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작구에서 죽을 뻔 했습니다
어제 풀타임 익무 시사 끝나고 신용산역에서 지하철 탑승
이수역에서 7호선 환승하려고 했는데 화재경보기 울리면서 운행 불가라고 함
물이 들이쳐서 에스컬레이터 운행 불가라 계단으로 이동하여 이수역 7번 출구(메가박스 이수 쪽 출구)로 나옴
물폭탄이 떨어지면서 이수역 일대 및 반경 1km 주변 이면도로 모두 침수
이면도로의 허리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며 귀가를 위해 전진하다 솟구쳐 오른 물에 뚜껑이 열려 있던
맨홀에 오른쪽 다리부터 허리까지 빠짐
들고 있던 장우산으로 맨홀 위를 가로질러 걸치면서 봉처럼 이용해 가까스로 빠져 나옴
어제 생사를 넘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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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산을 들고 나갔어기에 봉처럼 이용할 수 있었지
그렇지 않았으며 꼼짝없이...
지금도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해지면서 식은땀이 납니다
후유~~~
장우산 덕이네요~~
길이가 길다 보니 맨홀을 가로질러 걸칠 수가 있더라고요
정말 사력을 다해 헤쳐나왔습니다...
종아리에서 허벅지 정도인데 이면도로는 통로가 좁아서 그런지 허리까지 차올랐더라구요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벌렁대면서 진정시키기가 어려워요
익무님....🥶😱😲
진짜 읽는데 소름이 쫙...!
앞으론 좋은 일만 가득하십시요...🍀🍀🍀🌈
큰 도로보다 이면도로 침수되면 더 위험하더라구요
물이 빠져나가는 통로가 좁아서 그런지 더 쉽게 그리고 더 높이 물이 차오르더라구요
물이 차오르면 바닥을 확인할 수 없어서 맨홀이나 배수구에 빠지면
너무 위험하겠더라구요
장우산 덕에 살았습니다
비로 인한 물적 인적 피해가 남의 일이 아니라는 걸 어제 경험으로 체득했네요
지금도 가슴이 진정되지 않네요
제가 어제 이수역에서 하차한 시각이 대략 밤 10시 20분 정도였는데
이수역 주변은 종아리나 허벅지 정도까지 물이 차올랐고
이면도로는 허리까지 차올랐더라구요
비는 억수같이 쏟아지고 차오른 물을 헤치면서 앞으로 나아가기도 엄청 힘들었어요
순간적으로 이렇게 속절없이 죽는구나 싶었어요
비로 인한 물적 인적 피해가 뉴스에서나 보는 남의 일이 아니더라구요
지금도 생각하면 온몸이 떨리네요~~
장우산을 들고 나갔던 게 신의한수였던 거 같아요
놀란 정도가 아니라 혼비백산했습니다
지금도 그 때를 떠올리면 온몸이 떨려요~~
저도 맨홀에 빠질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불행은 사람을 가려서 찾아오는 게 아니라는 걸 어제 새삼 깨달았네요
익사라는 게 바다나 강, 하천, 계곡에서나 일어나는 일인 줄 알았지
이렇게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날 수도 있다는 걸 어제서야 알았네요
와 진짜 ㅠㅠ 큰일 날 뻔 했어요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이게 무슨일인가요 ;;;; 진짜 욕보셨습니다.... 저라면 아직도 손이 떨릴 것 같아요... 다행입니다 ㅠㅠ
집에서 멀지 않을 곳이라 대략적인 위치를 알기에 앞으로 그쪽으로는 다닐 수 없을 것 같아요
후유~~~
무사히 오셔서 다행입니다 ㅠㅠ
사람의 운명이 정말 한치 앞을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순간적으로 생존본능이 발휘되어 사지를 빠져나올 수 있었네요~~
특히 이면도로는 물이 빨리 차오르기도 하고 빠져나가는 속도도 느려서 더 위험한 것 같아요
와... 진짜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이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어제 강남역 림보에 갇혀서 [풀타임] 현실 체험했어요.😭😭 그냥 걸어갈걸 그랬나봐요.
풀타임에서의 상황을 현실로 마주하게 될 줄이야...
몸조리 잘 하시고 푹 쉬세요
아침에 청심환을 먹었는데도 진정이 되질 않네요
알파플라이 님도 어제의 저와 같은 끔찍한 경험 절대로 하지 않으시길 바래요
장우산 덕에 사지에서 빠져나왔습니다
choicine 님도 도로가 침수되었을 때는 바닥 확인이 어려워서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하세요~~~
무사히 빠져나오셔서 다행이예요. 저는 7호선 이수역 침수되었다는 안내방송을 들으면서 4호선을 타고 지나갔네요.
