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착한 91만 스코빌 야키소바 한그릇 다 먹었어요.

오늘 도착한 일본산 캔커피와 그 옆에는 일본에서 악명높은 91만 스코빌을 가진  '페양그 야키소바 지옥 더 파이널' 입니다.

영화 보고 나서 문자 확인해봤더니 택배 도착했길래 솔직히 좀 걱정되었어요.

한 입 먹다간 유튜버들처럼 울고 난리나고 어느 커뮤니티에서도 먹다가 포기하셨다는 후기를 본적이 있었네요.

샤워하고 긴장하면서 만들고나서 먹기전에 사태를 대비해서 갤포스를 마시고 우유,매실음료를 준비를 하고 소스를 부어서 비벼보았습니다.

냄새는 당연히 좋았는데 긴장되긴하네요.

정말로 맛없기만 하고 지나치게 맵기만 한 것일까요?

사진 좀 찍고 먹어보았습니다.

음... 생각보다 맛은 있네요.

그러나, 정말로 맵긴 매운데 그렇게 울고 불고 난리가 날 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하지만 적당한 매운맛은 아니었고 제가 먹었던 매운음식 제품중에선 최고로 맵습니다.

다 먹고나서 땀이 어느정도 나오고 콧물이 나왔는데 혀 후유증은 길어봤자 3~5분 정도 걸렸네요.

아무래도 제가 맵찔이는 아닌거 같지만 배가 아픔을 방지하기위해 위장약,매실음료,우유를 마시니까 완화된거 같네요.

그동안 라면,카레,빨간색을 가진 국에다가 부트졸로키아 가루나 베트남 고추,페퍼론치노를 뿌려 먹어서 그런지 좀 맵고 힘들어도 한그릇을 다 먹을수 있었나봐요.

(가끔은 샘플증정으로 받은 페퍼X까지 넣어서 먹곤해요.)

너무 매운거 잘드신다면 드시거나 안드셔도 되지만 위장약을 먼저 드시고 매실음료,우유를 같이 드시는게 좋을거에요.

맵찔이들에게는 위장약,우유,매실음료,쥬시쿨을 동원하더라도 다 먹는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르니 절대로 추천하고 싶진 않네요.

후폭풍도 당연히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