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고민
친구가 오늘(토요일) 일본 노래방 6시간 코스를 예약했다고 같이 가자고 합니다.
멀리 사는데다 일도 바빠서 자주 보기 어려운 친구라서 시간의 여유가 되면 가급적 만나려고 합니다.
6시간 코스가 둘이서 3시간 부르는 것보다 더 저렴하다보니 평상시에도 금새 매진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합니다.
게다가 요금이 비싼 곳이라 친구들랑 갈 때 말고는 갈 엄두가 나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평상시같으면 망설이지 않고 갔을텐데 한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코로나에 확진되고나서 자가격리 해제한지 아직 5일 밖에 안되었습니다.
더이상 증상도 없고 몸에 이상이 없지만 아직까지 불안한 것은 사실입니다.
많은 사람들과 6시간 동안 한 방에 있게되면 괜히 저때문에 불편함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노래방에 가고 싶은 마음은 가득한데 제 처지 때문에 가야할지 고민 중입니다.
친구에게 현재 사정을 설명하니깐 너무 부담 갖지말고 편한대로 하라고 합니다.
토요일에 <탑건: 매버릭> 코돌비 예매를 했습니다.
오티를 모으다보니 이날 예매한 것도 있습니다만 노래방에 간다면 아침 일찍부터 영화를 봐야 합니다.
제가 아침에 약하다보니 행여나 영화보다가 졸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만약 노래방에 가지 않는다면 오후 시간대에 여유있게 볼 수 있는 이점은 있습니다.
특전만 아니라면 굳이 오늘을 고집할 필요는 없지만 참 사람의 마음이란 이것도 저것도 다 챙기고 싶은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추천인 7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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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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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걱정되시는 부분이 있다면 무리해서 가시더라도 제대로 즐기시긴 어렵지 않나 싶어요 🤔 선택은 셋져님께서 하시는 거니까, 마음 가는 대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격리해제도 되셨고 전파력이 미미해진거니 친구분들이 신경안쓰신다면 크게 문제될 건 없을 것 같아요!
푹 쉬시고 탑건 즐기고 오세요^^
같이 가는 지인들한테 괜찮냐고 확실히 물어보는건 어떨까요
시간이 늦었지만 같이 가는 지인들한테 물어봤어요.
나중에 진짜 전염되서 딴소리 할까봐 걱정되시는건가ㅠㅠ
윗 댓글보니까 일행 전부한테 물어본 건 아니신 것 같은데 그럼 안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코인노래방 드렁크 시나리오를 짜도록 합니다.
그나저나 노래방 안간지 2년도 넘었네요 ㅠㅠ
저라면 그냥 영화만 보고 약속은 다음으로 미룰 것 같아요 ㅠㅠㅠㅠ 영화야 가만히 앉아서만 본다지만 노래방은 아무래도 체력 소모가 있는 곳이니 컨디션 좋을 때 가셔야 더 즐겁게 달리실 수 있을 듯하네요!