러분도 아프지 마셔요. 특히 돌봐줄이가 많이 없다면 더더욱... 아프면서 편집장님 생각도 가끔 났습니다. 그래도 챙겨줄 분들 많으실거야 하며..
영수다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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