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적하네요
이런 글 쓰는 거 넘 민망쓰 하지만요
무언가 때문에 울고 싶어서 친구를 불러내도
혼자 있을 땐 그렇게 잘 나오던 눈물이
친구들 앞에선 쏙 들어가더라구요 ? 🤭
가끔 제 얘기를 듣고 친구가 먼저 눈물을 터뜨릴 때가 있는데
그럴 땐 그제서야 저도 우는 것 같아요
오히려 혼자 있을 때 더 눈물 나는 건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솔직히 친구들한테 이런 모습 보여주고 싶지도 않아요.
사실 뭐 때문에 이러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일련의 사건들이 있었긴 한데,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요.
요즘 그냥 너무 무념무상.. 왜 이러는지도 모르겠어요
무념무상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다들 주무실 새벽에 혼자 주저리주저리 해봅니다 :)
사실 더 쓰고 싶었는데 더 쪽팔리긴 싫네요 희희
그냥 무작정 위로 받고 싶긴 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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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뭐가 맞다고 생각 안 하고요, 그냥 내가 얘기할 수 있는 내용을, 적절한 타이밍에 자연스럽게 표현해낼거라 생각하고 그냥 수용했어요. 이걸 뭔가, 터져나올때까지 참는거라고 생각하면 좀 저 스스로 드라마퀸 같이 구는거 같아서 나자식을 그냥 냅둡니다 지 알아서 쏟아낼 때가 오겠지 하면서요 ㅋㅋㅋ 견딜만 한갑지~~~ 하면서요
문제는 문제시 한 순간부터 문제가 됩니다 겪고계신 사건만으로도 힘드실텐데 딱 그만큼만 힘들어하시고 뻗쳐가는 생각들에 잠식되시지 않길 응원해봅니다
그러고 보면 저는 힘든 이야기를 실제로 친구들 앞에서 얼굴을 보면서 꺼내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카톡으로 고민 상담은 밤새도록 나누기도 하는데 얼굴 보면서는 잘 못하겠더라고요 ㅠㅠㅠ 울 것 같아서 그런 것 같아요.. 남들 앞에서 우는 거 싫어해서 가족들 앞에서도 안 울거든요 🤧 뒤에서만 몰래 우니까 어릴 땐 가족들도 제가 울보인지 모를 정도여서 독하단 얘기 많이 했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감정을 통제하는 능력이 떨어지는지 그냥 툭 건드리기만 해도 눈물이 쏟아지는 날이 많아져요 ㅠ_ㅠ 제 친구들은 제가 너무 속으로만 삭히고 힘든 일을 다 갈무리하고 난 이후에만 얘기해 주는 걸 서운하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요.. 전 힘듦을 나누면 반이 되는 게 아니라 배가 된다고 믿는 쪽이라 더 그런 것 같은데, 반대로 제가 친구 입장이라면 친구가 저한테 털어놓고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해요. 붱웡님도 감정을 너무 묻어두기만 하시면 나중에 더 크게 터질 수 있으니 친구 분들한테 위로도 받으시고 조금씩 조금씩 마음의 무게감을 덜어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익무에서도 무작정 위로 받으셔도 되니까 언제든 속상한 일 있으시면 끄적끄적 털어놓고 가세요 🥺 서로가 서로에게 다정한 랜선 칭구들인 익무님들께서 항상 이렇게 토닥토닥 해주실 거예요 :)
그렇담 무작정 위로해 드려요 !_!
저도 매일매일 울고싶답니다 ;-;
그럴땐 눈 뜰때마다 기합을 넣어보세요
저는 늘 아침마다 괴성을 내어요!
그럼 조금 힘이 나요 ㅎㅎ,,,
늘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바래요
진심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