4호선 한동안 지연되고 사당역에선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집에 못가는 줄 알았어요.
집에 도착해서도 물폭탄같이 떨어지는 비에 버스를 다행히 다고 귀가했습니다. 저희동네도 침수된 지역들 새벽까지 복구가 안되었어요…
저도 이수역에서 하차하기 전까지는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 줄은 몰랐어요
이수역 7번 출구로 나와서 큰 도로쪽으로 해서 귀가하려고 했더니
물이 종아리나 허벅지까지 차올랐더라구요
그래서 이면도로로 갔는데 이면도로가 훨씬 더 물이 높게 차올라있었고 위험하더라구요
힘겹게 물을 헤치면서 나아가는데 맨홀에 빠질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네요
쥬쥬짱 님도 도로가 침수되고 물이 차올랐을 땐 조심 또 조심해서 다니세요
장우산 챙겨가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장우산 챙겨간 것이 정말 신의한수였고 제 목숨을 살렸습니다
장우산 아니었으면 큰일날뻔했어요..
오늘도 나가신다면 조심하세요 ㅠㅠ
비로 인한 물적 인적 피해가 뉴스에 나오는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했지
그 일이 제 일이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까딱 잘못됐으면 뉴스에 사망자나 실종자로 나올 뻔 했네요
후유~~
디디딩 님도 조심 또 조심해서 다니세요~
차라차차 님도 조심 또 조심해서 다니세요~~
.
그저 살아야겠다는 생존본능만 남았던 것 같아요
장우산을 들고 나간 게 신의한수였습니다
장우산 덕에 이렇게 목숨을 구할 줄이야...
생각만 해도 아직 가슴이 벌렁거리고 식은땀이 흐르네요
도로가 침수되었을 때는 큰 도로보다 이면도로가 물이 훨씬 더 높이 차오르고
빠져나가는 속도도 느려서 훨씬 더 위험하더라구요
9whan 님도 도로 침수시에는 가급적 큰 도로로 다니시고 조심 또 조심하세요
아직도 가슴이 벌렁거려요
못난이써니 님은 저와 같은 끔찍한 경험 절대 하지 마시길...
이렇게 속절없이 죽는구나 싶었어요
사람의 일이라는 게 정말 한치 앞을 알 수가 없다는 걸 어제 새삼 깨달았네요
후유~~~
서울에 80년만에 내린 비라고 하고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서 제대로 대비를 못한 것 같아요
지금 떠올리기만 해도 여전히 온몸이 떨려요
케이시존스 님도 조심 또 조심해서 다니세요
네 어제는 놀란 가슴도 진정이 안 되고 온몸이 떨려서 제대로 잠을 못 잤습니다
아침에서야 가까스로 놀란 가슴 조금 진정시키고 정신 수습해서 글 올렸네요
도로 침수시에는 큰 도로보다 이면도로가 훨씬 더 위험하니 가급적 큰 도로로 다니세요
어이쿠...무사하셨다니 너무 다행입니다
오늘은 더더욱 편안히 푹 쉬셨으면 합니다 ...!!!
위험이라는 게 우리 생활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네요
스타니~^^v 님도 조심 또 조심해서 다니세요~~~
지금 점심시간 이용해서 병원에 왔어요
찰과상도 치료하고 가슴 벌렁거리는 것도 진찰받으려고 합니다
소울 님은 저와 같은 경험은 절대 하지 않기를 바라며 조심 또 조심해서 다니세요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음을 어제 새삼 깨달았네요
스타베리 님도 조심 또 조심해서 저와 같은 끔찍한 경험은 절대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다행히 오른쪽 팔과 허리, 겨드랑이 쪽에 심하지 않는 찰과상만 있었네요
낮에 병원에 들러서 찰과상 치료받고 심장박동이 진정되지 않는 거 검사와 진료받고 왔어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놀라서 심장이 진정이 안됬었나보네요...ㅜㅜ
헐 맨홀에 빠지시다니 진짜 너무 위험했는데요..어제 진짜 여기저기 맨홀뚜껑이 열렸었나봐요 ㅠ
행운의 우산으로 간직하셔야겠어요
정말 다행이십니다 ㅠㅠ
부상이 있으셨다지만 더 큰 일 안당하셔서 다행이예요ㅠㅠ
얼른 회복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