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드디어 브레송 사진을 영접하고 왔습니다
순간의 포착을 위해 기다릴줄 알고
플래시도 사용하지 않았고
크롭핑 등 인위적인 후가공을 하지 않았고
카메라를 자신의 눈으로 생각했던 사람
온연히 카메라에 담긴 그대로의 사진을 추구했던 작가
제가 생각하는 사진이라는 것을
만들어냈던 마스터 작가의 7년만의 전시라 더 좋았습니다.
전시를 다 보고는
결국 프랑스어판 도록을 사고 말았네요
무려.......28만원 ㅠ..ㅜ
그래도 행복합니다 ㅠ.ㅠ (하다고 자기 최면 중입니다)
추천인 15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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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비싸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라면 소장을 해보자로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홍콩의 판호 선생님 사진첩도 17만원이나 해서 고민하다가 지금 안사면 못살 것 같아서...사버렸죠 ^^
지금 제 쇼파위에 차례로 놓여져 있는 사진관련 책들을 보면 그냥 기분이 좋습니다 ^^

부자시네요!!


와.. 예술 작품에 28만원! FLEX! 😎



네 후회 없습니다.
프랑스에서 건너온 도록이고... 1952년 초판 뒤 재판된 책입니다. 프랑스어 제목은 "달아나는 이미지들"이구요..
재판본중 브레송 재단이 보유중인 48권을 한정으로 판해한 건데..제가 그중 하나를 샀죠..^^
책을 뜯으니..오래된 책 냄새가 가득 퍼집니다.
너무 행복했어요 ^^


사진모임 지인들이 브레송 사진 보고 나면 사진에 더 미칠꺼라고해서 좀 망설였는데...도록 사버린거 보면....이미 뭔가 시작되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


제가 사진찍을 때 많이 떠올리고 참고하는 작가님입니다~



멋지다고 위로 드리고 싶은데...28만원이면 우리집 거의 3개월 전기세내요








저도 브레송 사진집 하나있어요
가끔 봅니다


올려주신 사진만 봐도 좋은데 진짜 행복감 1000000000% 이실듯




오옹 도록 표지 디자인이 앙리 마티스 작품이네용
후가공 없이도 자신이 보는 세계를 작품으로 내놓을 수 있다는건 정말이지 신의 경지가 아닐까요 🥲
회원님의 애정이 묻어나는 후기를 보니 관심이 생겨서 저도 보러가야겠어요! 더군다나 앙리 마티스도 좋아해서😀


매순간 인간적이여야한다.. 사진에서도 잘 느껴집니다. 마치 카메라가 전혀 없는듯한 자연스러운 모습..
가격이 좀 나가지만 사진전을 감명깊게 봤으니 보물로 느껴지겠어요! 이참에 프랑스어 공부도 조금 하시는거 어떨까요?ㅋ
저는 예전에는 회화나 건축물에 관심이 주로 있었는데 사진도 정말 놀랍도록 감동을 주는 매체라는걸 알게됐어요
사진이 흔하다보니 편견을 가졌던 것 같아요 전시가 궁금해지네요!!!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