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하남미사"와 "CGV스타필드"가 다른 곳이었군요

그동안 여기가 같은 곳인 줄 알고 살았다가 오늘 된통 당했습니다.

우리 애가 보고싶어하는 "엄마 까투리 극장판"을 상영하는 곳이 몇 군데 없더군요.

검색하니까 "CGV 하남미사"와 "CGV 부천" 포함해서 4~5군데 뿐이었습니다.

가장 익숙하다고 믿은 "CGV 스타필드"로 가서 상영관까지 들어갔는데?

으잉? 인생은 아름다워 하고 있네요?

부랴부랴 데스크에 가서 확인했더니 다른 극장이라고.

예매한 티켓이 인쇄되는 건 뭐냐고 물었더니, CGV는 지점에 관계없이 인쇄된다고.

"아 놔"

성질을 내고 싶어도 시간이 없었습니다.

애가 영화를 못 보는 게 두려워서 부랴부랴 "CGV 부천"으로 미친듯이 밟았어요.

다행히 무사히 관람에 성공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우리 애가 아까 구경한 "스타필드 위례"를 다시 가야겠대요.

왜 그러냐니까 CGV 다른 곳도 전부 "스타필드 위례"처럼 화려한 줄 알았는데, 너무 비교되더랍니다.

"스타필드"가서 장난감이라도 사와야 직성이 풀린답니다.

"우씨"

그래서 부천에서 다시 아까 갔던 스타필드로 출발했습니다.

"CGV 강변미사" 한 번 갔다올 것을, "CGV 스타필드 위례" -> "CGV 부천" -> "CGV 스타필드 위례"

덕분에 오늘 킬링타임 제대로 했습니다.

오늘 한 것이라고는 영화 한 편 본 것 뿐인데, 엄청 피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